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2022. 9. 6. 오전 5:10:16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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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삶이 대단하고 인생이 길 것 같아도 

결코 대단 한 것도 아니며 

긴 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에는

시간이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열차를 타는듯 했지요.


올라 갈 때는 끝없이 먼 길

내려 올 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달력 이랍니다.


아둥바둥 한눈 팔지않고 죽도록 일만하고

멋지게 쓰고 폼 나게 쓰고 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에 그 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 위에 매달리면서 온 몸이 

부셔져라 일만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 하는 

그 세대가 지금 우리의 세대입니다.


인생 까짓껏 정말 별거 아니고

삶 그것도 정말 대단한 것 아니고

길 것 같은 인생 절대로 긴 것 아닙니다.


일한 만큼 편안하게 할 수도 있어야 하고  

번 만큼 당당하고 멋지게 폼 나게

쓸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끝내는

한 푼도 쓰지 못하는 어리석은 후회 같은 건 

절대로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아니 됩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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