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2023. 1. 22. 오전 5:17:30

글자

s

"설날 아침"



햇빛 한 접시

떡국 한 그릇에

나이 한 살 더 먹고


나는 이제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아빠도 엄마도

하늘에 가고

안 계신 이 세상

우리 집은 어디일까요?


일 년 내내

꼬까옷 입고 살 줄 알았던

어린 시절 그 집으로

다시 가고 싶네요.


식구들 모두

패랭이꽃처럼 환히 웃던


그 시간 속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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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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