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2022. 1. 27. 오전 5:32:19

글자

g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마음이란 수많은 말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그 수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속에 

수북이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입밖으로 터져나오고 싶어 

마음속 말들이 

조바심 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깊어가면 

말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음은 점차 물빠진 항아리 처럼 

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새 물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득 찬 항아리를 비워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분주하거나 꽉 막힌듯 

답답하거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먼저 침묵해 보십시오. 


침묵을 통해 텅 비워지는 내 안의 

항아리를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삶에 여백이 필요하듯 

우리는 가끔 침묵을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좋은글 중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좋은 글. 좋은 시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