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루카1,26-38)

2025. 3. 24. 오후 4:46:43

글자

 

20250325일 화요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루카1,26-38)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주님의 탄생 예고를 기념하는 날이다. 예전에는 성모 영보 대축일이라고 하였는데, ‘영보는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셨다는 소식을 천사에게서 들으셨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도 성모님의 태중에 아홉 달을 계셨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 대축일의 날짜는 주님 성탄 대축일에서 아홉 달을 거슬러 가 셈한 것이다.

 

1독서<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할 것입니다.>(이사7,10-14; 8,10)

그 무렵 10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13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8,10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화답송>시편40,7-8ㄱㄴ.8-9.10.11(8ㄴ과 9)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당신은 희생과 제물을 즐기지 않으시고, 도리어 저의 귀를 열어 주셨나이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바라지 않으셨나이다. 제가 아뢰었나이다. “보소서, 제가 왔나이다.”

두루마리에 저의 일이 적혀 있나이다. 주 하느님, 저는 당신 뜻 즐겨 이루나이다. 당신 가르침 제 가슴속에 새겨져 있나이다.

저는 큰 모임에서, 정의를 선포하나이다. 보소서, 제 입술 다물지 않음을. 주님, 당신은 아시나이다.

당신 정의를 제 마음속에 감추어 두지 않고, 당신 진리와 구원을 이야기하며, 자애와 진실을 큰 모임에서 숨기지 않나이다.

 

2독서<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히브10,4-10)

4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5 그러한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6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8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복음<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루카1,26-38)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에 - 가톨릭일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제1독서 (이사7,10-14;8,10ㄷ)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렵 합니까?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7,10~14참조)

 

아람과 북부 이스라엘이 동맹을 맺고 아시리아에 반기를 든다. 남부 유다의 아하즈 임금(B.C.735~716)이 아시리아에 반대하는 그들 동맹을 거절하자 아람과 북부 이스라엘이 남부 유다를 침공한다.

아하즈의 목숨뿐 아니라 다윗 왕조의 운명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이사야는 저 유명한 임마누엘의 표징을 아하즈에게 알리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믿음이 부족한 아하즈는 하느님께 매달리는 대신 아시리아에 도움을 요청하고, 그 댓가로 아시리아의 이교 신앙을 받아들인다.

이것은 이사야가 의도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였다. 그가 반아시리아 동맹에 가담하지 말라고 한 것은 당시 근동의 초강대국인 아시리아에게 무모하게 대항하지 말라는 것이었지 아시리아 의존하라는 것은 아니었다.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10)

이사야서 7장 1~9절은 주님께서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이하즈에게 남부 유다가 북부 이스라엘과 아람 연합군의 침략에서 보존될 것을 예언하는 내용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이사야서 7장 10~16절은 남부 유다의 보존 예언을 확증하는표징으로서 임마누엘의 예언을 주는 내용이다. 즉 이것은 주 하느님을 믿지 못하는 아하즈에게 다시 한 번 주님을 믿고 그에게 도움을 구하라는 일종의 신앙적 도전이라 할 수 있으며, 표징을 구하지 않는 그에게 주님께서 친히 표징을 주심으로써 그의 불신앙을 책망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주님께서 이르셨다'는 말씀은 7장 13절의 '이사야가 말하였다'와 연결되는데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직접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이사야 예언자가 주님의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전달한 것이다.

이사야는 주님의 말씀을 기계적으로 되풀이 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로부터 받은 계시를자신의 지성과 언변에 담아 아하즈에게 전달하였던 것이다.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11)

여기서 제기되는 '표징' 즉 '오트'(oth)는 어떤 추상적 사실이 확실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표적과 같은 것을 지칭한다.

 

아하즈에게 하나의 표징(징조)을 구하라는 것은 그가 주님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주님의 능력을 얼마나 믿는지를 표현하라는 말이다. 따라서 그 제안을 표면적으로 보기에 하느님을 시험하라는 의미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하즈의 믿음을 시험하는 제안이다.

 

하느님께서는 전능하신 분으로서 인간이 구하는 어떠한 표적도 다 보여줄 수 있다.

더욱이 주님께 징조를 구하라는 것은 주님께 대한 믿음이 시공간을 벗어나 가상적인 것이 아닌, 현실 가운데 실제 역사하는 것이어야 함을 나타낸 것이다. 즉 이것은 세상에서 그분이 구체적으로 행사하시는 일, 실제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을 체험함으로써 보다 인격적이고 실제적인 믿음을 가지라는 제안이다.

 

그리고 이사야는 하느님을 가리켜 '너의 하느님' 즉 '아하즈의 하느님'이라고 칭한다. 이것은 그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는 표현이다. 다시 말해서 그가 헛되고 무력한 거짓 신을 섬기는 이방 민족의 왕이 아닌, 하느님의 백성을 통치하는 왕이며, 하느님을 섬기는 계약의 백성들 중에 통치자로 존재함을 확인시켜주는 표현인 것이다.

그는 지금껏 이방 신을 섬기고 온갖 패역을 자행하는 자였지만, 이 일을 계기로 하느님을 다시 자신의 하느님으로 모시고 하느님의 계약 국가 유다를 하느님의 섬기는 나라로 다시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는 것이다.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11)

아하즈가 표징을 구하되 그 표징을 깊은 데서 오게 해 달라고 혹은 높은 데서 오게 해달라고 구하라는 의미이다.

 

이 두 장소는 인간이 도달하기 불가능한 곳으로서 음부와 하늘을 지칭한다.

만약 그곳에서 표징이 보인다면, 이것은 하느님께서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요구까지도 응답하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이 확인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이사야는 아하즈에게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징표로 구하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12)

이것은 아하즈가 주님께서 제안하시는 것을 단호히 거절하였음을 보여주며, 그가 아시리아와 손을 잡고 그 제국으로부터 도움을 받겠다는 것을 이미 결심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아하즈는 가장 믿을만한 것으로서 주 하느님이 아닌, 장차 유다를 침공할 이방 아시리아를 선택하였던 것이다.

 

본문은 두 절 모두 강한 부정어 '로'(lo)와 더불어 동사의 미완료형이 사용된 구문으로서, 결코 영원히 구하지 않겠다는 것으로써 아하즈가 얼마나 완고하고 사악한 자인지, 그리고 하느님께 대체 얼마나 무관심한 자인지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여기에서 '시험하다'는 의미로 사용된 '아낫쎄'(anaseh)의 원형 '나싸'(nasah)는 구약성경에서 34회 사용된 동사로서 어떤 물건의 품질이나 인격의 진정성을 알아내기 위해 시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아하즈도 신명기 6장 16절의 '그분을 시험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근거삼아 이렇게 거절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신명기의 말씀은 하느님의 능력을 의심하면서 그를 시험하는 불신앙적 행위를 금한 말씀이다.

 

반면에 지금 이사야가 제안하고 있는 것은 하느님을 믿는 그 믿음을 하느님께 어려운 징조를 구함으로써 표현하라는 것이므로 이 둘은 아무 상관 관계가 없다. 그 점에서 볼 때 아하즈가 거부하고 있는 것은 전능하신 하느님께 그의 백성이 마땅히 올려야 할 기도인 것이다.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기도를 거부한다는 것은 그가 하느님의 능력보다 다른 것을 더 의지한다는 표시이며, 하느님을 도무지 신뢰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13)

이사야 예언자는 유다 왕실을 가리켜 '아하즈의 왕실'이라고 칭하지 않고 '다윗 왕실'이라고 칭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윗 왕실은 다윗 임금이 다스리던 시대의 이스라엘의 왕실을 의미하는데, 그 왕실은 주 하느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통치를 수행하였다. 그런데 수백년이 흐르면서 그 믿음의 표상은 불신앙의 표상으로 바뀌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응당 믿음의 표상이 되어야 마땅한 유다의 왕실이 어찌하여 불신앙의 표상이 되었느냐고 물으면서 한탄의 어조로 이 칭호를 사용하고 있다.

유다 임금 아하즈는 유다 왕실을 대표하는 자로서 그의 뜻은 곧 왕실 전체의 뜻이기에 아하즈의 태도에 따라 왕실과 나라 전체가 복을 받기도 하고, 심판을 받기도 하는데 말이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렵 합니까?' (13)

여기서 '사람들'에 해당하는 '아나쉼'(anashim)은 흔히 유한하고 병약한 존재로서의 사람을 의미하는 명사 '에노쉬'(enosh)의 복수형이다.

자기 자신의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주권자를 의지하여 도움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유다 왕실로부터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통만 당하는 무력한 백성들을 의미한다.

 

이사야서 7장 11절까지만 해도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을 '너의 하느님', 즉 아하즈의 하느님으로 지칭하다가 여기서는 '나의 하느님', 즉 이사야 자신의 하느님으로 지칭하고 있다. 이렇게 호칭이 바뀌게 된 것은 이사야서 7장 12절에 기록되어 있는 아하즈의 불신앙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불신앙과 교만으로 가득하여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에게는 기탄없이 등을 돌리시는, 겸손하게 그를 신뢰하고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들의 하느님이시다.

'성가시게 하고서'의 '할르오트'(haleoth)의 원형 '라아'(laah)는 구약 성경에서 19회 사용된 단어로서 피곤하게 하고 진절머리가 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탈출7,18; 욥4,2; 16,7; 예레15,6).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14)

아하즈가 구하기를 거부한 표징을 주 하느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실 것이 선포된다. 하느님께서 표징을 주신다는 것은 아하즈가 생각하기에 불가능한 그것을 그분은 능히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사실 하느님은 유다 백성에게 표징을 보여주실 의무가 없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표징을 주신다는 것은 무상의 선물인 은총인 것이다. 하지만 그 은총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게는 축복이 될 수 없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14)

여기서 '젊은 여인'(처녀; virgine)에 해당하는 원어는 '하알르마'(haalmah)이다.

이 단어의 원형 '알르마'(almah)는 구약에서 7회 사용되었는데,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자, 즉 결혼 적령기에 있지만 성(性)경험이 없는 여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창세24,43; 탈출2,8; 잠언30,19).

 

더욱이 구약 성경 희랍어 번역본인 칠십인역(LXX)은 본문의 이 단어를 숫처녀를 의미하는 희랍어 '파르테노스'(pharthenos)로 번역하였다.

이 '파르테노스'(pharthenos)는 숫처녀를 가리키는 또 다른 단어 '뻬툴라' (bethula; 창세24,16)의 번역어이기도 하며, 마태오 복음 사가가 마리아를 가리켜 '처녀'(동정녀)라고 한 희랍어 '파르테노스'와 동일한 단어이기도 하다(마태1,23).

 

이러한 사실은 본문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가리키는 예언이라는 증거가 된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문맥상 난점을 피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징조가 당시 아하즈 임금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700년 후에 일어날 징조가 당시 아하즈에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또한 그러하다면 그 징조가 아하즈에게 어떻게 그의 불신앙을 책망하는 징조가 될 수 있겠는가?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난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 난제를 이렇게 해석하면 물의가 없다.

 

사실 700년 후에 이루어질 일이지만, 이사야 예언자가 그 사건을 예언하면서 그것이 자기 시대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였고, 또 아하즈에게 그렇게 말했다는 것은 전혀 부자연스런 일이 아니고, 그 예언이 거짓이 되는 것도 아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다만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 하느님의 그 광대한 진리를 하느님께서 계시로 주신대로 왜곡이나 변조없이 그대로 증거한 것 뿐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 주장을 취하게 되면, 여전히 이사야서 7장 16절이 난해한 구절로 남는다.

'그 아이가 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알게 되기 전에, 임금님께서 혐오하시는 저 두 임금의 땅은 황량하게 될 것입니다' (7,16)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700년 후에 태어날 임마누엘의 예표로서 이사야 시대에 한 아들을 주셨을 것이며, 이사야서 7장 16절은 아마도 그 아들에 대한 예언일 것이다.

 

그 아들은 이사야서 8장 3절, 8장 4절과 관련하여 이사야가 그 아내를 통해 낳은 아들이 분명하며 그 이름은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이다. 이사야서 7장 16절의 아들이 임마누엘을 예표하는 것은 구약 시대의 이사악이나 요셉, 여호수아 등이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였다는 사실과 관련지을 때 조금도 부자연스런 것이 아니다.

 

창세기의 요셉이 동정녀를 통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될 수 있었듯이, 또한 이사악이 비록 제단에서 문자적으로 죽지는 않았지만, 그가 십자가상 희생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될 수 있었듯이, 그 여자가 낳게 될 아들 역시 믿는 자에게 구원이 되고 불신자에게 심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14)

'임마누엘'은 '~와 함께'라는 뜻의 전치사 '임'(im)에 1인칭 복수 접미어가 결합하여 '하느님'이란 뜻의 명사 '엘'(el)이 함께 쓰여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의미가 된다. 그런데 이 이름은 당시 가부장적 사회에서 대부분의 경우 아버지가 이름을 지어주는 것과 달리 이 아이를 낳은 어미인 그 처녀가 지어줄 것이다.

즉 '이라 할 것이다'에 해당하는 '웨카라트'(weqarath)는 '칭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카라'(qara)의 여성 3인칭 단수형이다.

 

사실 700년 이후 동정녀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된 아들을 낳아 천사의 지시대로 그에게 '예수'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마태1,21). 그런 점에서 '임마누엘'은 그 아들을 부르는 호칭이 아니라 그 아들의 인격속에 내재되어 있는 속성을 나타내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즉 이것은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의 구원을 위해 동정녀를 통하여 이 땅에 보내실 분은 하느님 당신 자신이 육화(肉化)한 존재임을 나타내는 명칭이 바로 '임마누엘'(immanuel)이라는 것이다.

 

영원으로부터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logos)이신 성자 하느님께서 (요한1,1~3) 이 땅에 강생(육화)하심으로써 하느님께서 직접 그의 백성 바로 곁으로 오신 것이다(요한1,14). 곧 임마누엘은 제2위 하느님이신 성자 그리스도의 강생(육화)에 대한 예언이며, 그의 백성이 하느님을 볼 것에 대한 축복의 예언인 것이다.

 




 Solemnidad de la Anunciación del Señor, La Encarnación del Verbo Divino ...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구원의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네!

 

(히브9,28-10,14)

9,28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고대(갈망)하는 이들을 구원하시려고 죄와는 상관없이 두 번째로 나타나실 것입니다. 10,1 율법은 장차 일어날 좋은 것들의 *그림자만 지니고 있을 뿐 바로 그 *실체의 모습은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해마다 계속해서 바치는 같은 제물로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이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 율법의 실체, 그리스도의 대속, 그 진리다.

 

(요한1,17)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갈라3,12) 12 율법은 믿음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 규정들을 실천하는 이는 그것들로 살” 따름입니다.

= 구원은 믿음으로 얻는다. 율법(제사와 윤리)은 구원의 힘,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갈라3,19,24) 19 그렇다면 율법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약속을 받은 그 후손(예수)이 오실 때까지, 사람들의 범법 때문에 덧붙여진 것입니다. 율법은 천사들을 통하여 중개자의 손을 거쳐 공포되었습니다. 24 그리하여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갈라4,4) 4 그러나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 오늘 복음의 마리아의 잉태처럼, 우리가 말씀을 먹고(잉태하고) 그 말씀으로 대속의 그리스도를 깨달아야(낳아야) 하는 것이다.

 

2 만일 완전하게 할 수 있었다면, 예배하는 이들이 한 번 깨끗해진 다음에는 더 이상 죄의식을 가지지 않아 제물을 바치는 일도 중단되지 않았겠습니까? 3 그러한 제물로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될 뿐입니다. 4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율법(제사와 윤리)을 열심히 지킨 그 사람의 의로움은 죄의식을 없애주지 못한다. 은총과 진리, 곧 십자가의 그리스도의 피(대속)가 죄의식, 더러운 양심까지 깨끗하게 해 주신다.(히브10,22)

 

5 그러한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 하느님의 말씀이 육을 입고 오셨다. 대속 그 진리의 제물이 되시기 위해~

 

6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성경)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8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 두 번째 것, 곧 십자가의 대속, 그 진리의 새 계약을 세우시기 위해 첫 번째 것, 율법을 치우신 것이다.

 

10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11 모든 사제는 날마다 서서 같은 제물을 거듭 바치며 *직무를 수행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을 바치시고 나서, *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 오른쪽에 앉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일, 곧 십자가의 길이 오른 일, 참 진리였다는 것이다.

 

13 이제 그분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이 당신의 발판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 *한 번의 예물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죄인들을 거룩하게, 영구히, 완전하게 하신다. 인간들의 지각으로는 알 수 없는 하느님의 자비, 전능하신 사랑의 힘이다.

 

(티토3,5) 5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오늘도 부족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멘!!!

 

 

 

  Teologia Luterana: Festa da Anunciação de Nosso Senhor - 25 de março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오늘의 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에 봉독되는 성경 본문들이 강조하는 주제는 하느님의 뜻에 대한 순명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제1독서에서 임마누엘”, 곧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으로 선언됩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쉽게 감지하지 못하는 우리를 위하여하느님께서는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시고자 하십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계획은 성모님의 응답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우리말로 보십시오.”라고 표현된 그리스 말 이두는 단순히 .”로도 옮길 수 있는 낱말입니다.

물론 이 .”는 앞으로 감수하여야 할 모든 고난과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이 .”를 통하여 성모님의 작은 몸에 창조주가 인류 역사의 거대한 질서와 함께 들어오십니다.

그런데 사실 하느님의 육화는 성모님의 .” 이전에 예수님의 .”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먼저하느님으로서 위상을 고집하지 않으시고 나자렛의 마리아에게서 태어남을 허락하셨기에 성모님의 허락도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2독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라는 예수님의 고백을 두 번 되풀이함으로써인간과 함께하시고자 하는 뜻에 이미 예수님께서 동의하셨음을 분명히 합니다.

언젠가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가이 장엄한 사건이 나자렛의 작은 집에서 이루어진 것에 큰 위로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사건이 대성전이나 교회의 공적 자리가 아닌 소박한 공간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느님의 거대한 계획은 가난하고 누추한 공간에서도 시작됩니다.

성당에 갈 수 없을 때기도할 장소가 마땅하지 않을 때나의 열악한 환경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별 볼 일 없는 내 삶의 자리가 은총이 가득한 이가 기뻐하고”, “주님께서 함께 계시는” 장소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El ángel del Señor Anunció a María | Christian art, Holy mary, Art


비어있는 마음, 하느님으로 채우기

 

​(루카1,26-38)

비어있어 불안한 마음을 하느님 당신으로 채우소서~

26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 여섯-숫자6 , 안식-7.  7에서 하나가 부족한 6입니다.

하늘의 안식 그 하나가 부족한 곳에 안식의 일을 하시려 천사를 보내십니다.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 약혼, 하느님 만을 믿고 따르겠다고 약속(약혼)한~ 그러나 그 하느님으로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그래서 고통, 쓴 물인 마리아,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마리아의 뜻이 쓴 물, 고통이라 했습니다.)

세례로 하느님과 약속(약혼)은 했지만 안식을 채우지 못해 비어있는 처녀입니다. 쓴 물이 나무 하나를 받아들이면 단물이 되는, 곧 죄인(쓴 물)이 대속의 십자 나무를 구원의 진리로 받아들이면 의인(단물)이 되는 ~~그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로(탈출15,25) 하늘의 안식, 그 하나를 채워 누리게 하시기 위해 천사를 보내신 것입니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찾아 보내신 것입니다.

 

(루가5,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 말씀이 사람이 되어 오신 예수님 이십니다.(요한1,14)

고통, 쓴 물(마리아)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잉태) 그 말씀 안에 숨겨진 하늘의 안식이신 구원자 예수님을 깨달아야(낳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마태12,8참조)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 끝까지 자기 고집, 자기 뜻대로 살았던 야곱(죄인)입니다. 내 뜻 만을 위해 사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그의 하느님’이라 하십니다. 죄를 덮으시는 하느님, 그분 사랑의 다스리심이 끝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로마4,7-8 참조)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ㄱ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 자격이 있어서 가 아닙니다. 덮으심으로 일하시는 그 사랑 때문입니다.

 

(창세1,2)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 비어있어 어둠인, 그래서 쓴 물인 땅, 그 위를 하느님의 영이 감돌고(라하프 - 덮으심) 계심으로 창조를 이루시는 사랑의 하느님이십니다.

 

35ㄴ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잉태) 그 말씀 속에 하느님의 아들을 구원자로, 구원의 진리로 깨달아야(낳아야) 합니다.

 

(요한3,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 죄를 덮으시기 위한 대속의 속죄 제물로 내 주심입니다.

 

(요한14,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 구약의 잉태는 하나가 부족한 여섯의 상태라 하십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 흙으로 사람을 창조하신, 곧 죽음의 존재를 생명으로 창조하시는 전능 하신 하느님이십니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 비어있어 처녀인 그가 말씀을 받아들여(잉태), 단물의 마리아가 되는 그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의 주인 예수님, 그 깨달음으로 하늘의 안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다 이루어 졌다’ 하신 그 십자가 밑에 많은 사람들 중에 ‘마리아’ 그 이름, 마라아 들만 소개합니다.(요한19,25참조)

오늘 독서에서~

(히브10,9-10)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 십자가의 대속, 그 예수님의 죽음으로 죄인들이 거룩하게 되어 하늘의 쉼, 그 안식을 사는 것입니다.

그 안식을 깨닫는 것, 7입니다.( 충만 완전을 뜻하는 안식의 숫자 7) 그 7, 안식을 위해 오늘도 말씀이 찾아 오셨습니다. 비어있어 불안한 우리 마음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채웁시다.

 

그러기 위해 내 안에 모든 것이 쓴 물(죄)임을 인정하는~

(코헬3,18) 나는 인간의 아들들에 관하여 속으로 생각하였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어 그들 자신이 다만 짐승일 뿐임을 깨닫게 하신다. 고~~~

그 나의 부인(否認), 죽음으로 그 나를 버려야 합니다. 그 나를 부인하는, 죽이는 삶이 단물인 마리아의 삶 이였습니다.

우리(마리아)의 마음이 칼, 곧 말씀에 꿰 찔리는 삶입니다.(루가2,35)

 

(히브4,12)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 덮으시기 위한, 용서하시기 위한 드러내심입니다.

 

(에페5,11-13) 11 열매를 맺지 못하는 어둠의 일에 가담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십시오. 12 사실 그들이 은밀히 저지르는 일들은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것입니다. 13 밖으로 드러나는 것은 모두 빛으로 밝혀집니다.

= 드러나 십자가로 용서 받는 것, 참 자유, 쉼, 안식입니다.

♡ 아멘

 

  

 Pin on Guercino (Barbieri, Giovanni Francesco)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오늘의 묵상] (허규 베네딕토 신부)

 

오늘은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입니다.

사순 시기의 한창 때에 예수님께서 탄생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듣습니다.

하느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마리아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이름이면서 성경에서 여자 이름으로 많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마리아는 구약 성경의 미리암에서 유래한 것으로 짐작합니다.

미리암의 뜻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이름을 ‘미르’와 ‘얌’의 결합으로 생각합니다.

얌은 히브리 말로 호수나 바다를 뜻합니다.

미르는 쓴맛 또는 (향기가 좋지만 쓴맛을 내는) 몰약이나 물방울을 가리킨다고 봅니다.

어느 하나로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바다라는 말과 합쳐져서 바닷물(방울)이나 바닷물의 쓴맛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해한다면 우리가 흔히 성모님을 나타내는 칭호로 사용하는 ‘바다의 별’도 마리아라는 이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마리아께서는 복음서에서 아주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자 교회의 어머니이시며 예수님의 활동에 함께하신 동반자이시면서 구원의 중개자이시기도 합니다.

마리아께서는 천사의 말씀을 “곰곰이” 되새기시며 하느님의 뜻을 찾으시고,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말씀으로

하느님의 계획을 받아들이십니다.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불가능해 보이는 동정녀의 잉태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하느님 말씀에 모든 것을 의탁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마리아께서는 모든 신앙인의 모범이 되십니다.

 

(허규 베네딕토 신부)

 

 

 

  Holy Mass images...: THE ANNUNCIATION OF THE LORD


성모님이 얼마나 불편하실까?

 

복음(루카1,26-38)

26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 여섯 째 달에, 아직 일곱(7, 安息)이 되지 못한 안식 그 하나가 부족한 여섯(6- 肉)의 때에~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 신(神)이 찾아오시는 것이 그리스도의 신앙(信仰)이다. *약혼(約婚)- 결혼(結婚)하기로 약속한 처녀다. 곧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기로 약속(세례)한 우리(나)다. *처녀- 빈 그릇인 마리아(쓴물)를 찾아가게 하셨다. 비어있다는 것은 어둠(죄)을 뜻한다. 그래서 마리아(쓴물)인 것이다.

 

(창세1,2) 2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라하프-덮다있었다.

= 그러니까 오늘 예수님 탄생(誕生)예고는 첫 창조(創造)에서 새 창조로의 구체적(具體的)인 모습인 것이다.

처녀(빈 그릇) 마리아(쓴물)는 아직 육(肉, 땅)의 상태인, 곧 그리스도(씨, 말씀)로 안식(安息)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마리아, 육의 쓴물들)의 모형(模型)인 것이다.

그러니까 ‘마리아’ 이름에 ‘우리(나)의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

 

(묵시20,15) 15 생명의 책(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기뻐하여라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 반드시 내가 닮아야 할 모습이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마리아야()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 하느님의 총애(은혜), 아멘으로 받아 새기자.

 

31 보라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 내가 말씀을 잉태(孕胎)하여 아들을 낳아야한다. 곧 성경(聖經)말씀으로 하느님의 뜻, 지혜, 말씀으로 오신 우리의 생명, 빛, 구원의 새 계약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달아야한다.

 

새 창조를 위한 계약의 그리스도다. ~

(히브9,15) 15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첫째 계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相續재산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상속재산~

(요한17,3) 3 영원한 생명(구원)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 알고, 아는 것, “야다”로 ‘눕다(동침)’라는 뜻이다. 그렇게 예수를 알고, 알아 깨닫는(낳는)것이다.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 야곱 집안, 12아들, 12사도인 교회, 우리를 뜻한다. 그러니 ‘교회(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의 진리임을 믿는, 그 믿음을 키울 수 있는 가르침만 말하고, 들어야한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 당연하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씨(남자)를 어찌 잉태하겠는가? 그래서 천사가 찾아오셔서 말씀을 넣어준 것이다. 그래서 의문을 가져야한다. 그래서 기도로 여쭈어야 한다.

 

그랬을 때~

35ㄱ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 덮을 것(라하프)- 앞에서 보았듯 첫 창조의 모습이다.

 

35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 성령(聖靈)께서 깨닫고 믿을 수 있도록, 예수님을 구원(救援)의 진리(眞理)로 깨닫도록(낳도록) 이끌어 주신다.

 

(요한15,26)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1코린2,10) 10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성령께서는 모든 것을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 아멘으로 간직하자. 아브라함처럼 희망이 없어도 희망(希望)하자!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 하지만 전능하신 하느님께는 가능하기 때문이다.(창세18,10참조)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 “말씀이 내 안에서 이루어지소서.” 올바른 성모 신심(信心)의 기도(祈禱)다. 다른 민족들이 구하는, 세상의 것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묵주를 돌리며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그 빈말기도는 성모신심이 아니다.(마태6,7참조)

원죄 없이 잉태되심? - 성경에 없는 사실을 믿으라는 것이다. 성경은 처녀(빈 그릇) 마리아(쓴물)라고 하시는데 가톨릭교회는 원죄 없이 깨끗하다? 억지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은 ‘성모 마리아의 무죄한 잉태’를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

예수님은 더럽고 추악한 죄인들 속으로 들어오신 것이지, 깨끗하고 순결한 이들에게 오신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녀(빈그릇) 마리아(쓴물)에게 짐승(쓴물)들의 집, 먹이통에 누우신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구원(救援)의 계획(計劃), 규정(規定)과 법규(法規)다.

 

(탈출15,23) 23 마침내 마라에 다다랐지만그곳 마라의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그리하여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다.

= 마라(아람어), 마리아(히브리어), 같은 이름으로 ‘쓴물’이다.

 

(탈출15,24-25) 24 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셔야 한단 말이오?” 하고 불평하였다. 25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주님께서 나무 하나를 보여 주셨다모세가 그것을 ()물에 던지자 그 물이 단 물이 되었다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우시고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시험하셨다.

= 성모 마리아를 인간의 지혜(知慧)로 원죄 없으신 마리아로 억지를 부리면 하느님의 구원(救援)의 계획(計劃)인 ‘나무 하나’ 곧 ‘예수님의 대속(代贖)’ 그 십자가(十字架)가 주시는 하늘의 용서(容恕), 구원을 쓴물(마리아)들인 우리는 받을 길이 없다.

하느님의 은총이 성모님의 전용물이 되기 때문이다.(제가 실제로 말씀을 몰랐을 때 그랬다) 그래서 ‘탄식(歎息)하시며 기도(祈禱)하시는 은총(恩寵) 자체이신 성령(聖靈)님께 직접 기도할 줄 모르고’, 피조물인 ‘은총이 가득한 성모님께’라며 중개(仲介)기도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개자이신 성령의 자리에, 우리의 생명, 희망이신 그리스도의 자리에, 성모님을 억지로 올려놓았다. 그러니 성모님께서 그 자리에서 얼마나 좌불안석(坐不安席) 이실까? 하느님 앞에서 얼마나 민망(憫惘)하실까?

성경 어디에 성모님이 ‘우리의 중개자, 생명, 희망, 기쁨,’ 이라고 했는가?

 

(1티모2,5) 5 하느님은 한 분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도 한 분이시니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로마15,13) 13 희망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믿음에서 얻는 모든 기쁨과 평화로 채워 주시어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

 

(1티모1,1-2) 1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느님과 우리의 *희망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나 바오로가, 2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자비와 평화가 내리기를 빕니다.

 

(히브1,9) 9 당신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시기에 하느님께서당신의 하느님께서 기쁨의 기름(성령)을 당신 동료들이 아니라 당신께 부어 주셨습니다.”

 

(이사61,3) 시온에서 슬퍼하는 이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성령)을 맥 풀린 넋 대신 축제의 옷을 주게 하셨다그래서 사람들이 그들을 정의의 참나무’ ‘당신 영광을 위하여 주님께서 심으신 나무라 부르도록 하셨다. 

 

(요한1,4) 4 그분(말씀예수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책(冊)‘황금률’ 중에서~

구약의 시대에 하느님의 현존은 성전, 지성소에 머물렀다. 대사제만 일 년에 단 한번 들어갈 수 있었다. 휘장(揮帳)이 바로 하늘과 땅을 가르는 상징인데, 예수님께서 당신의 몸을 찢으심으로 휘장을 찢어 이제는 하느님과 인간이 친교, 통교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하늘나라가 구약 시대에는 저 높은 곳이었으나, 신약의 시대에는 이 땅으로 끌려 내려져 우리에게 하늘나라를 주신 것이다. 대 사제에게만 허락되었던 지성소에 이제 그리스도인은 일상으로 허락뿐 아니라 오히려 주님께서 ‘당신과 같이 지내자고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주님께 나아갈 때나 주님과 함께 있을 때, 제3자 그 누구도 끼어들 필요가 없다. 오히려 깊은 사랑을 나누는데 방해(妨害)가 된다. ‘성모님이나 성인들의 전구로 하느님께 빌라’는 교리(敎理)의 가르침은 하느님과 그리스도인을 하나 되게 하는데 방해만 된다. 사탄, 마귀(魔鬼)들이 춤을 출 노릇이다. 복음(福音)을 가리기 때문이다.

(2코린4,3-4) 3 우리의 복음이 가려져 있다 하여도 멸망할 자들에게만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4 그들의 경우, 이 세상의 신이 불신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느님의 모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이상~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성모님처럼 쓴물(마리아)들인 저희 모두가 말씀을 잉태하여 예수 낳기를 갈망하게 하소서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660+ Angel Gabriel Mary Stock Photos, Pictures & Royalty-Free Images ...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복음(루카1,26~38)

 

"하느님께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37~38)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호티'(hoti; for)로 시작되는 루카 복음 1장 37절은 의학적으로 임신이 불가능한 자에게 임신이 가능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즉 하느님의 모든 말씀은 불가능이 없기 때문이다.

원문의 '말씀'에 해당하는 '레마'(rema)는 일차적으로 '생생한 목소리로 선포된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루카 복음 1장 37절에서 이 단어는 예수님 탄생에 관해 예언된 모든 말씀을 의미하며, 이러한 예언들이 마치 생생한 목소리로 선포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불가능한 일이 없다'라는 뜻으로 번역된 '아뒤나테세이'(adynatesei;is impossible)는 '아뒤나토스'(adynatos)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아뒤나토스'(adynatos)는 '능력있는', '강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뒤나토스' (dynatos)에 부정 접두사인 '아'(a)가 붙어서 '능력없는', '약한'이란 뜻을 갖는 단어이다. 

따라서 '아뒤나테세이'(adynatesei)는 앞의 '우크'(ouk; nothing)와 연결되어 이중 부정의 의미를 갖고서 매우 강한 긍정의 의미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의 말씀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능력과 권세가 있어서 마리아에게 선포된 모든 것들이 그대로 이루어지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 말씀은 노쇠하여 자식을 낳지 못할 것이라고 여기던 아브라함에게 '너무 어려워 주님이 못할 일이라도 있다는 말이냐?'며 아들 이사악을 약속하신 하느님의 말씀(창세18,14)을 연상하게 한다.

 

한편 루카 복음 1장 38절은 하느님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순수하게 믿는 마리아의 순수한 신앙을 잘 보여 주며, 이러한 신앙은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즉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2,5)고 잔치집 일꾼들에게 지시함으로써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일조했던 것이다.

 

여기서 마리아가 자신을 지칭한 단어인 '둘레'(doule; servant)는 '종'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이것은 '노예'를 뜻하는 '둘로스'(doulos)의 여성 명사로서 '결코 주인의 뜻을 거스를 수 없는 하녀(계집종)'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이것은 '주인', '주님'을 의미하는 '퀴리오스'(kyrios)의 소유격 '퀴리우'(kyriu)와 연결되어 철저하게 주님께 예속된 능력없는 계집종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따라서 마리아가 자신을 '주님의 종'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에 완전하게 맡기겠다는, 철저한 순종과 겸손의 표현인 것이다.

또한 본문 서두에 기록되어 있는 '보십시오'에 해당하는 '이두'(idu)라는 단어는 마리아의 이러한 마음을 잘 드러내 준다.

 

'이두'(idu)의 용법은 이야기의 생기를 돋우어 주거나, 듣는 이나 읽는 이의 주의를 환기시킬 때, 그리고 좀 더 깊은 생각을 촉구할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루카 복음 1장 38절에서는 이 단어가 동사없이 명사와 함께 사용되어 마리아 자신의 '종'으로서의 존재를 천사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줌으로써, 자신의 겸손함을 더욱 드러내고 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말씀하신 대로'에서 '대로'에 해당하는 '카타'(kata)라는 전치사는 목적격과 연결되어 뒤에 오는 명사의 내용이나 본질이 조금도 훼손되는 일이 없이 '그대로 유지되는'상태를 나타낸다.

 

그리고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에 해당하는 '게노이토'(genoito; may it be)는 '발생하다'는 뜻의 '기노마이'(ginomai)의 희구법으로서,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모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는 마리아의 염원을 담고 있다.

 

비록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말씀을 들었지만, 그것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보증하신 말씀이라는 사실을 믿었기에,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믿고 바라는 위대한 순종의 신앙을 보여 주었다.

 

바로 이 순간이 마리아가 인류를 구원하러 오시는 구세주의 모친으로서의 성소를 허락하는 순간이며, 영원으로부터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리아의 피와 살을 취하고 인간의 역사안으로 들어오는 강생(육화; Incarnatio)의 순간이기에, 우리는 사도신경과 삼종경을 바칠 때 고개를 숙여 구세주로 오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와 흠숭의 예를 드리는 것이다.

 

 

 ENCARNAÇÃO DO VERBO DE DEUS – Agência Boa Imprensa – ABIM

   20250325일 화요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한창현 모세 신부)

 

오늘 복음에서 천사는 마리아와 나눈 대화에서 다음 세 가지를 말합니다.

기뻐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성령께서 내려오실 것이다’.

이 세 가지는 모든 인간의 내면 깊은 곳까지 닿아 있습니다.

마리아는 이 세 가지를 받아들여 믿음의 본보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서 마리아에게 은총이 가득한 이라 부르며, 기뻐하라고 하였습니다.

마리아는 몹시 놀랐지만, 먼저 상황을 파악하려고 하였습니다.

곧이어 천사는 마리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천사의 말을 들어 보니 그 일이 주는 무게감은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천사는 마리아에게 성령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말하였고, 마리아는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매일미사의 묵상 글을 써 달라는 전화를 받고, 어리둥절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능력도 없는 나를 왜 섭외하려고 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로 성서 전공자들이 필진을 맡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두려움이 몰려 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차피 하느님께서 하실 겁니다. 그러니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어떻게 그러한 대답이 나왔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성령께서는 지금까지도 묵상 글을 준비하는 것이 내 능력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시는 것임을 끊임없이 깨닫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한창현 모세 신부)

 




The Annunciation Painting by Alonso Cano | Fine Art America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하느님께서 나에게 장가들러 오신단다.

 

복음(루카1,26-38)

26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 여섯째 달- 일곱(7), 곧 안식(安息)이 안 된, 없는 상태에, 왜 가브리엘 천사를... 염두(念頭)에 두고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 처녀(處女), 곧 비어있는 그 어둠에서 첫 창조를 이루신 모습이다.

 

(창세1,2) 2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 오늘 비어있어, 어둠인 우리(마라-*쓴물)를 찾아오셔서 재창조하시겠다는 말씀이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마음)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기뻐하여라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마리아야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 이미 하느님의 은총(총애)이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심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혼인(婚姻)한 상태라는 말이다.(예레31,32 참조)

 

31 보라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 그러니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이... 매일 찾아오시는 독서(牘書), 복음(福音)을 잉태하여 예수를 낳아야(깨달아야) 한다.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 나단을 통해 예언(預言)을 주셨던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께서 다윗 왕좌에 앉으시어 평화(平和)로 다스리시겠다는, 약속을 이루시겠다는 말씀이다.

 

(2사무7,10-11) 10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고그곳에 그들을 심어 그들이 제자리에서 살게 하겠다그러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다시는 전처럼불의한 자들이 그들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11 곧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판관을 임명하던 때부터 해 온 것처럼나는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평온하게 해 주겠다더 나아가 주님이 너에게 한 집안(교회-우리-)을 일으켜 주리라고 선언한다.

= 정해진 한 곳? - 우리의 속죄(贖罪)제물로 죽으신 대속(代贖)의 십자가, 그 자리, 그 한 곳이다.(요한3,16 에페1,4 참조) 그 ‘예수님의 십자가(十字架)’가 내 모든 죄(罪)를 대속하신 ‘나의 십자가’임을, 곧 구원의 진리로 믿고, 그 자리에 심겨져 날마다 그 십자가를 진리로 지고 살아갈 때에 평온(平穩), 평화(平和)를 누릴 수 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선언하신 영원한 용서(容恕), 구원의 진리(眞理), 약속임을 놓치면 안 된다. 거짓 사도들의 ‘거짓 말 가르침에 빼앗기지 말자’는 말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말씀)를 알지 못하는데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 남자의 씨, 곧 빛이신 예수님이, 말씀이 없어 비어있는 한밤중의 상태(狀態)다.(요한1,14)

 

35 천사가 마리아(우리)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 덮다- 다시 청혼(請婚)을 하시는 모습이다. 오늘 바로 우리들에게....

 

(룻기3,8-9) 8 한밤중에 그 남자가 한기에 몸을 떨며 웅크리는데웬 여자가 자기 발치에 누워 있는 것이었다.

= 비어있어, 곧 말씀이 없어 어둠과 한기(寒氣)로 떠는 여자다.

그래서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그 여자가 저는 주인님의 종인 룻입니다어르신의 *옷자락을 이 여종 위에 펼쳐 주십시오어르신은 구원자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구원자의 옷자락이 덮혀져 한 몸이 되는 것, 그것이 새 창조(創造)요, 혼인의 완성, 구원이다. (옷자락-*카나프-날개를 뜻한다) 그러나 제사(祭祀)와 윤리(倫理)로 자신이 비어있음, 곧 어둠(죄인)임을 모르는 이들은 그 ‘덮으심’을 마다한다.

 

(루가13,34) 34 “예루살렘아예루살렘아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시편17,8) 8 당신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당신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 잉태(孕胎)를 했는데 여섯으로 말한다. 곧 말씀을 먹고, 마시고, 되새겨서 낳아야(깨달아야) 안식(7)이 된다는 것을 성경(聖經)이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아멘!!!

= 비어있는 땅, 흙, ‘무(無)-죽음’에서 ‘유(有)-생명’를 창조(創造)하신 하느님이 아니신가. 오늘 매일 청혼(請婚)의 말씀으로 새 창조를 이루어 내시겠다는 약속(約束)을 확인시켜 주심이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 하느님의 뜻이 자신에게 이루어지기를 청(請)한 것이다. 곧 자신의 뜻을 죽이는, ‘자기죽음’을 뜻한다. 하느님(말씀)께서 찾아오셔서 받아낸 고백(告白)이다.

만일 내 뜻이 이루어지기를 청한다면, 곧 나의 죄로 죽어주신 영(靈)의 구원자 앞에서 내 육(肉)의 소원을 이뤄 달라고 따르며 기도한다면, 예수님이 우상(偶像)이 되어 ‘성전(聖殿)의 황폐(荒弊)한 것’이 되시는 것이다.

그래서 가브리엘 천사(天使)를 보내신 것이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서와 본문에만 나온다)

 

(다니엘9,24-27)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24 너의 백성과 너의 거룩한 도성에 정해진 일흔(70) 주간<지키지 않은 안식일과 안식년을 채우는 기간>이 지나야 악행이 그치고 죄가 끝나며 속죄가 이루어지리라또한 영원한 정의가 펼쳐지고 환시와 예언이 확증되며 가장 거룩한 곳에 기름이 부어지리라. 25 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주간이 흐르리라또 예순두 주간이 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광장과 외호까지 갖추겠지만 그 기간은 *어려운 때가 되리라.

= (숫자가 말하는 뜻을 논(論)하기는 너무 길어 힘들다.) 어려운 때가- ‘기름부음 받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때’라는 것만 놓치지 말자.

26 이렇게 예순두 주간이 흐른 다음 기름부음받은 이가 잘려 나가(대속의 죽음그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그리고 도성과 성소는 앞으로 일어날 군주(로마)의 군대가 허물어 버리리라그 *종말은 홍수처럼 들이닥치리라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남도록 결정되었다. 27 그 군주는 한 주간 동안 많은 이와 강력한 동맹을 맺고 반 주간 동안은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지 못하게 하리라. *성전 날개에는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져 황폐하게 만드는 그자에게 이미 결정된 멸망이 쏟아질 때까지 서 있으리라.”

= 기름부음 받음, ‘예수님의 죽음의 때’ 부터가 종말(終末)이다. 지금의 우리가 알아 들어야할 것은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했다는 말이 아니라,(그 때는 그랬다) 현세의 우리는 그 제사가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 졌음”을 믿지 못하게 한다’는 말이다.

 

(히브10,10) 10 이 에 따라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십자가에서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죄의 용서, 구원이 다 이루어 졌음을 믿지 못하고 계속 제사(祭祀)행위(行爲)를 한다면, 그래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감사의 미사, 예배(禮拜)를 드리는 신앙을 살지 못하면, ‘성전 날개’, 곧 죄를 덮으시는 ‘십자가(十字架)’가 황폐(荒弊)한 것으로 세워지게 되는 것이다.

곧 이미 새 창조, 구원을 이룬 성전의 날개(카나프로- 예수님의 옷자락)가 아직 ‘죽음의 제사(祭祀)’로 세워져, 구원을 아직 낳지(깨닫지) 못한, 구원을 헛되게(흐리게)하는 황폐(荒弊)한 날개로 세워지게 된다는 말씀이다. 또한 성전(聖殿)은 우리(나)를 뜻한다.(1코린6,9 참조)

곧 내 안에 예수님이, 그분의 십자가가 황폐한 날개가 되어 덮고 있는 것이 아닌지, 오늘 자신을 살피라는 말씀이다.

그렇게 종말(終末) 때까지 갈 것이니 정신(精神) 똑바로 차리고 말씀 안에서 하느님의 선택, 청혼을 받은 너희(마라아)들은 나의 힘인 사랑, 총애(약속, 말씀()를 믿고, 구원의 길로 이끄실, 곧 ‘보호자로 보내주신 성령(聖靈)께 의지하여 동행(同行)하며, 하늘을 희망(希望)하며 살아라.’ 하시는 것이 ‘환희의 신비 1단’이다. 아니 성경 전체의 요약(要約)이다.

그래서 저주받은 ‘시메온지파 사람’, 시메온이 성령의 이끄심으로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화로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루가2,28-29)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이제 죽음에 다달아서가 아닌 오늘 나를 부인(否認)하는 죽음으로 그리스도의 옷자락그 날개로 들어가 그분의 신부(新婦)가 되어 하늘을 희망하며 살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ANNUNCIATION and THE ANGEL OF THE END-TIMES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매일말씀묵상

목록 전체보기 →
[사순 제3주간 목요일] 벙어리 치유 (루카11,14-23)25.03.26조회 12[사순 제3주간 수요일] 율법의 완성 (마태5,17-19)25.03.25조회 15[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루카1,26-38)25.03.24조회 19[사순 제3주간 월요일] 고향(故鄕) 방문 (루카4,24ㄴ-30)25.03.23조회 11[사순 제2주간 토요일] 두 아들의 비유 (루카15,1-3.11ㄴ-32)25.03.21조회 36[사순 제2주간 금요일] 상속자(相續者) (마태21,33-43.45-46)25.03.21조회 11[사순 제2주간 목요일] 부자와 라자로 (루카16,19-31)25.03.19조회 10[성 요셉 대축일]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마태1,16.18-21.24ㄱ)25.03.18조회 12[사순 제2주간 화요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마태23,1-12)25.03.17조회 36[사순 제2주간 월요일] 용서(容恕)하여라. (루카6,36-38)25.03.16조회 16[사순 제1주간 토요일] 원수를 사랑하고 기도하여라. (마태5,43-48)25.03.14조회 15[사순 제1주간 금요일] 형제와 화해하여라 (마태5,20ㄴ-26)25.03.13조회 12[사순 제1주간 목요일]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 (마태7,7-12)25.03.11조회 17[사순 제1주간 수요일] 요나의 표징(標徵) (루카11,29-32)25.03.11조회 15[사순 제1주간 화요일] 주님의 기도(祈禱) (마태6,7-15)25.03.11조회 10[사순 제1주간 월요일] 최후의 심판(審判) (마태25,31-46)25.03.09조회 21[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죄인의 회개(悔改) (루카5,27ㄴ-32)25.03.08조회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