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노래
벼이삭 구름에 그리움 띄우는데
흐르는 시간아 어디로 가느냐
참새떼 허수아비 비웃고 날더니
이제는 어인 일로 몸 낮추느냐
동산 풀벌레야 울음 그만 그쳐라
선비들 골방에서 독서삼매 중이니
송이송이 밤알 뛰어 내리고
콩알은 고토리 열며 튕겨나가니
빈 송이 빈 고투리만 남아
된서리에 떨며 설운 노래부르네
동산 풀벌레야 울음 그만 그쳐라
초승달 하늘에서 너의 아픔 살피니...
- 秋甫 박영만 -

2021. 9. 3. 오전 5:46:22
9월의 노래
벼이삭 구름에 그리움 띄우는데
흐르는 시간아 어디로 가느냐
참새떼 허수아비 비웃고 날더니
이제는 어인 일로 몸 낮추느냐
동산 풀벌레야 울음 그만 그쳐라
선비들 골방에서 독서삼매 중이니
송이송이 밤알 뛰어 내리고
콩알은 고토리 열며 튕겨나가니
빈 송이 빈 고투리만 남아
된서리에 떨며 설운 노래부르네
동산 풀벌레야 울음 그만 그쳐라
초승달 하늘에서 너의 아픔 살피니...
- 秋甫 박영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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