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있는 건강 상식!

2000. 6. 9. 오전 1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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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시험이 두 과목 끝났습니다.

시험 공부를 하다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부분..

자. 함께 알아볼까요?

 

오늘의 주제. 바로 지방족 알콜에 관한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에탄올. 다른 알콜에 비해 독성이 적은 것으로 다름 아닌 ’술’이죠.

에탄올에 지속적으로 장기간 동안 폭로될 경우, 에탄올에 대한 내성이 발생함과 동시에 의존성도 나타납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알아채셨겠죠.

여기서 내성이라 함은.. alcohol resistance..

알코올 대사 효소의 활성의 변동(상승)과 에탄올에 대한 신경세포의 반응성 저하에 의해 내성이 생기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주당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만들어진다는 것이지요.

그동안.. 나는 소주 반 잔이 주량이야.. 원래 약해.. 하며 타고난 신체 조건을 탓하셨던 분들... 반성하십시오!!

’술은 마실수록 는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이것은 체험적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십시오. 교사단 입단시 술을 입에도 못대던 교사가 3~4년 지난 후 주점에서 자신있게 ’원샷’을 외치고 있는 광경.. 쉽게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갑자기 주위에 존경스러운 교사들이 보이기 시작하시죠? 두주불사인 최 모 교사. 박 모 교사. 이 모 교사..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이것이 모두 그동안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얻은 영광인 것입니다.

 

이런 절차탁마의 주당 형성 과정이 물론 존경스러운 것이긴 하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엄한 길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의존성. 바로 alcoholic.. 알콜 중독이죠.

이 세상에 술이 없어지면 어쩌나 걱정하시는 분.. 술을 칼로리원으로 사용하시는 분(즉, 밥 대신 술을 드시는 분..).. 상당히 심각합니다..

에탄올이 몸에 들어가게 되면 상당히 쉽게 대사가 되지요. 한 번 술마셨다고 사흘 동안 술이 안 깨는 분은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알코올이 분해되어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간독성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니 요는 중독되기 전에 마셔도 작작 마시자는 것이죠.

 

자.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좋아하는 이 ’술’은 과연 백해무익한 것일까요?

그럴리가.. never!!

고등학교 때 배웠던 화학을 잘 생각해 봅시다.

에탄올 말고 메탄올이라는 알콜을 배운 적이 있죠? 시중에서 파는 공업용 알콜 말입니다.

이것을 술로 잘못 알고 마셨다가는.. 그랬다가는... 죽습니다..

메탄올에 중독되면 6~12 시간 후 구토, 복통, 시각 장해에 빠지며 더 진행되면 혼수에서 죽음에 이르게 되지요.

알콜이면 다 같은 알콜이지, 그게 그거 아냐? 하며 공업용 알콜을 벌컥벌컥 마셔댔다가는 그날로 한많은 생을 마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혹여 메탄올을 마시게 됐다면 어떻게 치료할까요?

물론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좋지요...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그 때에는 바로 우리의 사랑스런 ’참이슬’, ’진로’, ’그린’이 치료약이 됩니다.

자!! 알콜 잘못 마시고 앞이 안보이시는 분.. 오락가락하며 숨이 넘어가시는 분.. 참이슬 한 번 마셔봐.. 황천길 떠났다 다시 걸어 돌아와!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동액인 에틸렌글리콜(이것은 요로결석의 원인이 됩니다.)을 자칫하여 조카가 마셔버렸다..

헉.. 메탄올보다 더 위험합니다.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일으키거든요.

이 때에도 역시 참이슬이나 진로면 가뿐합니다. (시바스 리갈, 레미 마르틴, 커티샥 등등은 어떠냐구요? 그건 잘 뒀다가.. 나중에 저를 부르십시오. *^^*)

 

왜 그러한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 자세한 작용 기전을 알고 싶으신 분. 제게 메일 주십시오. 화학식과 구조, 메커니즘까지 그려 친절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설마 정말 메일 보내지는 않으시겠죠?)

 

의외로 재미있지 않나요?

다 알고 있던 거였다구요? 이런.. 김새네..

뭐.. 반응이 좋으면 시청률을 고려하여 다음 번엔 건강 상식 2탄 [환경호르몬을 밝힌다]가 나갑니다.

 

요즘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좀 우울하네요. 내친 김에 술이나 마시러 갈까?? (*^^*)

여하튼.. 건전한 음주사회 구현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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