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입니다..
성당에 왔더니 웬걸... 아무도 없군요..
오라는 초등부 교사는 안오고.. 엄한 중고등부 교사들 전화해서 심부름만 시키네요..
회장 선생님, 부회장 선생님과 통화를 할 수가 없네요.. 조만간 다시 전화를 드리겠지만..
자.. 그럼 이제부터 중간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문제의 삼광 초등학교는요...
다른 것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삼광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모여 결성된 ’조기 축구회’가 있답니다.. 근데 그 문제의 단체가 매주 일요일 아침에 맹연습을 한다네요..
조기 축구회쯤이야.. 하고 무시를 했는데.. 그게 아닙디다..
운동장 시설 보수와 관리를 축구회가 맡아서 한다는 겁니다.. 삼광 초등학교의 입장은 ..축구회측하고 이야기만 잘 되면 당근 대여 가능하다..였습니다.
그 조기 축구회의 총무는 수도여고 앞에 있는 ’바니 통닭집’의 주인...(참고로 여기 닭, 맛있습니다.. 아차..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당장 통닭집으로 달려갔죠.. 10시가 되도록 문을 안 여는 건 뭡니까..
그래서 이웃 주민의 도움을 받아 물어 물어 총무의 집까지 찾아 갔더니.. 자기는 권한이 없다나요.. 그러면서 다시 부회장 휴대폰 번호를 알려 주더군요.. 전화를 거니 직장이라 점심 시간쯤에 다시 전화를 달라고 하대요..
제가 무슨 외판원이 된 것 같은 거 있죠.
그리고 느낀 바가 있었어요.. 행사 한 번 치르기 정말 힘들다..
몇년 째 준비모임에는 나가지도 않고 행사 당일 학생들만 달랑 데리고 갔다가 행사 끝나고 싸~악 끌고 왔던 제 자신이 한심하기까지 했습니다..
선생님들.. 우리 모두 지구 회장단 선생님들의 노고를 잊지 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