[연중 제20주일] 살아 있는 빵 (요한6,51-58)

2024. 8. 17. 오후 8: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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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일 일요일

[연중 제20주일] 살아 있는 빵 (요한6,51-58)

   


1독서<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셔라.>(잠언9,1-6)

1 지혜가 일곱 기둥을 깎아 자기 집을 지었다.

2 짐승을 잡고 술에 향료를 섞고 상을 차렸다.

3 이제 시녀들을 보내어 성읍 언덕 위에서 외치게 한다.

4 “어리석은 이는 누구나 이리로 들어와라!” 지각없는 이에게 지혜가 말한다.

5 “너희는 와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셔라.

6 어리석음을 버리고 살아라. 예지의 길을 걸어라.”

 

<화답송>시편34,2-3.10-11.12-13.14-15(9)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주님을 경외하여라, 주님의 성도들아.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는 아쉬움 없으리라. 부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

아이들아, 어서 와 내 말을 들어라. 주님 경외를 가르쳐 주리라. 삶을 즐기고 복을 누리려, 장수를 바라는 이 누구인가?

네 혀는 악을 조심하고, 네 입술은 거짓을 삼가라.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며, 평화를 찾고 또 찾아라.

 

2독서<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에페5,15-20)

형제 여러분, 15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16 시간을 잘 쓰십시오. 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17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서 방탕이 나옵니다.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해지십시오.

19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로 서로 화답하고, 마음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그분을 찬양하십시오.

20 그러면서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복음<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요한6,51-58)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연중 제20주일 제1독서(잠언9,1~6)

 

"지혜가 일곱 기둥을 깍아 자기 집을 지었다. 짐승을 잡고 술에 향료를 섞고 상을 차렸다.(1~2)  너희는 와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시라.(5) 어리석음을 버리고 살아라.예지의 길을 걸으라."(6)


잠언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잠언 1~9장이 일정한 주제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성되었다면, 잠언 10장 이후부터는 아무런 관련성없이 수집되고 편집된 잠언들로 이루어졌다.


잠언 1~9장은 다른 부분에 비해 체계적이고 신학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 전체의 서론 역할을 하는 이 부분은 표제(1,1), 시작하는 말(1,2~7), 교훈 모음(1,8~9,18)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잠언 1~9장은 전체 작품을 이해하는 해석학적 기초가 된다.

잠언 1~9장이 보여 주는 종교적 성격('모든 지혜의 시작은 주님을 경외함'이라는 사상의 강조)은 잠언 10~31장의 내용이 다소 비종교적인 것처럼 보이더라도, 결국 종교적인 내용들과 구별되지 않음을 전제하는 역할을 한다.


잠언 1~9장에서도 특별히 잠언 1장 2~7절은 책 전체를 요약하고 있는데, 잠언을 일종의 '교육서' 제시하며, '주님을 경외함은 지식의 근원'(1,7)임을 대주제로 천명한다.

곧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참된 지혜이며, '행복의 시작'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1장 7절의 '주님을 경외함은 지식의 근원'이란 표현은 첫 번째 잠언집의 마지막 부분인 잠언 9장 10절에서 반복되고, 잠언 31장 30절에서도 다시 언급됨으로써, 일종의 수미(首尾) 상관적 구조를 형성한다.


잠언 8~9장에서는 숙녀 지혜 등장하는데, 지혜의 여성적 의인화 이 부분의 핵심이며, 그녀는 창조 때에 하느님의 협력자로서 활동했다고 소개된다.

새 성경의 잠언 9장을 보면, '지혜'라는 여인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9장이 시작된다. 

 

'지혜가 일곱 기둥을 깍아 자기 집을 지었다. 짐승을 잡고 술에 향료를 섞고 상을 차렸다.'(1~2) 


본장은 잠언 1장 8절 이후부터 계속되어 온 젊은이들을 위한 솔로몬의 열다섯 가르침 가운데 마지막 가르침이다.

솔로모은 가르침을 마감하면서,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촉구하기 위해서 지혜의 초청(9,1~12) 및 '우둔함'이라는 여자의 초대(9,13~18)와 이에 따른 반응의 상반된 결과를 제시된다.


먼저 전반부인 잠언 9장 1~12절에서는 지혜를 의인화하여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초청하며, 이러한 초청에 대한 수락 여부에 따라 행복과 멸망이란 결과가 주어지게 됨을 선언한다.


잠언 9장 1절과 2절에서는 지혜가 사람들을 위하여 집을 짓고 잔치를 준비했음을 밝힌다.

여기서 주어진 '지혜'(호크모트; hokmoth; wisdom)는 복수형인 반면에 동사는 단수형이다. 이것은 지혜가 비록 복수 형태로 제시되었다고 하더라도, 단수임을 나타낸다.


이처럼 단수를 복수 형태로 제시하는 것은 지혜가 신적(神的) 탁월성을 지닌 완전한 지혜임을 보여 준다(1,20.22; 14,1; 24,7). 

본절에서는 이러한 지혜가 집을 지었다고 묘사된다.


여기서 지혜의 집은 잠언 7장 27절('그 집은 저승으로 가는 길이라 죽음의 안방으로 내려가게 된다')에 나오는 저승으로 인도하는 간음녀의 집과 대조되는 것으로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집이다.

아울러 본문의 지혜를 그리스도로 본다면, 이 집은 강생(육화; Incarnatio)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을 가리키는 것이 된다(요한 2,19.21.22).


한편, 이 집은 '일곱 기둥'('쉬브아 암무데하'; shibah ammudeha)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성경에서 일곱(쉬브아; shibah)은 완전수로 종종 사용된다. 따라서 이것은 지혜의 완전성 혹은 그리스도의 완전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사용된 동사 표현은 모두 완료형으로 표기되었는데, 이것은 지혜 혹은 그리스도가 사람들을 초청할 준비를 이미 모두 완료하였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잠언 9장 2절에서 지혜가 사람들을 청하기 위하여 짐승을 잡고 술을 만들어 상을 차리는 모습 말하고 있다.

본절에서 동사를 세 번 사용하여 이처럼 잔치 준비 상황을 묘사하는 것 잔치상을 차리기 위해 지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 잔치가 풍성한 잔치임을 보여 주기 위해서이다.


특히 짐승을 잡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 지혜의 초청으로 영적으로 풍성한 은혜를 맛볼 수 있게 되었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포도주(야인; yayin)를 혼합하는 것 포도주에 향료를 섞어 맛과 향기를 좋게 할 뿐 아니라 도수를 높이는 것을 나타낸다.


이것은 지혜의 초청에 응하는 것이 상당한 영적 기쁨과 활력을 제공함을 암시한다. 

그리고 '상을 차렸다'에서 '차리다'(갖추다)라는 의미로 번역된 '아레카'(arekah)의 원형 '아라크'(arak) '순서대로 놓다', '배열하다',' 정돈하다'(창세22.9; 레위1,7; 이사21,5), '준비하다', '채비하다'(판관17,10)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지혜가 영적 영양분과 기쁨을 제공하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할 뿐만 아니라 질서있고 체계적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였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이러한 표현이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너희는 와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술을 마시라.' (5) 


빵과 술 일차적으로 만찬상에 차려진 음식들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은 지혜와 예지(명철)를 의미하는 비유법적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지혜의 초청은 그 목적이 지혜와 예지를 교훈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잠언 9장 2절과 대응되는 표현이라 할 수 없다.


이렇게 지혜와 예지를,  먹는 음식인 빵과 포도주(술)라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나타내는 이유는 먹는 음식이 육신 생명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처럼, 지혜와 예지의 교훈을 받지 않으면 영혼이 영적 생명을 잃게 된다는 것을 나타내 주기 위한 것이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것이 잠언 9장 6절에 나오는 '살아라'(생명을 얻으라; yheyu; live)는 구절이다.


한편, 본절을 구원사적인 측면에서 해석하여 빵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내어주신 그의 몸(성체)을, 포도주는 피(성혈)를 예표하고 있다(마태26,26~28; 오늘 주일 복음인 요한 6,53-58)고 보기도 한다.

즉 초대 교회 시대부터 본문은 그리스도의 찢기신 몸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성체성사를 거행하는 성만찬을 예시하는 구절로 이해해 왔다. 


'어리석음을 버리고 살아라. 예지의 길을 걸으라' (6)


본절에서는 지혜와 만찬을 준비하고 교육 대상자들을 초청하는 분명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본절은 세 개의 명령으로 되어 있다. '어리석음을 버리라'는 것이 첫번째 명령인데, 어리석은 자가 지니고 있는 어리석음 그 자체를  버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명령은 '살아라'(생명을 얻으라)는 것인데, 본문의 '생명'은 단순히 살아 숨쉬며 목숨을 연장하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이 아니라, 튼튼하고 건강한 생명(3,8; 16,24; 17,22),  장수하는 생명(3,2.16; 10,27), 일상 생활에서 의미가 충만하고 활력 넘치는 생명을 지칭한다.


이처럼 지혜는 지혜를 얻는 자가 활력 넘치는 생명과 축복을 누릴 수 있음을 제시함으로써, 그 무엇을 추구하기 보다 지혜를 최우선적으로 추구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명령은 '예지의 길을 걸으라'이다.

여기서 '예지의'에 해당하는 '삐나'(bina)는 '이해하다', '통찰하다', '분간, 식별하다' 등의 의미를 지닌 '빈'(bin)의 명사형 표현이다.


이것은 어떤 일이나 사건 등에 대한 판단 능력 내지는 예민한 통찰력을 지칭하는 표현으로서 특히 선악(善惡)의 문제와 깊은 관련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능력은 하느님에게서 온 선물 소개되며(다니2,20), 하느님의 말씀이나 뜻 깊은 관련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며(잠언2,9; 시편111,10), 궁극적으로 주님을 경외하는 일(2,5),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는 것을 통해 그 능력은 구체적으로 표출된다.


그리고 '길을'에 해당하는 '뻬데레크'(bederek) '~안에'(in)란 의미를 지닌 전치사 '뻬'(be) '길'이란 문자적 의미를 지니며 함축적으로 삶의 방식, 태도 등을 나타내는 '떼레크'(derek)가 결합된 것이다.


따라서 '예지의 길'은 악을 피하고 선을 추구하는 삶,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하느님의 말씀과 뜻을 적용하며 바른 판단을 내리는 삶, 그리함으로 주님을 경외하며 정의와 공정을 구현하는 삶을 사는 것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성체의 삶을 미리 예표하는 것이다.




 

 

[연중 제20주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오늘 복음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빵에 대한 예수님 말씀을 소개합니다.

앞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살을 먹으라고 말씀하셨지만, 유다인들은 그 말씀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였기에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아직까지 가시적 세계 속에서 물질적 이익을 쫓는 유다인들의 오해와 몰이해를 없애시고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가르치십니다.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을 가르치시고 설득하시려고 사용하신 방법은 대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정 표현에 이어 긍정 표현을 사용하십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생명을 얻지 못합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실 때에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다인들이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하는 이유는 그분의 살은 ‘참된 양식’이며 그분의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전달하시려는 요점을 부정과 긍정의 대조로 강조하십니다.

당신의 말씀을 오해하고 있는 유다인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법은 오직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이신 예수님의 살과 피로써 가능하다고 거듭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살과 피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죽음을 암시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다인들과 함께 주님 곁에 머물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불신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며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는 그분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예수님과 나를 이어 주는 고리입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연중 제20주일] 

 

당신 말씀을 땅에 보내시니 그 말씀 순식간에 퍼져 나간다.(시편147,15)

주님, 自己否認이라는 낮은 자리에서 당신의 말씀(생명)으로 살게 하소서.

 

(요한 6,51-58)

51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 우리는 세상의 생명을 산다그런 우리에게 다른 생명을 주시겠답니다.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다른 생명영원한 생명으로~~ 영원하신 분의 죽음그분의 살과 피로 얻는 생명으로 사는 것입니다.

죄인들의 죗값으로 대신 죽으신 그 예수님의 생명으로 다시 살리시겠다는 것입니다그 사실진실을 믿는 것이 영원한 생명인 것입니다.(요한6,29참조)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참 생명의 물이신 예수님,

 

(요한1.1-4.14) 1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2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14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하느님이 말씀이시고 그 말씀이 육을 입고 오신 외아들 예수님외아들모노게네스, 하나를 가진 자-하나로 가진 자.

온 세상이 선악의 그 둘로 갖었지만 외아들은 생명으로 그 하나로 갖으신 분입니다그 예수님이 죄인들의 생명의 물이며 양식이신 것입니다.세상의 음료()는 다시 목마르지만 ~~

 

(요한4,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생명수그 물(말씀)이 그 사람 안에서 생명을 영원히 솟게 하기에~~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 먹고 마시는현재형으로 계속을 뜻합니다말씀은 어제로부터오늘을 흘러내일까지 계속 유효한 것입니다.

에덴의 강에서 묵시의 새 하늘과 새 땅이 되기까지~~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 안에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입니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

 

(신명8,2-3) 2 너희는 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인도하신 모든 길을 기억하여라.  그것은 너희를 낮추시고너희가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너희 마음속을 알아보시려고 너희를 시험하신 것이다. 3 그분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  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불 뱀이 있고 물이 없는 광야의 삶을 허락 하신 것광야-세상은 참 생명수가 없는 곳으로 사람들의 시련()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그 하늘의 빵은 사람에 입맛에 맞지 않는다맛이 없다그래서 하느님께서 그 빵을 맛있게 먹이시기 위해 굶주리게 하신다.

만나의 뜻이- ‘이것이 뭐냐?’​  만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먹었던 그들은 광야에서 다 죽었지요그렇듯 예수님의 살과 피그 빵의 의미를 모르고 먹고 마신다면 그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루가22,20)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예수님의 살과 피는 새 계약입니다.

 

(요한6,63) 영은 생명을 준다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성체를파스카의 제물몸이 아닌(루가22,16-18)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 그 피로 맺는 구원의 새 계약으로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새 계약~

(히브10,14.17-18.22) 14 한 번의 예물로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십자가)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 이 말씀을 믿었을 때그 모든 말씀의 약속이 내 안에서 거룩한 생명으로 솟아나게 하십니다그러기에 그 말씀을 진리로 먹은 성숙한 이는~

 

(히브6,1-3) 1 그러므로 그리스도에 관한 초보적인 교리를 놓아두고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다시 기초를 닦을 필요는 없습니다그 기초는 곧 죽음의 행실에서 돌아서는 회개와 하느님에 대한 믿음, 2 세례에 관한 가르침과 안수죽은 이들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입니다하느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는 성숙한 경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내 안에 있는 이는 내 밖의 것에 더 이상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앎이란 누리는 것입니다.  

~아멘.

 



 

 [연중 제20주일] 복음(요한6,51~5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3)


예수님께서는 요한 복음 6장 51절의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라는 교훈을 더욱 확장해서, 생명을 얻으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예수님의 살을 먹는 것과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것이다. 살을 먹는 문제만으로도 그들 사이에 거친 논쟁이 벌어졌는데, 피도 마셔야 한다는 예수님의 주장은 그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모세의 율법이 피를 먹는 것은 엄격하게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레위7,26.27), 하지만 이 두 가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 속에는 생명이 없다는 것이 예수님의 선포였다.


여기서 '얻지 못한다'에 해당하는 '우크 에케테'(euk echete; you have no) 현제 시제로서 시대를 초월하여 변치 않는 사실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성체성사를 암시하는 표현으로서, 예수님의 살을 뜻하는 빵(성체) 예수님의 피를 뜻하는 포도주(성혈)을 가리킨다.


사도 요한은 요한 복음서를 쓴 시기인 1C 후반의 교회에서 보편적으로 지향했던 성체성사의 궁극적인 의미가 성체 안에 살아 계시는 예수님과 일치하여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는 데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했다.


'살과 피'는 히브리적인 어법에 따르면, '전인'(全人)을 의미하는데, 살과 피를 먹는 행위는 그리스도와의 온전한 일치 혹은 합일을 의미하며, 예수님의 대속적인 희생 제물을 영혼 생명의 양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2024년 08월 18일 일요일

[연중 제20주일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오늘 두 독서와 복음 모두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잠언에서는 지혜가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사람들을 부릅니다.

지혜로운 사람들만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각없는 이에게”(잠언 9,4) 자신이 주는 양식을 먹으라고 합니다.

어려운 점은지각없는 사람이 과연 그 초대에 귀를 기울이는가 하는 점입니다.

잠언에서는 지혜가 금보다 귀하다고 거듭 말하지만그 지혜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자에게 지혜의 초대는 수고스럽게만 보입니다.

한편 에페소서는 술에 취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지 말며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느님을 찬양하며 살도록 초대합니다.

이 초대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지금이 악한 때라고 하면서 어떻게 모든 일에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라고 말할까요?

어리석은 자라면 아마도 악한 때의 흐름에 휩쓸려 살거나아니면 악한 이 세대를 원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악한 세상 안에서도 지금 주어진 시간을 구원의 시간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복음 또한 초대입니다.

잠언의 초대에서와 비슷하게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주시는 양식과 음료를 받아먹으라고 부르십니다.

그런데 이 초대 때문에 말다툼”(요한 6,52)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 빵의 기적을 일으키시고 사람들에게 육신의 배고픔과 목마름을 해소하여 주실 때는 말다툼이 일어나지 않고 많은 이가 모여들지만영원한 생명을 위한 참된 양식과 음료를 받으라고 하실 때는 사람들이 갈라집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께 무엇을 구하고 있었습니까?

예수님에게서 다만 육신의 양식을 구하려 하는 이들은결국 예수님을 떠나가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찾아서 얻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지혜를 구하여 봅니다.

 

(안소근 실비아 수녀)

 



 

 

 2024년 08월 18일 [연중 제20주일]

 

나는 무엇을 먹었나 내게는 무엇이 담겨있나


(요한6,51-60)

51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 살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유대인 들이다. 우리는 생명의 빵은 예수님의 말씀으로, 가르침으로 배웠고 또한 예수님의 살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넣어주시는 하느님의 법, 곧 그리스도의 피로 얻는 구원의 새 계약임을 말씀을 통해서 보았다. 오늘 그 말씀을 넣어서 복음을 담고자 한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 하느님의 말씀을 그리스도의 피로 얻는 구원의 새 계약으로 먹고 마시지 않으면, 하늘의 생명, 구원이 없다는 말씀이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 새 계약의 말씀이 다시 살리시는 것이다.

 

(로마8,10-11) 10 그리스도(새 계약)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11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십자가의 대속, 그 새 계약으로 거저 얻는 의로움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 예수님은 당신의 살과 피를 생명의 양식으로 주시기 위해 오셨다고 하신 것이지 육신의 배를 불리고 목을 축이는 것으로 오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하느님을 믿는다는 이들이 하느님의 뜻과 계획, 의도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는 데만 그 하느님을 이용하려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마태6,31-33)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 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먼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十字架가 거저 주는 의로움을 새 계약으로 찾아라, 깨달아라, 얻어라 하시는 것이다.(로마3,21-25참조)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 우리는 ‘그리스도’로만 존재할 수 있다.

 

(요한1,4) 4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 하느님은 우리를 질그릇으로 표현 하신다.(예레19,11) 그렇듯 하느님의 말씀을 담으면 하느님의 그릇으로 영원한 빛의 나라에서 살게 되는 것이고, 땅(세상)의 말을 담으면 빛이 없는 영원한 어둠으로 돌아갈 뿐이다. 하느님을 담아 성전이 되는 것이다.

 

(1코린3,16) 16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1코린7,23) 23 하느님께서 값(대속)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사람의 종이 되지 마십시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 지금까지 카파르나움(나를 위한 성전) 곧 하느님의 말씀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위해, 자신들의 힘 만을 의지해 왔던 이들에게 그들의 길이 헛된 것임을, 그래서 새로운 길을 가르치신 말씀이셨던 것이다.

 

60 그러나~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 모두 카파르나움 신앙에 젖어있기 때문이다. (성령이 오신 후에야 그들이 믿게 된다.)

*그 카파르나움 속에 대표적 인물이 오늘 독서(사도9,1-20)의 사울이다. 자기를 위한 신앙, 곧 자신의 의로움을 위해 율법(제사와 윤리)을 열심히 지키며 착하게 살았던 그가 예수님과 그분의 새 계약, 그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이들을 박해했던 것이다. 주님은 그 사울을 찾아 가셔서 당신의 빛을 담으시고 사도 바오로로 만들어 내신다.

 

(사도9,15) 15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거라.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저희 모두를 충만하게 하시어 저희 안에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심을 잊지않게 하소서.~아멘!!!

  

 

 

 



[주일미사(나해) 12-08-19] - 연중 제20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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