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띵]저 76할래요! ^^

2001. 6. 25. 오전 10:54:58

글자

+. 찬미 예수님

제가 처음 대학에 들어가서 같이 입학한 92학번 동기들과 서울랜드에서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30분 넘게 기다렸는데도 아무도 없더군요!

얼굴도 모르고... 나참...

근데 어디선가 한 사람이 다가오더니 "저~~~~~ 혹시 생물학과세요?"

"네! 그런데요!"

그 뒤에 한 말이 걸작이었지요!

제가 그 때 좀 노티나게 입고 갔었습니다.

"전 40대 아저씨인 줄 알고..."

쩌비! 그 때 나이 20살인데 2배를 늘려서 40대 아저씨?!?!

하하하   ^^;;;

그 때 일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제 연합회에 갔는데 연합회 레크부 선생님께서 저더러 "76년생이시죠?"라고 묻더군요!

전 "네~ 맞아요!"

하하... 내가 글케 젊어 보이남!   ^^ 뭐 그리 나이가 많이 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0대 후반과 중반이 어디야!

그 때 제 앞에 앉아 있던 진짜 76년 생 "형! 형이 무슨 76이야!"

그리고는 제게 76년이라고 한 레크부원에게 "야! 저 형이 76이면 나랑 동기잔아! 저 형 75야!"

그랬더니 그 옆에 있던 편집부 사람이 "오빠! 전례부 맞아? 저 오빠가 무슨 75야! 오빠 전례부 아니지?"

암튼 75든 76이든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지금 76이라면 본당 초등부에서 동기들이 엄청 많아지겠네요!

로사, 모니카, 세실리아, 루치아

하하...

암튼 젊어 보인다는 것은 너무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

정말 76이었으면 좋겠네요!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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