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 쉬어가기

2001. 2. 23. 오후 4:30:56

글자

나를 부르는 당신

 

오를 때는 몰랐는데

내려와 올려다보면

퍽도 높은 산을 내가 넘었구나

 

건널 때는 몰랐는데

되건너와 다시 보면

퍽도 긴 江을 내가 건넜구나

 

이제는 편히 쉬고만 싶어

다시는

떠나지 않으렸더니

 

아아, 당신

 

그래도

움직이는 산

굽이치는 강

 

나를 부르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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