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저 감기 걸렸어요.
일년 내내 감기 정도는 우습게 보아 왔는데
그래서 감기땜에 병원 가는 사람들 보면 좀 참고
쉬면 될텐데 되게 엄살부린다고 생각 했었는데
저의 교만함을 아시고 된통 심한 목감기를 제게 허락
하시어 일주일 내내 목소리가 안 나오구 기침하면
가슴까지 깎여져 나가는 듯한 쓰라림 거기에다 기침
후유증으로 두통까지....웬만한건 그저 버티고 이겨내는 성격이지만
도저히 병원 신세를 지지 않을 수 없어 20여년전에 한번 감기몸살로
병원 간 후론 처음으로 감기땜에 병원엘 갔었어요.ㅠㅠㅠ
덕분에 급한 불은 껐지만 아직 목소리도 그렇고 저녁이면 기침이...
일명 꾀꼬리란 별명을 가졌던 시절도 있었기에 그저 목소리 한번
쉬어 볼려구 수학여행 가면 있는데로 소리높여 노래부르기도 했건만
그래도 목이 안쉬어 목쉰 친구들을 부러워 한적도 있었건만....
일주일을 원없이 쉬어 봤네요.
근데 다시는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불편하다는 거예요 사람이 눈을 뜨면 말을 하고 살아야 하는데
어딜 가도 입만 벙긋 벙긋 해야 하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어요.
목소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은 것이지요.
침묵 피정을 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예쁜 목소리로 돌아오면 목(?)을 사랑하며 감사함으로 살 거예요.
내일 교감 연수도 가야 하는데..... 쉴 새가 없네요.
신부님두 감기 조심 하시구요. 우리 선생님들두 감기 조심 하세요.
레미지오 선생님두 가시구........
대신 막달레나 선생님 오셔서 반갑네요.
모두 모두 좋은 하루 건강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