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산
남들은 정상에 오르기 위해
산을 오른다 하지만
나는 내려가기 위해
산을 오른다.
그래서 내게 산행은
등산이 아니라
하산인 것이다.
열 살 아들 녀석이
"아빠, 내려올 산을
왜 힘들게 오르는 거야."
"응, 산은 내려오기 위해
오르는 거야."
이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까지
또 얼마나 많은 산을 내려와야 하는가.
난 또 얼마나 낮아져야 하는가.
*김영길님*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것이다."
(루까 1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