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감연수 마침 미사에 갔었어요.
작년에 제가 가서 다무진 결심가 많은 은총을 한 아름 가슴에 가지고 갔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2001년 새로 교감 되신 분들....혹 있으실지 모르지만 한 해 더 교감 십자가를 지신
분들....그리고 지구 부서장님들...모든 분들께
주님 평화 함께 하실 기도합니다.
나와 나의 꽃
-정채봉님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중
채송화는 주위를 둘러보고 나서 기가 팍 죽었다.
자기보다 아름다운 꽃들이 너무도 많았던 것이다.
채송화는 꽃의 요정한테 사정사정하였다.
"제발 내 꽃을 바꿔줘요. 내 꽃은 정말이지 볼품이 없어요."
꽃의 요정은 흔쾌히 채송화의 청을 들어주었다.
"그래, 어떤 꽃을 원하느냐?"
채송화는 가장 큰 해바라기 꽃을 지목했다.
이내 채송화한테 해바라기 꽃이 얹혀졌다.
채송화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아니고, 이 꽃은 무거워서 안되겠어요. 저기 저 나팔꽃을 주세요."
꽃의 요정은 채송화한테 그가 원하는 나팔꽃을 얹어 주었다.
채송화의 입에서 또 다른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건 미친 사람 치맛자락 같군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날아갈 것 같아서 불안해요.
저기 저 얌전한 수련꽃을 주세요."
꽃의 요정은 두말 않고 수련꽃을 얹어 주었다.
그러나 채송화의 마음에 안 들기는 이 꽃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왜 이렇게 목이 마르지요? 아, 물에서 사는 꽃이라 그렇군요. 안되겠어요.
당신이 나한테 가장 알맞는 꽃을 선택해 주세요."
꽃의 요정은 빙그레 웃으며 채송화 본래의 꽃을 채송화한테 주었다.
"아, 아주 좋아요. 이 꽃하고 함께 영원히 살겠어요. 그런데 언제 한 번 같이 살아 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 무슨 꽃이죠?"
꽃의 요정은 대답했다.
"채송화, 바로 네 꽃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