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낙조(西海 落照)

2012. 1. 16. 오전 7:29:38

글자
서해 낙조(西海 落照)

서해 낙조(西海 落照) 하늘에 열린 분홍꽃밭에서 꽃들이 우리를 부른다 손짓하며 부른다 온갖 世事와 榮辱마저 활활 불태우는 저 황홀한 祭壇 감히 다가설 수 없는 聖域 수평선 입술 끝에서는 태초의 고요 속 정갈히 목욕재계하신 어머니의 새 아침이 잉태하리란 예감의 언어 아련히 들린다 어서 오라, 어서 오라고 돌주리 玉鉤亭으로 말문 막힌 소래 장군바위 넋 잃은 하늬바람도 오라 이 천지 온 꽃들이 모여 꽃물을 흩뿌리는 저 엄숙한 神들의 축제 法悅의 꽃잔치를 바라보자 -추보 박영만(시흥 아리랑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좋은 글. 좋은 시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