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음으로 오십시요

2015. 5. 13. 오전 6: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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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음으로 오십시요

 

 

꽃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 고운 자리에 꽃처럼 순하고 어여쁜 꽃마음으로 오십시오 있어야 할 제 자리에서 겸허한 눈길로 생각을 모으다가 사람을 만나면 환히 웃을 줄도 아는 슬기로운 꽃 꽃을 닮은 마음으로 오십시오 꽃 속에 감추어진 하늘과 태양과 비와 바람의 이야기 꿀벌과 나비와 꽃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 꽃이 좋아 밤낮으로 꽃을 만지는 이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들으며 기쁨을 나누는 우리의 시간도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기다림의 꽃마음으로 오십시오 열매 위한 아픔을 겪어 더욱 곱게 빛나는 꽃마음으로 오십시오 -사계절의 기도(이해인 수녀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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