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22일 월요일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성령(聖靈) 모독(冒瀆) 죄(罪) (마르3,22-30)
제1독서<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될 것이다.>(2사무5,1-7.10)
1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몰려가서 말하였다. “우리는 임금님의 골육입니다.
2 전에 사울이 우리의 임금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전하신 이는 임금님이셨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고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될 것이다.’ 하고 임금님께 말씀하셨습니다.”
3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모두 헤브론으로 임금을 찾아가자, 다윗 임금은 헤브론에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 그들과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4 다윗은 서른 살에 임금이 되어 마흔 해 동안 다스렸다.
5 그는 헤브론에서 일곱 해 여섯 달 동안 유다를 다스린 다음, 예루살렘에서 서른세 해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다.
6 다윗 임금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에 사는 여부스족을 치려 하자, 여부스 주민들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너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도 너쯤은 물리칠 수 있다.” 그들은 다윗이 거기에 들어올 수 없으리라고 여겼던 것이다.
7 그러나 다윗은 시온산성을 점령하였다. 그곳이 바로 다윗 성이다.
10 다윗은 세력이 점점 커졌다. 주 만군의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 답송>시편89,20.21-22.25-26(◎25ㄱ) ◎ 내 진실 내 자애가 그와 함께 있으리라.
○ 예전에 당신이 나타나 말씀하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선언하셨나이다. “내가 영웅에게 왕관을 씌웠노라. 백성 가운데 뽑힌 이를 들어 높였노라.” ◎
○ 나는 나의 종 다윗을 찾아내어,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노라. 내 손이 그를 붙잡아 주고, 내 팔도 그를 굳세게 하리라. ◎
○ 내 진실 내 자애가 그와 함께 있으니,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높이 들리리라. 내가 그의 손을 바다까지, 그의 팔을 강까지 뻗게 하리라. ◎
복음<사탄은 끝장이 난다.>(마르3,22-30)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2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27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제1독서 (2사무5,1-7.10)
"다윗은 서른 살에 임금이 되어 마흔 해 동안 다스렸다." (4)
사무엘서 하권 5장 4절과 5절은 다윗의 통치 기간을 약술하고 있다.
다윗은 B.C.1040년에 태어난 것으로 보이며, 15세 정도가 되는 B.C.1025년 쯤에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고(1사무16,6-13), 30세가 되는 B.C.1010년 경에 헤브론에서 유다 임금이 되었으며(2사무2,1-4) B.C.970년 경이 되는 70세에 죽어 다윗 성에 묻혔다(1열왕2,1-11).
다윗이 임금이 된 '삼십 세'라는 나이는 요셉이 이집트의 파라오 앞에 서서 총리가 되었을 때의 나이와(창세41,46)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셨을 때의 나이와 일치한다(루카3,23).
또한 만남의 천막에서 레위인들이 일할 수 있는 나이도 삼십 세부터였다(민수4,3.23.30.35.39).
이런 것들을 보면 다윗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왕성하고 값있는 나이에 임금이 되었다.
또한 다윗은 사무엘서 상권 5장 5절에 보면 '헤브론에서 일곱해 여섯달 동안 남부 유다를 다스린 다음, 예루살렘에서 서른 세 해동안 온 이스라엘과 남부 유다를 다스린 것'으로 보아 거의 '사십 년'간을 통치했는데, 이것은 사울의 통치 기간(사도13,21)과 솔로몬의 통치 기간과 일치한다(1열왕11,42).
'사십 년'의 세월은 완전한 한 세대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다윗은 완전한 한 세대의 기간 동안 임금으로서 이스라엘을 통치했던 것이다.
또한 시편 90장 10절에서 모세가 '저희의 햇수는 칠십 년 근력이 좋은면 팔십년' 이라고 한 것을 생각할 때, 다윗은 임금으로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삼십 세에 임금이 되어 인생의 기력이 다하는 칠십 세까지 왕위에 있었던 점으로 보아 이상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임금이 되어'와 '다스렸다'로 표현된 '뻬몰르코'(bemollko)와 '말라크'(mallak)의 원형은 모두 '다스리다'라는 뜻의 '말라크'(mallak) 동사이다.
'뻬몰르코'(bemollko)는 '~한 때'라는 뜻의 전치사 '뻬'(be)와 '말라크'(mallak)의 부정사형 및 다윗을 지칭하는 3인칭 남성 단수 어미가 결합된 형태이며, '말라크'(mallak)는 동사의 완료형이므로, 각각 번역하면 '그가 다스리기 시작할 때에'와 '그가 다스렸다'이다.
사무엘서 하권 저자는 다윗의 칠십 년 인생을 삼십 세의 '다스림'에서 시작하여 칠십 년의 '다스림'으로 마감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숫자의 제시는 다윗의 통치를 앞으로 올 이상적인 임금의 통치에 대한 하나의 예표로 본 것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성령을 의지하는 신앙인이 맞는지 오늘 살펴보라 하십니다.
(마르 3,20-30)
20 예수님께서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21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 구마는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고 말씀이 구마의 권한이라 앞부분에서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셨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의 친척들은 미쳤다고 생각하고~ 지도자들은 마귀가 들렸다 합니다. 왜요? 자신들의 관념, 생각 그 뜻과 다르기에 틀렸다, 잘못됐다. 하는 겁니다.
인간들의 생각(지혜)은 善아니면 惡입니다. 그와 다른 차원, 곧 선이 악을 덮어 생명을 주는 그 하늘의 뜻 그 지혜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1코린1,20) 20 지혜로운 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율법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논객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느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2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 사탄은 절대로 갈라놓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관념, 지혜, 그 생각이 옳다고 거짓예언자들의 달콤한 그 말재주로 하나 되도록 계속 유혹합니다. 그 모습이 바벨탑 사건 이었쟌아요.
‘하느님께서 주신 돌, 흙 곧 말씀대신 인간들이 만들어낸 벽돌, 역청, 사람의 말로 흩어지지 말자’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흩어 버리셨지요, 어리석은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게 인간의 지혜를 흩어버리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인간들끼리의 하나 됨으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지요.
(루가12, 51-53)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 인간들끼리의 평화를 위한 지혜, 수고, 열성. 그 바벨, 카타르나움의 집을 갈라놓으십니다. 왜? 살리시려구요. 참 평화의 하느님 나라에 데려 가시려구요.
그 방법입니다.
27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 사람의 지혜가 만들어낸~ 사람의 규정과 교리의 신앙으로 사람들의 칭찬과 또 스스로 만족한 신앙~
또 하느님의 뜻을 깨닫기 위한 신앙이 아닌 내 뜻, 욕망을 위한 섬김의 열심한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 모든 것이 힘센, 신앙의 힘입니다. 잘못된 그 힘을 묶어야, 그 힘의 가치(재물)를 없앨 수 있습니다.
(에제34,16) 16 잃어버린 양은 찾아내고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오며, 부러진 양은 싸매 주고 아픈 것은 원기를 북돋아 주겠다. 그러나 기름지고 힘센 양은 없애 버리겠다. 나는 이렇게 공정으로 양 떼를 먹이겠다.’
= 나의 의로움, 욕망(재물)을 위한 열심한 종교행위의 그 힘~ 그 목적으로 열심히 섬겼던 예수님까지~ 그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잘못된 거짓임을 ~~
올바른 복음 선포로 그 사람의 규정, 계명을 묶어야 합니다. 그렇게 사람의 힘센 가치가 털려야~ 하느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길이 열립니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 세상의 모든 죄를 예수님은 당신의 대속으로 없애시려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십자가의 길이 구원의 진리라 하셨고 성령께서도 그 말씀이 옳으시다. 고 증언하셨습니다.
(로마8,1)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2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 모든 죄는 십자가로 용서 받았습니다. 그러니 그 하늘의 진리를 증언하신 성령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용서로 구원을 받겠습니까? 그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되는 것입니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 성령께서 내 안에서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람과는 관계없는 말씀입니다.
(로마8,9)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 아멘 -*^ㅇ^*-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마귀들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마르1,24)
또는 “하느님의 아드님”(마르 3,11)이라는 예수님의 신원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하느님을 따른다는 율법 학자들은 이 사실을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서 베엘제불에 사로잡히시고, 마귀 우두머리의 힘으로 마귀들을 쫓아내신다고 모함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나라나 한 집안이 갈라서면 유지될 수 없듯이,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버텨 내지 못한다고 하시며 그들의 모순을 폭로하십니다.
마귀를 쫓아내시는 예수님의 능력은 마귀가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온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드십니다.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마귀 들린 이들을 고치신 기적들은 ‘힘센 자’인 마귀를 ‘더 힘세신’ 당신께서 묶어 놓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힘은 사탄이 결코 맞설 수 없는 힘, 바로 하느님께서 지니신 구원의 힘입니다.
마귀 들린 사람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행위는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강한 의지이며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께서 내려오시고 그분을 광야로 인도하신 것처럼, 성령께서는 예수님의 모든 말씀과 행적 안에서 활동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율법 학자들처럼 예수님의 활동을 모함하는 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행위로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는 죄입니다.
“내가 하느님의 영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마태 12,28).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홍보국)
2024년 01월 22일 월요일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사제 김재덕 베드로)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 베엘제불이라는 말은 ‘파리들의 주님’ 또는 ‘쓰레기의 주님’이라는 뜻입니다.
악의 실체는 더러움입니다. 더러움을 주님으로 모시게 만드는 것, 이것이 “마귀 우두머리의 힘”이 거두는 열매들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결코 영혼을 더럽거나 추악하게 만드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을 악의 지배에서 해방시키시어 다시 하느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였을까요?
마르코 복음서는 그 이유에 대하여 침묵합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은 한 가지 실마리를 줍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
마르코 복음서에 따르면, 오늘 복음 장면이 있을 때까지 예수님의 활동 무대는 갈릴래아였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그분에 대한 여러 평가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직접 겪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라는 그들의 말도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실제로 알지 못한 채 한 말이었습니다.
직접 겪어 보지도 않고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만 듣고 더 나쁘게 평가하는 마음이 율법 학자들의 생각을 지배하였습니다.
우리도 이따금 이와 같은 유혹을 받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누군가가 험담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을 겪어 보지도 않고 더 나쁘게 말하고 싶어집니다.
더욱이 험담하는 자리가 교회의 봉사자들을 향한 자리라면,
어쩌면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율법 학자들과 비슷한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봉사자들을 움직이시는 분은 바로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정말 다 그런가요?)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마태 5,37).
예수님의 이 말씀을 기억하며, 율법 학자들과 똑같은 죄를 저지르지 않는 슬기로운 신앙인이,
언제나 하느님 편에 서 있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재덕 베드로 신부)
[연중 제3주간 월요일]
하느님의 사랑, 우리는 모른다. 의탁 할 뿐.
복음(마르3,22-30)
22 한편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 앞절에서 예수님의 친지(親知)들은 ‘예수님이 미쳤다’고 했음을 기억하자.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인 당신의 대속의 죽음, 그 새 계약으로 죄인들에게 영원한 하늘의 평화(平和), 의(義), 생명(生命)을 주시러 오셨다.
율법학자(律法學者)들은 제사(祭祀)와 윤리(倫理), 세상의 힘, 열성으로 한시적인 땅의 평화, 의, 생명을 이루려한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율법학자들이 오히려 하느님의 뜻을 이루실 그리스도를, 거짓으로 모함(謀陷)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使徒)는~
(갈라6,14) 14 그러나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2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 사탄(Satan)은 율법(律法 제사와 윤리)으로 세상(땅)의 재물(財物)과 명예(名譽), 영광(榮光)을 위해 똘똘 뭉쳐있는 집안은 갈라놓지 않는다.
(루가4,6) 6 사탄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그런 집안을 갈라놓는 예수님이시다. 왜? 그들을 하늘 집안, 곧 하늘나라 백성으로 구원하시기 위해서 다.
(마태10,34-35)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 많은 사람, 신자(信者)들이 세상의 부귀(富貴)와 영화(榮華), 명예(名譽), 의(義), 건강(健康) 등으로 잘 사는 것을 보고 하느님께 복(福) 받았다고 착각(錯覺)한다.(시편73,-24참조) 아니다. 세상(世上)이 주는 평화를 갈라낼 수 있는 칼, 곧 하느님의 말씀을 받는 것이 복(福)이다.
도덕(道德)과 윤리(倫理)의 말씀이 아닌 하늘의 대속(代贖), 그리스도의 피(血), 그 새 계약의 말씀이 복(福)이라는 것이다. 그 새 계약의 말씀, 칼(劍)로 세상의 것이 ‘구원의 능력(能力)없음’을 깨닫는 부인(否認)으로 잘라내어 하늘의 복(福), 구원을 향(向)하게 하니 복(福)인 것이다. 곧 땅의 존재가 하늘의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하니 복(福)인 것이다.
(요한3,3-6) 3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 육(肉)의 부(富)와 명예(名譽), 의(義),로는 영의 나라, 곧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이다. 위의 물, 곧 보호자 성령(聖靈)님을 받아 그분의 이끄심으로만 갈 수 있다.
27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 세상 부귀(富貴)와 의(義), 명예(名譽), 그 인간의 힘, 그 힘센 자를 말씀이 묶어 놓으신다. 그리고 그 세상의 힘을 털어 내신다. 하늘의 부(富)와 영광(榮光), 생명(生命)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의(義), 그 새 계약의 말씀을 넣어 살리시기 위해서 다.
(히브10,15-18) 15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증언해 주시니,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ㄱ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그 시대, 그리스도의 피의 새 계약이 십자가(十字架)에서 ‘다 이루어 졌다’하신 후~
16ㄴ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새 계약)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 성령께서 증언(證言)하신 이 말씀을 믿는 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믿지 않는 것이 성령(聖靈) 모독죄(冒瀆罪)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 예수님은 성령의 힘으로만 일(使役)하셨다. (루가4,14) 예수님은 당신의 신성(神性)을 하늘에 내려놓고 육(肉)을 입고 오셔서 성령의 이끄심대로만 사셨다.(히브4,15참조)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만 했고, 그분의 일(使役)만 하셨다. (요한5,19.30 8,26.37) 육(肉)을 부수시고 영(靈)을 살리시는, 죄의 심판이 아닌 구원을 위한 일을 육(肉)을 입고 하신 것이다. 우리의 구원, 그 기쁨을 내다보시고 인간의 모든 고통(苦痛)을 받아 겪어 내신 것이다. 사랑으로......
(히브12,2) 2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놓인 기쁨을 내다보시면서, 부끄러움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견디어 내시어, 하느님의 어좌 오른쪽(진리)에 앉으셨습니다.
*본문 28절을 다시 보면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罪)와 그들이 신성(神性)을 모독(冒瀆)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容恕)받을 것이다.” 하셨는데 예수님 이 성자(聖子) 하느님, 그 신(神)이 아니라 모독(冒瀆)해도 용서(容恕)받는다는 것이다. 왜? 아직 육(肉)을 입고 계신 예수님 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죄(罪)로 죽으시고, 의롭게 하시려고 부활(復活)하신, 그리고 승천(昇天)하신 후, 진리(眞理)의 영(靈)으로 다시 오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나와 똑같은 육신(肉身)을 입으시고 나의 구원(救援)을 기쁨으로 내다보시며 내 모든 질병(疾病), 고통(苦痛), 모욕(侮辱)을 다 다 받아내신 것이다. 그 사랑을 믿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 자신에게 묻는 소리다)
☨진리의 성령님!
사도가 기도했듯(에페3,18) 제가 하느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닫는 능력을 지니고, 인간의 지각(知覺)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시어 새롭고 살아있는 새 계약의 길을 걷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용서의 삶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 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