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2020. 9. 29. 오전 7:28:23

글자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 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좋아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서정주·시인-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좋은 글. 좋은 시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