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3일 목요일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성경이 증언한다.(요한5,31-47)
제1독서<주님,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탈출32,7-14)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8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고서는, 그것에 절하고 제사 지내며,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신이시다.’ 하고 말한다.”
9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10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1 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12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타오르는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13 당신 자신을 걸고, ‘너희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모두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길이 차지하게 하겠다.’ 하며 맹세하신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14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화답송>시편106,19-20.21-22.23(◎4ㄱ) ◎ 주님, 당신 백성 돌보시는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백성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금붙이로 만든 우상에 경배하였네. 풀을 뜯는 소의 형상과 그들의 영광을 맞바꾸었네. ◎
○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을 하신 분, 자기들을 구원하신 하느님을 잊었네. 함족 땅에서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갈대 바다에서 이루신 두려운 일들을 잊었네. ◎
○ 당신이 뽑은 사람 모세가 아니라면,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 생각하셨네. 모세는 분노하시는 그분 앞을 막아서서, 파멸의 진노를 돌리려 하였네. ◎
복음<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요한5,31-47)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제1독서 (탈출32,7-14)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들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9-10)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뻣뻣한'이라고 번역된 '케셰'(qesheh)는 아마 농경 문화의 배경에서 생겨난 말일 것이다. 이것은 '멍에를 지우는 데 대한 황소의 반항적인 반발'을 의미하는 말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말이 성경에서는 '뻔뻔스럽고'(shameless), '오만(거만)한'(insolent), '완고한'(harden) 상태를 가리키는 관용어로 널리 사용되었다(신명9,6; 2역대30,8; 느헤9,16; 사도7,51).
즉 하느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집센 모습이 마치 멍에를 쓰지 않으려고 버티는 미련한 소와 같다는 말이다.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나를 말리지 마라'로 번역된 '한니하 리'(hanniha li; leave me alone)에서 '한니하'(hanniha; '말리지 마라','하게 하라')의 원형은 '누아흐'(nuah)인데, '내려앉다','멈추어 서다'(민수10,36), '쉬다'(탈출20,11), '휴식을 취하다', '편안히 쉬다'(이사23,12) 등의 뜻이 있다.
본문에서는 사역형으로 사용되어 '편히 쉬게 하다','홀로 쉬게 하다'(이사28,12)라는 의미이며, 명령형으로 사용된 것을 감안해서 '나를 홀로 있게 하여라'(let me alone)라는 뜻으로 번역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겠다는 절교선언(絶交宣言) 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선택한 백성을 노예생활하던 이집트 땅에서 해방시켜 인도하시고 이들을 통해 인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려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으나, 하느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진 완고하고 사악한 백성에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제 그 관계를 끊어버리고 내치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하느님의 이 약속은 이미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다(창세12,2). 그런데 이 약속이 아브라함이 아닌 모세에게 다시 주어지고 있다.
모세에게 주신 이 약속은 단지 그가 아브라함의 후손이기 때문에 계약의 상속자라는 자격이 있다는 이유로 주신 말씀이 아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하면서 당신의 뜻을 거역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진멸하시고, 모세를 제2의 아브라함으로 삼아 그의 후손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시겠다는 뜻을 밝히신 것이다.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오늘 복음에는 ‘증언(證言)’이라는 말이 열두 차례나 나옵니다.
‘증언’은 어떤 사건이나 사람, 사물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여 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한 여러 본보기를 차례로 이야기하고, 더불어 이 증언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본보기를 열거합니다.
이 내용들은 우리 현실과 매우 비슷합니다.
특별한 설명 없이도, 문장 하나하나를 그대로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묵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듯합니다.
“너희는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는다.”
특별히 ‘성경’에 대한 경고는 매우 노골적입니다.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성경을 연구하고 교의에 정통한 신학자라고 하여 모두 하느님과 가까운 것은 아닙니다.
성경을 연구하며 주로 만나는 것은 이론과 학설이지 하느님의 실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는 이러한 우리의 곤혹스러운 현실을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는” 우상 숭배로 고발합니다.
본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치장과 기교, 위선과 과시로 “자기들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한다면 모두 우상 숭배이며 죄입니다.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고 “당신 자신을 걸고 맹세하신” 하느님을 내 삶의 실제 주님으로 고백하며 이를 정직하고 충실하게 증언하는 것만이 “주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시게 하는 진정한 구원입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성경의 답은 성경에 있다.
(요한5,31-47)
31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 하느님께서, 성경이 예수님을 구원의 진리로 증언하신다(뒤37,39참조)
(요한15,26)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1요한5,6) 6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 *물(생명수, 말씀) *피(제사, 대속의 죽음) 그리고 *성령께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을 구원의 진리로 증언하신다는 것이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요한1,29.33-34)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일만 하셨다. 그 일들의 증거, 증언이다.
(요한10,25)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요한6,38-39)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요한7,16)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의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 말씀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은 하느님과 성령이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이다.
(요한15,7)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야고1,21)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움과 그 넘치는 악을 다 벗어 버리고 여러분 *안에 심어진 말씀을 공손히 받아들이십시오. 그 말씀에는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할 힘이 있습니다.
(2티모1,14) 14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성령의 도움으로, 그대가 맡은 그 훌륭한 것을 지키십시오.
(히브1,3) 3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 그분께서 죄를 깨끗이 없애신 다음, 하늘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 하늘의 생명에는 관심이 없다. 땅의 목숨, 곧 肉(세상)의 욕망이 더 좋다는 것이다.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 하느님께만 사랑이 있으시다.
(1요한4,10)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 우리의 사랑이 아닌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신다.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 하느님의 희생, 사랑 이야기보다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성경을 그 사람들의 감동적 이야기를 가르침으로 하기도 한다. 그런 가르침을 받으면 하느님의 뜻, 길(道)인 십자가의 대속, 그 사랑의 감동, 진리에서 멀어지게(떨어지게)된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 가르침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2티모4,3-4)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하느님의 뜻)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4 그리고 진리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화 쪽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 하느님의 뜻, 길(道)은 성경에 다 기록하셨다. 답(答)은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 구원의 길, 곧 생명의 물, 양식은 성경에 있는 말씀인 것이다.
(루가12,42-43)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말씀)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마태13,52)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 새 것인 그리스도의 피로 맺는 새 계약, 곧 옛 것인 율법의 옛 계약을 새 계약이 다 이루셨기에 용서, 구원, 생명을 받는 그 약속, 말씀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예레31,31 히브0,12-18 참조)
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성경)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신명18,13.15) 13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 흠이 없어야 한다. 15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
= 모세는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탈출 시켰고, 예수님은 당신 대속의 죽음으로 세상의 종살이에서 구출하시어 하느님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신다. 곧 예수님께서 구원의 말씀, 진리이신 것이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사도4,11-12) 11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이 *이름(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1티모2,5) 5 하느님은 한 분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도 한 분이시니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은총의 천주 성령님! 당신을 청하오니 충만케 하소서. 의탁하며 감사드립니다.~아멘!!!
사순 제4주간 목요일 복음 (요한5,31-47)
<증언이 있다>
오늘 복음에서 증언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증언이란 무엇인가? 사실을 증명하는 말이다. 즉 내가 말하는 것이 거짓이 아니고 진실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자기 자신을 증언하기가 쉽지, 다른 사람을 증언한다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다른 이를 증언한다는 것은 그 만큼 그에 대해서 또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것이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때에 가능한 일이다.
잘 모르면 증언할 수가 없다. 잘 모르면서도 증언한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더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다.
거짓 증언을 할 때 증언을 한 사람이나 또 증언을 받은 사람이나 위증 죄의 처벌을 받는 법이다.
우리는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많은 증언을 한다. 즉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그것이 옳다고 주장하고 다른 이를 설득시키려고 대화를 하고 협박까지 해가면서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정당화시키고 합법화시키려고 많은 증언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기가 자신을 증언하는 것은 믿을만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모두가 자기를 증언한다고 할 때 거짓인데도 다 맞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불리할 때는 아니오, 유익할 때는 네 라고 대답하기 때문이다.
자기가 자신을 증언할 때에는 사실인가 아닌가에 따라서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유익한가 불리한가에 따라서 말하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에 둘씩 짝지어 보내신 것이다. 서로 증언을 하기 위해서이다.
증언은 반드시 다른 이가 해야 한다. 공평하게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기 위해서 다른 이가 증언하는 법이다.
그러나 다른 이를 위해서 증언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증언을 함으로써 자기에게 불이익이 돌아오게 될 경우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다른 이를 위해서 증언한다는 것은 그만큼 깊은 관계이거나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때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자신을 증언하지 않으시고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여기서 예수님이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라고 하신 그분은 누구인가?
예수님을 증언하시는 분은 아버지이시다. 즉 아버지가 아들을 증언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아들은 자기가 한 일을 통해서 다른 이들에게 아버지를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말씀하시면서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즉 아들은 항상 아버지의 뜻을 알고 그 일을 하시는 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이 아버지의 일을 하고 있는지 안하고 있는지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은 아버지이시고 그 일을 증언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아버지뿐이시다.
예수님은 항상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일을 하신다. 예수님은 인간을 상대로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일을 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주 외딴 곳에 가시어 기도하셨다. 외딴 곳에 가서 기도하신다는 것은 아버지와 대화하시는 것이고 아버지의 뜻을 확인하시는 것이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점검하시는 것이다.
만일 예수님이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일을 하지 않으시고 단순히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일을 하셨다면 아버지의 뜻과 다르게 일을 하실 수도 있으셨다.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일을 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와 관계 속에서 일을 하셨기 때문에 당신이 사람들로부터 모함과 모욕을 당하셨어도 흔들림 없이 아버지의 일을 계속 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증언하신다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관심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제대로 하시느냐가 문제이다.
신앙 생활이란 무엇인가?
인간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즉 아버지와 관계를 맺는 것이고 그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우선 순위에 놓고 그 일을 먼저 하는 것이다.
아무리 인간적으로 어려움을 당한다 하더라도, 또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하고 죽음의 위협을 한다 하더라도, 아버지의 뜻에 우선 순위를 두고 그 일을 먼저 하는 것이다.
아무리 인간적으로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때로는 자기 생명의 위험을 당한다 하더라도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순교자들이 자기의 목숨을 바칠 수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의 뜻에 일치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해서 그것과 다른 일을 강요당할 때 자기의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까지 아버지를 증언한 것이다. 오늘 아버지를 증언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세상 것이 아니라, 또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가 아니라, 아버지, 즉 진리를 증언하고 그것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지막 기도하실 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요한 17,14-19)
예수님은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아버지의 일을 하시기 때문에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은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주 조용한 곳에 가서, 즉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또는 나의 삶이 아버지를 증언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런 관계 속에서 신앙 생활을 한다면 우리 스스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기도하기 위해 골방에 들어가 머물지 않을 수 없고, 인간 관계 때문에 속이 상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로부터 증언을 받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증언을 받을 일을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나의 삶에 증언자가 되지 않으신다면 나는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하고 누구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예수님도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다.
사람들로부터 훌륭한 사람이다, 일을 잘한다, 똑똑하다 등 그런 영광을 받는 삶이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증언을 받는 삶이 신앙 생활이다.
그런 참 신앙인을 하느님은 찾고 계신다. 정말로 참되게 예배드리는 신앙인들 말이다.
- 유광수 야고보 신부(전 성바오로수도회 관구장)
2025년 04월 03일 목요일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안동훈 안드레아 신부)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요한 5,39)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성경에 대한 지식으로 말미암아 “지혜롭다는 자들” 또는 “슬기롭다는 자들”(마태 11,25)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들이 성경을 연구하며 깨달은 지식은 하느님을 알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대신 그저 사람에게서 오는 영광을 탐닉하게 하는 수단일 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시[는]”(11,25) 까닭은, 교만한 지식이 아니라 겸손한 사랑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유다인들은 성경을 읽으면서 따라오는 사람들의 칭송에 우쭐해진 나머지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얼굴에 금칠을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 없이 성경을 읽고 연구하기에 그들이 듣는 수많은 소리 가운데 무엇이 하느님의 음성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그들이 보는 수많은 것들 가운데 하느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연구하던 성경의 말씀, 그 말씀이 사람이 되신 예수님을 마주하고도 알아 뵙지 못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는 이유는 그 안에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초대에 응답하는 가장 바른 자세는 바로 하느님을 향한 겸손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지닐 때 성경은 공부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하느님을 만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안동훈 안드레아 신부)
[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주님, 당신 백성에 대한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복음(요한5,31-47)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오신, 우리 죄인 어둠들의 생명, 빛, 진리시다.(요한1,4.14 14,6) 성령께서 그 모든 것을 증언하신다.(요한15,26)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 요한은 예수님을 ‘세상의 죄를 없애실 속죄 제물인 어린양’으로, 또 ‘성령 세례를 주실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증언하였다.(요한1,32-34)
(요한3,31-36) 31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진리)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 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5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삼위일체의 모습이다.) 36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34 나(예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 빛이 아니라 빛을 드러내, 빛이신 예수님을 믿게 하려고 증언한 것이다.(요한1,7-8)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 아드님을 죄인들의 속죄 제물로 내주신 아버지, 그래서 저주의 십자가에서 죽으신 아드님이시다.(요한3,14-17)
37ㄱ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마태3,16-17) 16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7 그리고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 하느님은 외아들 예수님만 마음에 들어 하신다. ‘그 아드님 만으로만 하늘로 올려진다’는 말이다.(요한14,6 참조)
37ㄴ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 예수님이 하느님의 목소리, 모습, 말씀이시라는 것.(요한14,7-9 히브1,3 참조) 유대인들은 말씀을 613가지 율법으로 만들어 열심히 연구, 공부하며 지켰는데 하느님의 뜻,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명, 구원의 진리로 깨닫지 못해,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신들의 뜻, 욕망을 위한 계명으로 간직하고, 믿고 있었기에 말씀이, 예수님이, 그들 안에 머무르지 못하게 한다고 하신 것이다. ‘오늘 너희는 어떤 예수님, 말씀, 믿음이니?’ 하고 물으신다.
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 성경에는 인간의 뜻, 욕망을 위한 말씀이 없음을 강조하신 것이다. (마태6,32 갈라5,17 참조)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 하늘(빛)의 영광이신 분에게 땅(어둠)의 영광은 헛된 것일 뿐이다.(코헬1,14 참조)
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 하느님의 뜻은 사랑하지 않고, 관심도 없고,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열심한 신앙을 살기에 하신 말씀이다.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말씀, 진리)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 하느님의 뜻인 예수님을 거부하고 사람의 뜻을 위한 가르침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말씀이다.
(2티모4,3-4)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4 그리고 진리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화 쪽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10,1-5 참조
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사도 베드로의 증언~
(사도3,21-23) 21 물론 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예로부터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만물이 복원될 때까지 하늘에 계셔야 합니다. 22 모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야 한다. 23 누구든지 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백성에게서 잘려 나갈 것이다.’
=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오늘독서(탈출32,7-14)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 모세가 하느님께 십계명을 받는 그때이다.
8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고서는, 그것에 절하고 제사 지내며,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신이시다.’ 하고 말한다.” 9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10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 그러나 민족, 백성들과 함께 하겠단다. 혼자는 싫다고 하는 구원자의 모습이다.
11 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12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타오르는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13 당신 자신을 걸고, ‘너희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모두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길이 차지하게 하겠다.’ 하며 맹세하신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14 그러자 주님(야훼)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 하느님께서 맹세로 하신 말씀을 간직할 때, 곧 하느님의 이름, 뜻, 말씀으로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대속으로 “다 이루어졌다” 하신 예수님을, 우리 죄인들의 생명, 빛, 진리로 받아들여 한 몸이 되었을 때 모든 재앙(죄, 법, 시련)으로부터 해방이다. 그리고 그를 하느님께서 마음에 꼭 들어 하신다. 구원이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주님께서 증언하신 우리의 생명, 빛, 진리이신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아버지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게 해 주소서. 육의 욕망을 위한 그 옛 사람을 부인(否認)하고 주님의 지체가 되어, 주님으로 모든 악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