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가는 향기
어른들은 그 방에서 화투판을 벌였다.
담배를 피우며 고기를 구웠다.
술을 마시고 또 마시며, 벌겋게 되어 떠들었다.
방문을 열고 들어선 그는 악취에 코를 쥐었다.
그러나 그도 얼마 가지 않아 함께 그 냄새에 묻혀 버리고 말았다.
저녁 무렵이 되자 그의 아이가 그를 데리러 왔다.
문을 열고 들어온 그 아이한테서는
신선한 바람과 함께 꽃향기가 나고 있었다.
어른들이 물었다.
"너는 어디 있다가 오느냐?"
아이가 대답했다.
"꽃밭에서 놀았어요."
....지금 나의 향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