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엄청난 하루...

2001. 2. 16. 오전 2: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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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동찬이가 태어나기 전날도 장난이 아니였드랬지...

 

근데 오늘은 더 장난이 아니더군...

 

새벽에 눈을 비비며...

 

전날 모신 주님(?)의 신비함에 속을 쓰리며 몽롱한 상태에서 차에 올랐지...

 

비틀비틀 보드와 장비를 싣고...

 

친구가 운전을 해 줘서 현대 성우리조트에 잘 갔지...

 

프로그램을 끝내고 하얀 눈을 보며 보드에 몸을 싣고 신나게 탔지...

 

한시간쯤이 흘렀나...

 

눈이 눈 속에 들어와 눈을 뜰수가 없더군...

 

그래도 무지하게 행복했지...

 

일도 하고 보드도 타고...

 

근데 갑자기 3시쯤 전화가 오더군...

 

서울은 장난이 아닌데 괜찮냐고...

 

물론 괜찮진 않았지...

 

눈이 머무와서 리프트에 앉아 떨고 있었으니까...

 

안돼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성우리조트를 떠났지...

 

눈이 많이 내리긴 했지만...

 

여주 휴계소까지는 별 무리없이 잘 갔지...

 

너무 배가 고파서 라면에 공기밥에 잘 먹고 또 차를 몰았지...

 

이런 쇄트...

 

장난이 아니더군...

 

차가 움직이지를 않더군...

 

교통방송 라디오를 들으니 아주 우울하더군...

 

결국 친구와 교대 교대를 하면서 이천 까지 왔지...

 

너무하더군...  1Km에 1시간씩 움직이더군...

 

용기를 내서 곤지암에서 국도로 빠졌지...

 

곤지암 나들목이 막혀서 5시간씩 걸린다더군...

 

근데 택시 아저씨가 하남으로 가면 안 막힌다고 하셨지...

 

정말 안 막히더군...

 

둔내에서 집까지 9시간 만에 왔지...

 

정말 눈을 지긋지긋하게 보았지...

 

그래도 좋더군...  담주에 또 가야지...

 

여러분 눈길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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