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8주간 금요일]두려워하지 마라(루카 12,1-7)

2022. 10. 15. 오전 5: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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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금요일

 

[연중 제28주간 금요일]두려워하지 마라(루카 12,1-7)


2017년 10월 20일 가해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제1독서 <약속된 성령의 인장을 받았다고 한다>(에페 1,11-14)
형제 여러분, 11 만물을 당신의 결정과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12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13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위한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게 되었을 때, 약속된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14 우리가 하느님의 소유로서 속량될 때까지, 이 성령께서 우리가 받을 상속의 보증이 되어 주시어,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십니다.


복음 <하느님을 두려워하라>(루카 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제1독서 (에페1,11-14)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위한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게 되었을 때, 약속된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13)

 

사도 바오로가 소 아시아 교회, 그 중에서도 특히 이방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된 성령의 인장을 받은 사실을 말하는 것은, 그들 중 할례의 인장을 받아야 하느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소아시아 교회의 상황이 실제 그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구약의 선민이었던 유대인들이 과거 할례라는 인장으로 아브라함의 자녀의 증표를 삼았었다면, 그리스도께서 오신 후 신약의 선민인 교회 공동체는 약속된 성령의 인장을 하느님의 자녀의 증표로 삼게 되었다.

이와같이 성령께서는 구속받은 죄인을 하느님의 백성으로 확증하는 일을 하신다.

 

또한 하느님의 백성으로 확증된 성도로 하여금 아버지 하느님께 나아가게 하고(에페2,18),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성전(거처)으로 지어져 가게 하시며(에페2,22), 내적 인간을 굳세어지게 하시고(에페3,16), 성도들을 하나되게 하신다.(에페4,3.14)

이런 일들을 하실 성령께서 오신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약속되었다.

 

하느님께서 구약 시대의 예언자들을 통해 약속하셨을 뿐만 아니라(이사32,5; 요엘 3,1),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오실 것을 약속하신 바 있다(요한14,16.17; 사도1,4.5).

예수님의 승천 후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으로 이 약속을 실현되었다.

 

한편, '인장을 받았습니다'에 해당하는 '에스프라기스테테'(esphiragisthete; you were marked in him with a seal, the promised Holy Spirit;  you were sealed with the promised Holy Spirit)의 원형 '스프라기조'(sphragizo)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미를 가진다.

 

고대 근동 사회의 관습으로 볼 때, 이 단어는 먼저 정치적인 면에서는 임금의 도장의 효력을 강조하는 의미를 갖는다.

서류에 찍힌 임금의 도장은 그 문서의 진정성과 권위를 증명했던 것이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개신의 소유권에 대한 증거를 나타내는 의미를 갖는다.

본문에서도 '에스프라기스테테'라는 단어는 위와 같이 어떤 사실에 대한 확증이라는 의미 사용되었다.

 

성령께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증표이시다.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을 증거하시고(요한14,26; 15,26) 우리 가운데 오셔서 복음을 진리로 알게 하시고, 복음을 믿게 하셔서 우리를 하느님의 것으로 인장을 찍으신(2코린1,22) 성령만이 오직 우리 구원의 보증이 되신다.

 

'우리가 하느님의 소유로서 속량될 때까지, 이 성령께서 우리가 받을  상속의 보증이 되시어,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십니다.' (14)

 

'보증'에 해당하는 '아르라본'(arrabon; the earnest; a deposit guaranteening)은 '보증금'이라는 의미로서 구매자가 인도받는 상품의 값을 반드시 지불하겠다는 표시로 미리 주는 대금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또한 '저당물' 또는 '담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는데,  고대 페니키아와 그리스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던 상업 용어였다.

 

이것은 물건을 사는 사람이 물건 값의 환납을 확증하는 표시로 대신 맡겨놓은 물건을 가리킨다.

 

본문에서도 이런 의미로 사용되어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실 것을 확증하시는 표시로  성령을 주셨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성부 하느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우리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고, 성자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상에서 구속사업을 성취하셨으며, 성령님께서는  이 구속 사업의 공로와 효과를 성도 개개인에게 적용하시고 나누어 주심으로써 우리의 성화와 구원의 완성을 보증하신다.

 

따라서 성도의 구원은 개인의 감정이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구원받은 성도안에  거처하시는 성령 하느님께서 떠나가지 아니하시는 한 보증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하느님의 소유로서 속량될 때까지'

 

'소유로서'로 번역된 '페리포이에세오스'(peripoieseos)는 '보존' 또는 '소유(물)'이라는 의미인데, 여기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소유가 된 성도들 지칭한다.

 

또한 '속량'에 해당하는 '아폴뤼트로신'(apolytrosin; redemption)은 몸값의 지불로 얻어진 해방을 가리키는데, 본문에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후에 즉각적으로 얻는 죄와  죽음과 사탄의 권세로부터의 법적인 해방 (에페1,7)이 아니라, 예수님 재림시 완성되는 죄와 죽음과 사탄의 권세로부터의 완전한 해방, 즉 완전한 구원을 지칭한다.

 

따라서 본문은 성령님께서 성도가 죄와 죽음과 사탄의 권세에서 영원히 해방되어 천상의 완전한 자유에 이를 때까지 성도에게 구원의 보증이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본문에 결과 혹은 지향의 의미를 나타내는 전치사 '에이스'(eis; until; unto; to)가 사용되었다는 점이 이 사실을 더욱더 확고하게 보여준다.




 

2016년 10월 14일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연중 제28주간 금요일매일묵상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오늘 들은 루카 복음의 말씀을같은 내용을 전하는 마태오 복음의 구절과 비교해 보려 합니다.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마태10,26-27).

반면에 루카 복음은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루가12,1-3).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리라.’라는 말씀이 서로 다른 문맥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태오는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이 온 세상에 드러날 때가 반드시 오리라는 의미로 위의 말씀을 언급합니다.

반면에 루카는 이를 바리사이들의 누룩에 연결합니다.

이럴 경우진실은 가려지거나 영원히 은폐될 수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위선적인 그들의 실체 또한 지금 당장은 감추어질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우리는 지난 이틀 동안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을 향한 신랄한 비판을 들었습니다(루카 11,42-54 참조).

특히 드러나지 않는 무덤”(11,44)이라는 비유로 바리사이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지적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오늘 복음도 그러한 비판의 연장선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같은 비판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 모르게 저지르는 온갖 종류의 부정직한 행동이 하느님 앞에서까지 감추어질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사람들 앞에서도 모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 무엇도 영원히 숨겨져 있을 수는 없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그러므로

 

복음(루카12,1-7)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바리사이의 가르침이 위선(僞善)이라는 말씀인데~

 

앞 절의 말씀을 보면~

(루가11,42) 42 불행하여라너희 바리사이들아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 자신의 뜻, 인간의 의로움을 위한 십일조의 가르침이 하느님의 뜻과 하늘의 의로움을 무시하는 위선이라는 말씀이다.

 

(루가11,52) 52 불행하여라너희 율법 교사들아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 율법(제사와 윤리)의 의로움으로 하느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하늘의 의로움, 그 하늘의 열쇄를 치워버리는 위선이라는 말씀이다. (내 이름, 뜻을 위한 신앙, 그 위선은 없는가)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율법은 옳고, 그름을 알려 줄 뿐, 죄를 없앨 수는 없다. 그래서 율법으로는 죄를 알게 될 뿐이라고 한 것이다.

 

(에페2,13) 13 그러나 이제한때 멀리 있던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느님과 가까워졌습니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 바리사이들의 숨겨진 위선(僞善)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그들이 치워버린(감춰버린) 하늘의 진리(眞理), 하늘의 비밀(秘密)은 알려지기 마련이라는 말씀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병행복음 (마태10,27)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 얘수님께 들은 말씀을 선포(宣布)하라는 말씀인데, 어두운데 한말, 골방에서 들은 것, 어두운 골방에 있는 제사 제물(祭物)과 초와 촛대, 기름 등 제사(祭祀) 기물(器物)들의 의미 곧 율법의 제사를 완성하신 십자가의 대속(代贖), 그 진리를 선포하라는 말씀이다.

율법의 제사를 완성하신 십자가(十字架)다. 구약(舊約)의 옛 계약을 대속으로 완성한 신약(新約)의 새 계약의 제사다.

 

그 새 계약의 효과(效果)~

(히브10,1.9-18) 1 율법은 장차 일어날 좋은 것들의 그림자만 지니고 있을 뿐 바로 그 실체의 모습은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해마다 계속해서 바치는 같은 제물로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이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다음에는 보십시오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두 번째 것(진리새 계약)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율법옛 계약)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이 에 따라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11 모든 사제는 *날마다 서서 같은 제물을 거듭 바치며 직무를 수행하지만그러한 것들은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을 바치시고 나서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13 이제 그분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이 당신의 발판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 *한 번의 예물로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15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증언해 주시니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 “(십자가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새 계약)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 하느님의 법, 곧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그 새 계약의 피(血)로 죄인들이 영구히 완전하고 거룩한 의로운 자가 되는 힘, 십자가 제사의 효과, 능력이다. 그래서 우리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시는, 더 이상 예물도 ‘필요 없다’. 하신 그 하느님의 법, 새 계약을 선포하라는 말씀이다.

그림자일 뿐인 그 어둠의 율법이 아닌 빛(용서, 거룩, 의로움)의 진리를 선포하라는 말씀이다. 죄인(罪人)인 우리(내)가 그 진리로 영원한 어둠(죽음)에서 벗어나 영원한 빛, 생명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이다.(믿음으로~)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 율법이, 세상이 주는 그 죄의 심판(審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다.(요한16,8참조)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그렇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바로 그분(하느님)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 다섯(5)-모세오경, 그 율법이 하느님 사랑, 이웃사랑, 그 둘(2)로, 곧 큰 계명으로 팔려 완성되었다는 말씀이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두려워하지 마라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 하느님께서 세우신 율법(律法)의 수많은 조항(條項)들 보다 우리(나)를 더 귀(貴)하게 여기시는, 사랑하시는 하느님 이시다. 그 아버지의 마음, 사랑이 나를 살리신다. 얼마만큼 사랑하시나? 매일매순간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수를 아시는 많큼 당신 아드님을 속죄(贖罪) 제물(祭物)로 내주신 만큼이다.

 

(골로1,21-22) 21 여러분은 한때 악행에 마음이 사로잡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그분과 *원수로 지냈습니다. 22 그러나 이제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죽음을 통하여 그분의 육체로 여러분과 화해하시어여러분이 거룩하고 흠 없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로마12,1) 1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로마15,7)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기꺼이 받아들이신 것처럼여러분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서로 기꺼이 받아들이십시오.

 

(1코린10,31)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

 

(골로3,5) 5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곧 불륜더러움욕정나쁜 욕망탐욕을 죽이십시오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

= 현세적(現世的)인 자기부인(自己否認), 버림의 삶으로 얻는 하느님이시다. 우리를 매일, 순간마다 사랑으로 돌보시며 보살피시는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경외심(敬畏心)으로 그분과 하나가 되어야 하는 소중한 존재(存在)다.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흙인 나, 우리)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복음 (루카12,1-7)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1ㄷ)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5ㄴ)

 

예수님께서는 루카 복음 12장 4~12절에서 환난을 이기는 신앙에 대한 교훈을 주시기에 앞서서 12장 1~3절에서 제자들에게 박해와 환난을 가져다 준 주역이 될 바리사이들의 정체를 밝히며, 그들의 위선을 경계하신다.

 

'조심하여라'로 번역된 '프로세케테'(prosechete; beware; be on your gaurd)의 원형 '프로세코'(prosecho)는 '~을 향하여'라는 뜻의 전치사 '프로스'(pros) '붙잡다' 뜻의 동사 '에코'(echo)가 결합된 형태로서 '어떤 대상을 행하여 마음이나 생각을 붙잡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로 부터'라는 뜻의 전치사 '아포'(apo) '너희 자신들에게' 라는 뜻의 재귀 대명사 '헤아우토이스'(heautois)가 덧붙여 사용되어,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조심할 것을 좀 더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여기서 '누룩'에 해당하는 '쥐메스'(zymes; leaven; yeast)는 바리사이들이 행하는 모든 위선적 행동과 동격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상징하는 데 사용된 '누룩'이 지닌 대표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부패성인데, 당시 유대인들의 주식인 빵을 만드는 데 있어서, 누룩을 섞은 반죽이 오래 되면 그 반죽은 부패하여 나쁜 냄새를 내고 부패하고 만다.

이러한 누룩의 부패성은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방치하며 모든 사람들을 부패시키는 것을 상징한다.

 

둘째로 파급효과인데,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만드는 것처럼 바리사이들의 위선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로 신속하게 파급될 것을 상징한다.

 

셋째로 누룩은 겉으로는 쉽게 구별되지 않지만, 열을 가하면 결국 드러나고 마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루카복음 12장 2절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바리사이들이 아무리 겉으로 자신을 위장할지라도 마지막 때에는 그들의 죄악이 드러나게 될 것임을 상징한다.

 

이러한 속성은 '누룩'이 '위선'으로 번역된 '휘포크리시스'(hypokrisis; hypocrisy)와 동일한 의미를 지녔음을 보여 준다.

 '휘포크리시스'(hypokrisis)는 원래 배우가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위선'이란 자신의 본 모습은 숨긴 채, 자기의 가장된 모습을 드러내는 위선적 행동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누룩은 이것에 대한 좋은 상징이 되는 것이다.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

 

'지옥'으로 번역된 '게엔나'(geenna; hell)는 원래 '힌놈의 골짜기'라는 뜻의 히브리어 '게힌놈'(gehinnom)의 희랍어 음역이다. 

'게힌놈'은 예루살렘 남서쪽에 위치한 골짜기 어린 아이들을 몰록신에게 제물로 불태워 바친 곳이었다(레위18,21; 예레7,32).

 

이러한 행위는 요시야 임금의 종교 개혁에 의해 근절되었지만(2열왕23,16), 이곳은 계속하여 저주받은 곳으로 간주되었다(예레7,31; 19,6).

 후에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버려지는 쓰레기 및 죄인들의 시체 등이 계속해서 타오르는 곳이 되었다(예레18,1-4; 19,2.10-13; 느헤2,13).

 

이러한 이유로 이곳은 마지막 심판 후에 악인들이 계속해서 불타는 지옥으로 상징되었다. 

즉 '게엔나'는 확정적인 하느님의 심판에 의하여 영원토록 고통받는 곳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바로 이러한 영원한 형벌의 장소로 보낼 권한이 오직 하느님께만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두려워할 존재는 바로 최후의 심판에서 죄인을 영원한 형벌의 장소인 지옥으로 보내는 하느님이심을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다'('포베오'; 'phobeo'; fear)는 동사를 세 번이나 사용하여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음성강론』2012년 10월 19일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루카 12,1-7


 

2022년 10월 14일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복음(루카12,1-7)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제자들에게 먼저수많은 군중이나 제자들이나 모두 바리사이들의 누룩곧 제사와 윤리그 옛 계약의 가르침으로 자신들의 뜻욕망을 위해 주님을 따랐던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먼저 제자들에게 올바른 가르침(새 계약)을 주시고 그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 마음에 간직하고 수많은 군중들에게 흘려주어 자신들과 수많은 군중 모두 구원에 이르라고 가르침새 계약(계명)의 말슴을 제자들에게 먼저 주신 것이다옛 계약 안에 새 계약이 숨겨져 있음이다.(예레31,31) 그렇듯 말씀 안에 하느님의 뜻이 감추어져 있음이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숨겨지고 감추어진 하느님의 뜻새 계약의 말씀을 깨닫지 못해 율법옛 계약을 붙들고 제사와 윤리의 신앙을 고집하면서 스스로 의롭다깨끗하다 만족해 했던 것이다그러나 율법의 행위대로는 절대 불가능하다인간의 노력의지로는 절대 안 된다.

사실은 다 알고 있었다그래서 인간들은 스스로 합의점을 찾았다. “인간이 어떻게 다 지킬 수 있겠어그러니 최선을 다해 지켜보는 거야그러면 사랑의 하느님께서 봐 주실거야.” 하면서 인간에게 맞춘 가짜 법을 만들어 버렸다하느님의 뜻계약말씀을 폐기한 것이다.(마르7,13)

하느님은 당신을 흉내 내다가 오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과 똑같이 완전(完全)하라.” 하셨다.

 

(마태5,48) 48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간이 어떻게 하느님처럼 완전할 수 있겠는가?~ 있다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代贖)하시고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에 씻기면 된다십자가의 그리스도그 완전하신 분과 한 몸이 되면 된다곧 그분을 머리로 그분의 지체가 되는 것이다자신의 머리가 죽는자기 버림부인(否認)이다.

바리사이 적 인본주의의 발상그 뜻을 죽이는부인하는 것이다그것이 하느님의 새 계약(계명)을 믿는 것사는 것이다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대속하시고 흘리신 피로 우리의 모든 죄(), 더러운 양심까지 깨끗이 씻겨 하느님처럼 완전한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히브10,10)

인간들이 합의하여 퇴선을 다해 보았던 인간들의 공든 탑그 바벨을 하느님께서 부수셨지 않은가.(창세11,1-9) 그런데도 여전히 인간의 힘노력을 가치로 여기며 참이라는 인본주의바리사이의 누룩그 가르침을 주면서 믿는다는 수많은 군중(신자)들과 함께 영원한 어둠에 갇히는 헛된 신앙을 살고 있다.

 

(마르7,13) 13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하느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전통(傳統)을 우선시 하며 인간의 본성전통인 토속(土俗)신앙과 접목시켜 올바른 진리의 신앙하느님의 뜻말씀이 퇴색되어지고 말았다.

 

(2티모4,3) 3 사람들이 건전한(진리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3ㄱ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인간들의 욕망을 위한그래서 죄(어둠)를 주는 옛 계약(계명)의 말이 빛의 계명말씀곧 하늘의 생명을 주는 새 계약(계명)으로 밝혀질 것이라는 말씀이다. (1요한2,7-8 보충)

 

3ㄴ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골방제사의 제물기름등을 보관하는 방이다곧 율법의 제사그 옛 계약이 아닌새 계약인 십자가의 복음이 진리로 선포될 것이라는 말씀이다하느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당신의 영진리의 성령을 통해 밝히신다.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그렇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물론 창조주 하느님이시다죽이시고 살리시는 권한은 그분께만 있다그 살리시는 권한(權限), 그리스도께서 받으셨다그리고 그 권한을 우리도 전가(傳家)받았다.(마태28,18~ 루가10,19)

 

독서(에페1,11-14) 11 만물을 당신의 결정과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다섯구약의 모세오경그 죽음의 율법이 두 계명에 팔렸다곧 신약의 하느님의 사랑이웃 사랑두 계명이다.

그런데 병행(竝行마태복음을 보면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린다.(마태10,29) 두 계명을 하나라는 것이다.(갈라5,14)

성경의 모든 계명은 죽음에서 살리시는 하느님의 사랑그 하나한 닢을 말한다.

 

(루가12,59)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죽음의 감옥)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 하느님의 사랑한 닢을 주는 것이 이웃을 나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1요한4,10)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두려워하지 마라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관심(關心)이다사랑은 마음을 주는 것이다우리는 하느님의 생명숨이 들어있는 당신의 분신(分身)이기에~(창세2,7) 하느님의 온 마음과 정신이 우리에게 쏠려있다그래서 매일 순간 빠지는 머리카락까지 세실 수가 있으신 것이다곧 우리의 구원을 위해 늘 마음을 쓰시고 계심이다.

그러면 우리는하느님을 사랑한다면 하느님에 대한 관심이마음이 가야한다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이가 너무 좋아 사랑하는 이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그의 편지(말씀)를 일고 또 읽고 싶어진다그 사랑을 마음에 간직지켰을 때 모든 것에서 자유하다.(2코린3,17)

인간의 모든 것이 거짓위선(僞善)임을 깨달았을 때다곧 인간의 머리가 죽는자기 부인(否認), 버림으로다그것이 사는 것생명이다하느님의 영진리의 성령께서 깨닫고 믿도록 가르치시며 보호하신다.(1코린2,9-10)

 

☨ 영원한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아버지아버지의 나라가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새 그리기 3 - 참새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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