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2019. 9. 12. 오전 6: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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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 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좋아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서정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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