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기를 맞으며.. 대림환

2007. 11. 26. 오전 4:48:56

글자


다음 주부터 우리가 성당에 오면 제대앞에 장식되어 있는 대림환과 그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대림초를 볼수 있게 됩니다.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교회는 색깔이 각기 다른 4개의 대림초를 준비하여

짙은 색깔부터 불을 켭니다.  이 대림초의 네 가지 색깔은 자주색, 연보라색, 장미색(분홍색), 그리고

흰색입니다.

 

4개의 초는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아를 애타게 고대하며 기다리던 구약의 4천년을 의미하는데,

이 네 가지의 색깔은 동서남북 즉 온 세상을 두루 비추시는 예수님께서 유다인만을 위해

이 세상에 오신것이 아니요, 또한 선한 사람을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 우리 죄인을 위해 이 세상에 오신다는 대림시기의 특징을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대림시기는 구세주의 강생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다시 말해 어두운의 세상에 빛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구세주의 강생인 성탄이 다가올수록 어두움은

사라지고, 대신에 광명의 빛이 점차로 밝아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대림초에 사용하는 색깔은

구세주의 탄생이 다가올수록 점차 밝은 빛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진한 어두움을 드러내는

자주색으로부터 환한 빛을 드러내는 흰색으로 이어지는 대림초들이 대림시기의 1주간마다

하나씩 추가로 켜지는 것입니다.

 

대림시기는 사순시기와 비슷하게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시는 구세주를 합당하게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기도와 희생과 자선의 기간입니다.  그래서 이 대림시기를 빛으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것으로 비유하기도 하며, 차츰 밝아지는

세상, 주님이 오셔서 세상의 빛의 되시고 이 세상을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죄의 어둠에서

해방시키시고 진리의 빛으로 채워주시는 그러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대림환은, 대림시기동안 푸른 나뭇가지와 네 가지 색의 초를 꽂아 만든 월계관 모양의 고리인데,

이 대림환은 구세주께서 다가오신다는 의미로 매주 촛불을 하나씩 늘려서 켜가는 것이며,

푸른 나뭇가지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희망을 뜻하고 둥근 원은 하느님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4주간의 대림시기동안에 제일 진한 자주색의 초부터 1주일에 하나씩 켜가다보면,

제일 먼저 켰던 대림초의 길이부터 자연히 짧아지게 됩니다.

 

4개의 초가 엷은 색으로 변화되는 것은 구세주를 맞이하려는 우리들의 마음의 정화 상태를 나타내며,

초가 하나씩 더 켜질 때마다 밝아지도록 하는 것은 일출이 가까올수록 밝아지는 것과 같이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깨서 가까이 오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가 이러한 대림절을 맞이하여 예수님이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자선과 희생, 봉사로서 의미있는 대림시기를 잘 보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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