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지도 신부님 말씀입니다!

1999. 9. 8. 오후 1: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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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지구 회장단입니다.

지난 5일 1지구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회의 지도 신부님이신 류시창 베드로 신부님께서 교감단을 소집하셨습니다. 다음 글은 그 모임에서 결정된 사안과, 특히 신부님께서 교감단을 통하여 교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신 말씀을 옮긴 것입니다.(부회장의 사견이 아니오니 부디 오해 말아주세요.^^) 신부님 말씀에 따라 이 글을 게시판에 올리니, 각 본당 교감 선생님들은 다음의 글을 다운로드하여 본당의 교사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해주세요.

 

*모임에 온 사람들 : 회장 (김용성 요한), 부회장 (김소영 데레사;청파동 교감) 교감단- 삼각지(윤성희 베로니카), 중림동(박재호 베르나르도, 이동호 요왕), 한남동 (김원실 레지나) 새남터(한경진 엘리사벳;교감 대행), 이태원(장수미 모니카), 해방촌(주현애 마르치아), 신당동(정효진 안나) 후암동(이정경 로사리아), 명동(권세훈 스테파노)

*불참 본당 : 한강, 용산, 국군 중앙   

 

  이 날의 모임은 1지구의 남은 일정을 점검하고 그 원활한 진행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그것을 위해 1학기 동안 1지구 교사회의 활동을 되돌아 볼 때 회장단과 교감단은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지구 안의 교사들이 연합회의 이름으로 만나는 것은, 교회의 정신에 따라 서로를 동반자,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사랑을 어린이들에게 전해주는 더 좋은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에는 이견이 없으리라 봅니다. 따라서 1지구의 모임은 단순한 친목을 위한 모임도, 그렇다고 오로지 일만을 위한 모임도 아닙니다. 그 중 어느 한 쪽만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연합회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일 뿐만아니라, 자칫, 어린이들을 ’이용’하여 또 하나의 모임을 만드는 위험에 처할 수 도 있다고, 신부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1지구의 지난 학기가 그렇게까지 끔찍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뼈아프게 통찰해 볼 때 우리의 모임이 다소의 위험과 불안을 안고 있었음은 사실입니다.

 

  98년 말의 교사의 밤과, 99년 초의 LT 등으로 시작된 1지구는 한 학기 동안 여러 차례의 실무자 회의와 체육 대회 등을 거치면서 초반의 화합 지향성과 열의를 다소 상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무자 회의를 소흘히하는 본당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것이 위험 신호입니다. 혹, 이 글을 읽으시는 선생님들 중에는, 아직도 실무자 회의가 단지 "본당에 보탬이 되기 위한 회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여, 본당 일이 바쁘면 도외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본당 (정확히 말하면 본당 교사들)이 판단하여 굳이 함께하고 싶지 않다면 언제든지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연합회의 정신, 그리고 교회의 정신을 생각하신다면, 1지구의 모임이 결코 본당 교사들의 임의대로 움직여지는 성질의 것이 아님은 분명한 것입니다. 지구 모임은 본당 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거나 본당 교사회의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꾸준한 열의를 가지고 지구 모임에 참석해 오신 선생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각 교사회의 대표로 지구 모임을 성실히 이끌어 주신 교감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혹 그런 본당의 선생님들은 신부님의 단호한 말씀이 서운하게 들리실 수도 있음을 압니다. 그리고 위의 말씀은 선생님들께 해당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지구 모임을 소흘히하거나 혹은 참석하고서도 소외감을 느끼는 교사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열려있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모여 있는 사람들이 새 식구를 안아주는 것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쉽다는 것과 그 일이 중요하다는 것은 본당에서의 경험으로 모두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뒤켠의 교사들에 대한 무관심은 지구 모임이 가진 또 하나의 위험입니다. 자칫 지구 모임을 일만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단도직입적으로 신부님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1지구가 안고 있는 문제는 삼각지 본당이 모임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한강 본당이 지구 행사에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것, 또 몇 본당에서 연초의 약속과 달리 1지구의 행사 일정에 비협조적이라는 것입니다.더불어 우리가 연합회 정신을 잊은 점과 회장단의 활동이 지속적이지 못하다는 점도 깊숙히 아파해야할 문제입니다. 특히 회장단이 각 본당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지 못하여 본당 간의 연대를 다지는데 소흘했던 점과 "행사 때만 나타나는 회장단"으로 보여질 수 도 있었음은 진심으로 반성할 부분입니다.  

 

 총무의 퇴임으로 현재 1지구의 회장단은 두 명입니다. 신부님 말씀대로, 바쁜 직장인인 회장과, 본당 교감을 겸하고 있는 부회장에게만 일을 맡기는 위험을 다시 부담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남은 일정(교사 잔치와 성가잔치)을 어떻게 치르느냐 하는 것은, 지난 학기에 우리가 겪은 문제들이 악화되느냐 아니면 그것들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신부님께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셨고, 교감단의 의견을 겯들이고 조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각 본당의 교감들이 1지구 내의 진행위원이 됩니다. 즉, "진행부"가 구성되어 회장단과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축이 됩니다(행사를 주관한다고 해서 모든 일을 떠맡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지휘 체계가 구성되는 것입니다). 진행부는 운영에 따라 적극적인 본당 교사로 대체될 수 있으나 출발은 교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우선 교사 잔치는 이정경 로사리아(후암), 정효진 안나(신당), 김원실 레지나(한남), 김서공 요셉(새남터), 김시재 데레사(한강) 선생님께서 준비하십니다. 성가 잔치는 주현애 마르치아(해방촌), 김소영 데레사 (청파동), 윤성희 베로니카(삼각지), 마리스텔라(용산),유미애 모니카(국중), 박재호 베르나르도(중림동), 권세훈 스테파노(명동) 선생님께서 준비하시게 됩니다.

 

*성가 잔치에 가능한 범위 내의 모든 본당이 참석할 수 있도록, 성가대가 구성되지 않은 본당은 나름의 장기자랑을 준비하도록 적극 권합니다. 만일의 경우 어린이들이 참석할 수 없다하더라도, 기존의 방침대로 본당 교사 1~2명이라도 행사 진행에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교감 선생님의 책임 하에 모든 교사들(청년 교사들은 필히)이 굿뉴스 초등부 교사 연합회에 등록합니다. 1지구 교사 주소록을 만드는 일은 그 일환이기도 합니다. 1지구 교사 모임방을 활성화하고, 가능하다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선생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교감 선생님들은 주소록에 e-mail 주소가 빠지는 교사들이 없도록 신경 써 주십시오.

 

*또한 주소록은 교감 선생님들은 물론 1지구 모든 교사들의 연락망이 됩니다. 집 전화번호, 개인 연락처, e-mail주소 등 세 군데의 연락처가 있으므로 비상 연락망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서로 책임 있게 연락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점을 찾은 이후에는 개선이 어렵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9월 5일 이 모임 끝의 분위기대로, 적극적인 모습으로 모두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긴 글을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건의하실 일이 있으면 게시판을 이용하시거나 혹은 교감 선생님을 통해 회장단, 신부님께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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