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에게

2021. 9. 29. 오전 5:35:17

글자

d


달님에게


버림받은 눈시울로 바라보지 마셔요.
안아주지 않는다고 아주 숨지 마셔요.

언제나 그대가 환하게 웃어야만
새들이 먹이 물고 제집을 찾아가지요

두 손 모아 빌어야 그대 돌아오나요.
지붕 위에 박꽃 피면 내려와 노나요

언제나 그대가 환하게 웃어야만
길 잃은 양들이 주인을 찾아가지요


* 1999.6.14 연세대학기념관에서
제6회『서울 창작 가곡제』때
최현석 작곡으로 발표(작곡/ 최현석)


-秋甫 박영만 기곡 작사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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