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정재오빠의 글을 보니 가슴이 짠하군요
올해는 교사회에서 4년째 보내는 해였고
참 파란만장한 한해였습니다.
일단 교감단 회합을 들락거린 지 2년만에
저는 지구수비대의 일원이 되었고
정재오빠와 윤정언니가 잘 받쳐준 덕에
평소 품어온 명예욕(!)을 연합회에서 펼칠 수 있었고
그 와중에 소중하고 든든한 동료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지구총회할 때,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너무나 바쁜 정재오빠가 안쓰럽기도 하고(맞먹어라 은영!)
지구를 좀더 지키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지구 선생님들을 끌어들일 친화력이 모자란 탓도 있고
본당을 지키게 되니 둘다 잘할 자신은 없었거든요.
그래도 일년이 지나 지구 선생님들이 많이 친해진 걸 보며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년엔 저도 좀더 힘써보리라 다짐했고요.
지금 저는 솔직히 불안합니다.
이제 내손으로 밥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지요.
그러나 전보다 걱정을 덜 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저를 구해주었기 때문이지요.
저의 신분(?)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면
지구를 도와드릴 날이 있을 겁니다.
왜냐? 저의 명예욕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기 때문이지요. 으하하하...!
그리고 희소식!!! 축하해 주세요~!
독산동 본당 드뎌 내년에 캠프 떠납니다.
많이 도와주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