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복음은 요한이 전하는 복음에서 예수님의 7가지 기적 중 다섯번째 기적인 '물위를 걸으시는 주님' 입니다. 4복음서 중에서 기적사화를 많이 언급한 성서는 마르코복음입니다. 마태오와 루가가 주님의 가르침을 더 강조하고 있다면 마르코는 기적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복음서 기자들이 이토록 주님의 기적들을 많이 기록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복음서 기자들이 그 기적들을 주님이 메시아(하느님의 아들)임을 증거하는 것으로 증거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신앙학습을 위해 복음서에 기록된 기적들과 그 의미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부하고 '물위를 걸으시는 주님'편인 오늘복음을 묵상하겠습니다. 우선 4복음서에 나타난 기적에 대한 설명입니다.
1. 4복음서에 나오는 기적 7가지(요약)
- 가나 혼인잔치의 기적 :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킴 -> 질적 변화(물질초월) 2;1-12
- 고관 아들의 치유 -> 질적 변화(공간초월) 4;43-54
- 베짜타 못가의 병자치유 : 38년 된 병자를 고치심 -> 질적변화(시간초월) 5:1-18
- 오천 명을 먹이신 빵의 기적 : 5,000명을 먹이심 -> 양적변화(물량초월) 6:1-15
- 물위를 걸으신 기적 -> 자연법칙 초월 6:16-21
- 태생 소경의 치유 -> 운명초월 9:112
- 죽은 라자로의 소생기적 -> 죽음초월...입니다. 11:1-44
[학습자료] - 주님의 기적에 대한 신성적 분류
(1) 이사야적인 기적들
"이사야적인 기적"이란 이름은 (마태 11,2-6)과 (루가 7,18-23)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성구를 보면 세례자 요한이 감옥에서 예수께 사람을 보내서 이렇게 묻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시기로 되어 있는 분이 바로 선생님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하겠습니까?". 그때에 주님은 "내가 메시아다" 라고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듣고 본 대로 요한에게 가서 알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소경이 보고 절름발이가 제대로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하여진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전하라(마태 11,5)." 이것은 바로 오래 전에 예언자 이사야가 했던 예언이 성취된 사건이었습니다.
이사야는 이미 오래 전에 예언했습니다. "그 때에 절름발이는 사슴처럼 기뻐 뛰며 벙어리도 혀가 풀려 노래하리라... / 소경들의 눈을 열어주고... / 억눌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라. 찢긴 마음을 싸매 주고, 포로들에게 해방을 알려라. 옥에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여라."(이사 35,6, 42,7, 61,1)
유다인들은 메시야 시대가 도래하게 되면 이사야가 언급했던 이러한 "기적과 표징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들은 메시야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결정적인 증거였습니다. 주님께서 눈 먼 자와 귀머거리, 그리고 벙어리와 다리 저는 병자를 고쳐 주신 사실은 메시야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시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표적들은 "예수께서 누구인가?" 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서 기자들은 이러한 기적을 많은 지면을 할애하면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2) 자연을 주관하는 기적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께서 폭풍을 잠잠케 하시고, 물위를 걸으시며, 몇개의 빵으로 많은 사람들을 먹이신 기적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적들은 예수께서 창조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은 큰 바다(호수)와 심연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결코 해양 민족이 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른 민족들을 통해서 화물을 실어왔습니다. (묵시 21,)에 보면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에 대해 말한 후에 "바다가 없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유다인들은 바다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하느님께서 바다의 폭풍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시편 65,7)은 하느님을 "설레는 바다, 술렁이는 물결...,을 가라앉히시는 분"이라고 찬미하였으며, (시편 89,9)은 "뒤끓는 바다를 다스리시며 파도치는 물결을 걷잡으십니다" 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바다(호수)의 폭풍을 잠재우시고, 물위를 걸으셨을 때 마르코는 주님께서 창조주 하느님의 신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것을 증거하려고 했습니다. 시편 107,23-32는 마르코의 증거를 재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시편 107,23-32에서 보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대양을 헤치며 장사하던 자들, 그들은 야훼께서 하신 일을 보았고, 깊은 바다에서 그 기적들을 보았다. 그가 한번 명하시자 돌풍이 일고 물결이 치솟았다. 하늘 높이 올랐다가, 바다 깊이 빠졌다가, 사람들은 혼이 나서 넋을 잃고 술취한 듯 비실비실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재주가 쓸모없이 되었다. 그들이 그 고통 중에서 울부짖자 야훼께서 사경에서 건져주셨다. 광풍을 잠재우시어 물결을 잠잠케 하셨다. 이윽고 사방이 고요해지자, 모두들 기뻐하며 하느님의 인도를 받아 바라던 항구에 다다랐다. 그 사랑, 야훼께 감사하여라. 인생들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 모두 찬양하여라. 백성들 모임에서 그를 기리고 장로들 모임에서 그를 찬양하여라.
그리고 자연을 초월한 기적 중에 4복음서는 주님께서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신 두 개의 기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르 6,30-44)에 보면 5천명을 먹이신 일이 나오며, (마르 8,1-10)에는 4천명을 먹이신 기록이 나옵니다. 하느님께서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서 그의 백성을 먹이셨듯이(출애 16장, 시편 78,23-29) 주님도 광야에서 "새로운 백성들"을 먹이셨습니다. 주님은 구약의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행하신 일을 다시 행하셨습니다. 이런 사건들은 주님께서 바로 구약의 하느님과 동일한 신성을 가지신, 하느님의 아들임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3) 사탄(마귀)들을 제압하는 기적들
복음서에는 마귀들을 쫓아낸 기적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적들은 구약에는 많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신구약 중간기에 이르러 유다인들은 마귀의 세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활동하시던 때에는 사람들이 악마와 마귀들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질병은 인간의 죄와 마귀로 인해 주어지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복음서 기자들은 주님께서 사탄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오셔서 사탄을 제압했다고 말합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여러 곳에서 주님께서 사탄을 제압하고 마귀의 세력을 내쫓은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이러한 기록을 통해서 주님께서 사탄의 나라를 멸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이 땅에 오게 하신 메시아라는 것을 증거하기를 원했습니다(3,27).
(4) 죽음까지 주관하는 기적들
또한 복음서 기자들은 주님께서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낸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마르 5,22-43). 요한은 주님께서 죽은 나자로를 다시 살리신 일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요한 11장). 그리고 루가는 주님께서 나인 성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주신 일을 기록했습니다(루가 7,11-17). 우리는 구약에서 예언자 엘리야와 그의 후계자인 엘리사가 수넴 지방에서 죽었던 여인의 아들을 살린 일(열상 17,17-24, 열하 4,21-37)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이러한 생명을 다시 살리는 역사가 주님을 통해서 일어났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죽은 자를 다시 살려내신 주님의 기적들은 예언자의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언자 이사야는 메시야 시대가 시작되면 하느님의 백성이 경험하게 될 기쁨을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죽음을 영원히 없애버리시리라. 야훼, 나의 주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주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벗겨주시리라. 이것은 야훼께서 하신 약속이다"(이사 25,8)"
죽은 자를 살리신 주님의 기적은 주님께서 생명을 창조하고 주관하는 분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느님이셨습니다. 주님은 마지막 날에 모든 사람들을 불러 다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시고, 또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으로 이러한 사실을 온 천하에 드러내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주님이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장차 모든 사람을 다시 살리실 분이라는 것을 온 천하에 증거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상의 복음서 기적사화를 보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주님이 행하신 기적은 메시아 시대에 대한 이사야 예언의 성취이다.
2) 주님이 행하신 기적은 주께서 창조주라는 것을 증거한 사건이다.
3) 주님이 행하신 기적은 주께서 사탄의 나라를 멸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이 땅에 오게 하심을 보여주신 사건이다.
4) 주님이 행하신 기적은 주께서 생명을 주관하시며 마지막에 모든 사람을 다시 살려 주실 분임을 입증한 사건이다.....이상으로 복음서의 기적사화에 대한 학습을 마치기로 하고 다음은 오늘복음서를 간략하게 묵상하겠습니다.
II. 주님의 다섯번째 기적 : 물위를 걸으시는 주님
어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빵의 기적을 통해 당신의 신성(천주성)을 보여 주셨고, 오늘 복음에서는 물위를 걸으심으로써 천주성을 드러내 보여 주시고 있습니다. 물위를 걷는 것은 예로부터 하느님이 구원의 길을 걸으시는 동작으로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 어두움은 멸망의 세력이고 첫 새벽은 구원의 시간인 것입니다. 따라서 바다는 죽음의 세력을 뜻하는 이 세상을 상징하고 그 위에 떠 있는 배는 구원의 교회를 상징하는 예언적인 뜻이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세상이라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는 우리 신앙인들이 타고 가는 구원의 방주로서 세상 건너편(천국)으로 교회(배)에 몸을 싣고 건너가는 도중, 우리 신앙인들은 수많은 고통이라는 돌풍을 만날 때도 있고 어려움이라는 역풍을 만날 때도 있으며 여러 가지 파도와 회오리바람을 만나게 될 때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럴 때 베드로처럼 문제와 상황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도 있고 극복하고 승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상황, 어떤 문제에서도 모든 것을 극복하는 신앙을 요구하시며 물위를 걷는 순간에도 주님께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는 믿음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바람과 파도에 명령을 내리신다면 물이 그리스도를 바쳐드시고, 그리스도의 명령이라면 사람도 파도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분 앞에서 취할 수 있는 마땅한 태도는 오직 하나 신뢰뿐입니다.
폭풍우도 가라앉히시고 파도도 잠재우시는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만 계시다면 어떤 문제, 어떤 난관도 해결할 수 있고 뚫고 지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문제와 상황만 바라보고 산다면 베드로처럼 물 속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설령 문제와 상황에 빠지게 되더라도 “주님, 살려주십시오!” 하고 구원자이신 주님께 신뢰심을 갖고 다가서면 “나다, 안심하여라. 겁낼 것 없다.” 하고 주님께서 손을 잡아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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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의 7가지 표징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기적을 표징이라고 부르는데, 이 표징을 통해 예수님의 신원을 밝혀줍니다.
1) 2, 1-2 : 가나의 혼인 잔치 (포도주의 기적)
2) 4, 46-54 : 고관의 아들을 낫게 해 주심
3) 5, 1-16 : 안식일에 베짜타 못에서 병자를 고치심
4) 6, 1-15 : 티베리아 호수 건너편에서 많은 군중을 먹이심
5) 6, 16-21 : 물위를 걸으시다
6) 9, 1-41 : 소경을 고쳐주심
7) 11, 1-44 : 라자로의 죽음과 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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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내용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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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로고스(말씀) 찬가와 증인 |
예수님의 신원과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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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징의 책 |
<7가지 놀라운 표징과 가르침> |
아버지께로부터 파견된 예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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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책 |
* 예수님의 장례 예고 (12,1-11) |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예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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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부활 사화, 에필로그 |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의 실존 |
요한 복음서는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첫번째 부분은 1장에서 12장까지로 하느님의 아들로 파견된 예수님의 7가지 놀라운 기적(표징) 이야기를 전해 준다. 그리고 둘째 부분은 13장에서 21장까지로 세상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한 내용을 보도해 주고 있다.
그래서 성서학자들은 이러한 구분을 토대로 요한 복음의 제1부를 "표징의 책"이라 하고, 제 2부를 "영광의 책"이라 부르는 것이 상례이다. 이러한 구분과 그렇게 구분된 각각의 내용들의 의미가 무엇인가? 이를 잘 알기 위해서는 요한 복음의 머리말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머리말인 요한 1장이야말로 요한 복음 전체의 주제 세 가지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한 1장에 소개되어 있는 복음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예수님은 '하느님의 생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빛'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의 주제는 믿는 이들이 생명이요, 빛이신 예수님의 영광을 보아 구원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를 요한 복음의 서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하고 있다.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모든 것이 이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생겨난 모든 것이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 (1,1-14에서 발췌 인용)
표징의 책은 바로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생명이요, 빛이라는 이러한 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7가지의 표징 이야기를 보도하고 있다. 믿는 이들은 이 표징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보게 된다.
그리고 영광의 책은 가장 결정적인 영광의 때인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죽음을 서술한다. 곧 십자가상의 죽음이야말로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가장 잘 드러내는 영광의 순간이라는 것이다.
요한 복음에 드러나는 <표징>의 특징은 “생명을 주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요한 복음에서 드러나는 <영광>의 특징은 “살리기 위한 희생적인 사랑”이다. 요컨대 요한 복음은 자신의 구조를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목숨까지 바치시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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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 191 - 예수, 생명의 문 1 /루가복음 묵상 안셀름 그륀 저/ 김선태 옮김 2004 분도출판사 7,000원 입문(p7) ...마르코복음의 구체적인 구원역사 마태오와 루가의 아름다운 비유들 요한복음/신비의 복음. 이런 신비의 차원이 없이는 그리스도교를 이해하기 실은 힘들다. 요한복음은 자기 자신이 되는 길과 하느님과 하나 되는 길을 묘사하고 있다. ...요한 복음에서 예수는 다른 언어로 말씀하신다. 이 복음에서는 공관복음들에서 전해주는 예수의 말씀을 거의 들을 수 없고 주로 요한의 담론이다. 요한 복음은 예수에 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하려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분의 충만한 모습을 바라보게하여 하느님의 체험으로 인도하는 분으로 깨닫게한다. 요한 예수를 하느님을 계시하시는 분으로 알려준다. 곧 하느님을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잇게 하신 분이라고 말한다. 곧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게 하신다. ...우리는 어디서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요한이 확신한 바에 따르면 인간이 하느님과 멀어진 결과 자기 자신에게서 소외되고 아울러 자신의 신적 핵심에서 소외되었다. 인간의 구원이란 인간이 신적 생명에 다시 결합되는 상태 곧 신적 생명으로 가득차 있는 상태를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다. ....요한복음의 두드러진 언어는 영광과 계시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영광을 계시하신다. ...영지주의와 모든 신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길과 빛과 생명 그리고 진리다. ...신비의 중요한 형상 가운데 하나는 실재를 제대로 깨닫게하는 형상이다. 우리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세상과 우리 삶에 대한 일정한 표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본질적으로 실재라 여긴다. ...예수께서는 스스로 진리이시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참된 실재를 만난다. 자신의 착각에서 벗어나야 참된 구원을 체험한다. 그는 자기 자신과 한나가 되며 하느님과 실재와도 하나가 된다. 신비는 늘 하나되는 체험이다. 익서은 어떤 사변적 개념이 아니라 예수께서 우리에게 맛보게 하시려는 체험이다. ...인간의 참된 구원이란 인간이 참된 자기 자신을 만나고 또한 실재와 만나는데 있으며 자신의 욕구에 얽매여 있는 존재임을 깨닫는데 있다. 나에게 요한복음은 나의 상처난 내면을 치유하고 참된생명에 이르는 중요한 길이다. 요한복음 상징의 복음. ... 요한복음 신비의 문헌 ...예수의 언어는 신비에 가까우며 이런 신비를 계속 유지한다. 예수의 대화 상대자인 사마리아여인, 니고데모, 제자들, 적대자 유대인들은 말씀을 자주 오해한다. 불교의 공안과 비슷.... 이 지상에서 우리는 하느님에 대해 단지 비유로만 이야기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진리는 오직 신비한 언어로만 이야기할 수 있다. 요한복음 한 편의 드라마. ...60%가 긴대화 20% 짧은 대화 20%만 설명 나자렛사람 예수 안에서 하느님께서 나타나셨다는 사실에 대한 독자나 관객의 의심과 저항에 대하여 온갖 대답을 통해 설득한다. 요한은 7가지 표징을 통하여 이런 영광을 증언한다. 사람들이 이를 믿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대화를 통하여 독자는 제대로 이해하고 신앙을 고백할 수 있도록 초대된다. 요한복음의 역사적 차원 ...요한은 예수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을 매우 잘 알고 있었고 그의 년대표는 공관복음들보다 역사적으로 더 정확하다. 세례자 요한의 출현 시기와 장소도 가장 정확하다. 하지만 요한은 역사적 정확성에 관심이 없다. 로고스가 참된 육신을 취하시어 역사안에 사람으로 나타나셨던 일이 중요하다. ...요한 복음의 저자와 집필시기. 예수를 사랑했던 익명의 제자다. (요한복음 해설서는 분명히 12제자 중 요한이라함) 그러나 예수께서 사랑하셨던 제자와 관련 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편집자다. 사랑받는 제자는 이 복음이 집필되기 전에 이미 죽었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의 옆자리에 앉고, 십자가 아래 마리아와 같이 있으며, 베드로보다 먼저 무덤에 도착한다. 그는 12제자단에 속하지 않으며 교회 안에서 직무도 맡지 않았고 단지 공동체 안에서 예수를 증언했다. ...요한의 공동체.. 바리사이파의 미움과 증오를 받은 유다계 그리스도인....참된 이스라엘의 대리인,, 이 공동체에는 요한의 제자들과 참된 이스라엘인 그리고 귀의한 사마리아인들과 그리스인이 있었음... 처음엔 요단강 건너편 나중에 에페소로 이주(98-117년까지 존속)...요한복음집필...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시고 모든 이가 구원을 받아야한다고 확신했던 공동체... |
=====공관복음서
공관복음(共觀福音, Synoptic Gospels)또는 공관복음서(共觀福音書)란 고대 그리스어의 syn (함께)와 opsis (봄)이 합쳐진 낱말 Synopsis를 한자어로 직역한 것으로서 구체적으로 세 복음서, 마태오/마태, 마르코/마가 그리고 루가/누가 복음을 일컫는 데 쓰인다. 그 이유는 이 세 복음서의 내용이 저자들의 상호의존으로 거의 서로 일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나 지금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복음서를 해석하는 데 서로 대조해 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4복음서 가운데 요한복음서는 그 내용의 독창성---예수를 하느님의 말씀(헬라어로 로고스)로 이해함으로써 그리스 철학과 그리스도론을 결합시킴---에서 그리고 여기에 쓰여진 예수의 가르침이 다른 세 복음서과 달리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더러 있기 때문에 공관복음서라 부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