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쓰는 말속에..

2011. 4. 9. 오전 8: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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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쓰는 말속에..
      
      
      
      화창한 봄날..
      뉴욕의 어느 공원에서 한 부랑자가 
      
      "나는 맹인입니다~~" 
      
      라고 적힌 푯말을 목에 걸고
      구걸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냥 지나쳐 갈 뿐..
      그 누구도 그에게 적선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 남자가 나타나 푯말의 문장을 바꾸어 놓고 
      그 자리를 떠났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
      그 부랑자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이상한데..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나에게 돈은 주지 않았는데
      그 남자가 오고 간 다음부터는 갑자기 적선해 주는 사람이
      많아졌어.."
      
       
      부랑자의 적선통에는 어느 순간 동전과 지폐가 넘쳐났다.
      그 남자는 푯말에 적혀 있던 말을 이렇게 바꾸어 놓은 것이다.
      
      "바야흐로 봄은 오고 있으나.. 저는 볼 수가 없답니다.. !"
      
      
      이러듯 사람들의 마음을 한 순간에 바꿀 수 있는 놀라운 힘,
      그것은 우리가 쓰는 말 속에 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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