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전투, 레바논 헤즈볼라로 확전되나 관심 집중

2009. 1. 8. 오후 9: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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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마스 전투, 레바논 헤즈볼라로 확전되나 관심 집중

 
【예루살렘=AP/뉴시스】

이스라엘 북부에 8일 레바논으로부터의 로켓포 공격이 가해짐에 따라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전쟁이 레바논이라는 제2의 전선으로까지 확대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공격으로 인한 심각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지난 2006년 여름 34일 간에 걸쳐 이스라엘과 격렬한 전쟁을 벌인 바 있고 헤즈볼라가 항상 하마스를 지지해 왔기 때문에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의 개입을 의미하는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원치 않고 있는 레바논 정부는 즉각 로켓포 공격을 비난하면서 로켓포 공격이 누구에 의해 이뤄졌는지 조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레바논으로부터의 로켓포 공격이 가해지자 즉각 레바논에 반격을 가하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이래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비해 예비군에 동원령을 내리는 등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까지 13일째 계속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7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 가운데 약 절반 가까이가 민간인이라는 주장이 나올 만큼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면서 휴전 중재를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도 거세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또다시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나설 경우 처절한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에 가해진 로켓포 공격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헤즈볼라는 앞서 레바논을 또다시 전쟁 속으로 몰고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레바논 내 또다른 소규모 팔레스타인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계속될 경우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스라엘 내각의 마이어 시트리트 장관은 이날 로켓포 공격이 헤즈볼라가 아닌 또다른 무장단체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또다른 전쟁에 돌입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시트리트는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압도적할 충분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지만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적들의 손에 놀아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푸아드 시니오라 레바논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에 가해진 로켓포 공격과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을 모두 비난하면서 레바논은 이스라엘과의 평화 유지를 희망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 대한 대응 공격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군사평론가들은 이날 로켓포 공격이 이스라엘에 대한 선전포고라기보다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의식을 나타내기 위한 일시적인 행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경찰은 로켓포 공격이 가해진 직후 이스라엘 북부 전지역에 대해 공격에 대비한 대피소 운영을 시작했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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