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이가 피본 얘기를 하니 나도 생각나는 일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1년도 더 지난 작년 11월 마지막 날...
고척동 성당의 지구총회에 갔다가,
교감단 회의에 얼굴 자주 들이민 죄로 얼떨결에 14지구수비대로 찍혀버린 저는
본당교사들과 그밖의 다른 분들과 신나게 맥주를 들이키다가
의자를 옮기려던 순간~!@
의자의 어느 한 부분에 왼손 넷째손가락이 낑기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마침 그 때에 저의 왼손은 부단한 기타연습으로 허물이 벗겨지던 중이었고
성한 손가락이 낑겨도 성치 않거늘 성찮은 손가락이 낑기는 바람에
손가락 끝이 완전히 벗겨지고 말았지요...
그다음 상황은 하드고어 유혈낭자 그 자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음...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엽기적인 인간이 되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