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노래 (봄)

2021. 5. 3. 오전 5: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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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노래 (봄)  


산자락 휘감아 흐르는 시냇물
대체 어디로 서둘러 흘러가나

꽃샘바람 홀연히 물러가더니
가지마다 줄기마다
희망이 돋네 사랑이 부푸네

나비야  내 사랑 노랑나비야
남몰래 자란 지순한 내 사랑
살며시 마음 열어 너를 부른다

남풍 따라온 진달래 불길
온 산에 번져 활활 타올라

봄비 흠씬 내려도 타기만 하니
나는 이미 내가 아니야
한 마리 새로 허공 누비네

아, 저긴 민들레 꿈 동산
작은 희망 새록새록 틔우는
어린애 같은 해맑은 웃음이여


-추보  박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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