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노래

2008. 11. 5. 오후 9:12:08

글자
 

     

     

     

    11월의 노래 / 추보 박영만(루카) 황홀하던 단풍 그 정열 다 식고

     

    잎새들 몇 잎만 바람에 하늘대며

     

    우리는 떨어져 어디로 가느냐

     

    앙상한 가지 붙잡고 묻고있네

     

    눈구름 떠오다 왜 머뭇거리나

     

     

     

    낙엽은 굴러가다 왜 머뭇거리나

     

    하늘은 나날이 드높아 가고

     

    맑은 거울로 우리를 비추네

     

    갈대들 몸 비비는 소리 맘 설레어

     

    흰 구름 떠가며 귀 열고 듣네

     

    오리 떼 날아와 호수에 살짝 내려

     

    달아나는 물고기 보며 웃음짓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좋은 글. 좋은 시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