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9일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2013. 12. 29. 오전 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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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9일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제정된 축일이다. 1921년 이 축일이 처음 정해질 때에는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첫 주일이었으나, 1969년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성탄 팔일 축제' 내 주일로 옮겼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해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부터 한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운데 진정한 사랑과 생명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온갖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을 향한 오롯한 믿음을 간직하는 가정 공동체를 이루어 갔습니다. 올 한 해의 마지막 주일 미사를 봉헌하는 오늘은 '가정 성화 주간'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각자의 가정을 주님께 봉헌하고,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가정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마음 모아 기도합시다. 독서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버지를 공경한다.> 집회 3,2-6.12-14 <주님과 함께하는 가정생활> 콜로 3,12-21 복음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 마태 2,13-15.19-23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주님의 뜻이다.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는 것은 자신의 죄를 상쇄하는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콜로새의 신자들에게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답게 살아가라고 권고한다.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대하라고 당부한다. 특히 가정에서 서로 존중할 것을 강조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구약에서 예고된 것처럼 다윗의 고장인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으나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린다. 이는 헤로데의 박해를 피해 이집트로 피신하셨다가 이스라엘로 돌아가시어 갈릴래아 지방의 나자렛에 자리를 잡고 사셨기 때문이다(복음).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세 분이 보여 주신 가정 공동체의 모범을 따라 우리 각자의 가정 또한 성가정이 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날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오늘부터 한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지냅니다. 그렇다면 어떤 가정이 성가정일까요? 화목한 가정,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유지되며 기도로 끝맺는 가정, 모든 식구가 세례를 받은 가정 등 여러 가지로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답으로는 부족합니다. 많은 것으로 채워져도 그것은 성가정의 특징은 될지언정 성가정의 전부를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성가정의 성화나 성상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중심에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가정이란 '예수님을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가정'이며, '예수님을 그 공동체의 중심으로 모신 가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가족 구성원 서로서로가 아기 예수님으로 알고 품에 안아야 합니다. 어느 한 가정의 부모와 면담한 내용이 기억납니다. 그 가정에는 신체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딸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를 돌보는 일로 가족이 10년 넘게 고생해 왔습니다. "딸 때문에 식구들이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마음고생도 많지요?" 이러한 저의 위로에 그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 딸이 우리 가정의 보물입니다. 이 아이가 없었다면, 우리 가정은 기도할 줄도 몰랐을 것입니다. 이 딸의 오빠와 동생도 자기 욕심만 챙겼을 것입니다. 딸아이의 장애로 말미암아 식구가 모두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고, 각자가 시간을 쪼개어 딸에게 더 마음을 쓸 수 있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인 얘기였습니다. 이 가정에서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예수님처럼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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