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2001. 10. 12. 오후 12:28:12

글자

바람

 

-주명희 님-

 

내 모든걸 잊고 헤메일때

나를 잡아 줄수 있는 사람이

너 였으면 해

 

소중한 기억들이

폭풍우처럼 흔들릴 때

내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이

너 였으면 해

 

꺼져가는 불씨에도

작은 기억조차 없이 들어 갈 때도

남아 있었으면 하는 기억이

너 였으면 해

 

마지막 떠오르는 얼굴도

아련히 그려지는 모습도

너 였으면 해

 

내 모든 것이 끝나는 순간까지

생각 나는 사람이

너 였으면 해

 

끊임없이 연결된

그 이어짐의 사람이

너 였으면 해

 

하늘처럼 높고

가슴 속 깊은 사람도

너 였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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