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인천가톨릭문예회 사이버작품상 심사결과
제1회 2012 인천가톨릭문예회 사이버작품상 응모작품은 신심 깊은 그리스도 신자들이 보내주신 글로서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 다만 1차 심사에서 탈락한 분들도 작품성이 전혀 없지는 아니했지만, 글짓기에 좀 미흡한 점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상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제1차 심사를 통과한 41명의 응모작은 이 행사를 주관한 사람보다는 좀 더 객관적이고 공정한 관점으로 작품을 대할 수 있는 저명한 외부 인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심사를 의뢰하였다.
제2차 심사에서 뽑은 6명의 우수작품 모두 좋았지만 그 밖의 응모자의 작품 또한 우수작품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좋은 작품이다. 사정상 41명 모두 우수작품상을 드릴 수는 없기에 최우수상을 없애는 대신 우수상 인원을 늘려 6명으로 하고, 나머지 분들은 모두 장려상으로 정하며, 장려상 이상 응모자 전원 본 단체의 정회원으로 영입하여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앞으로 작품발표와 문예활동 등을 우선적으로 도와 드리려 한다.
2012년 9월 11일
인천가톨릭문예회 중부문예발행인 박영만
-------------------------------------------------------
(심사평)
문학, 문자로 소통하는 아름다운 세계
문학은 필자의 생각과 이미지를 언어로 드러내는 진실의 표현이다. 시문학이 대상과 만나 감성의 문을 열고 문자로 소통하는 아름다운 세계라면, 수필은 필자가 체험한 사실을 문자의 등에 기대어 이야기로 서술하는 진솔한 문학이다. 때문에 시는 절대 감성이 이룩한 세상이며, 어떤 논리의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자유가 있다. 그 반면, 수필은 감성과 지성이 빚는 사유의 세계로 사실체험을 바탕으로 쓴다.
이번 심사대상에 오른 시와 수필의 모든 작품들은 장르적 특성을 세워 의도한 주제인 그리스도 신앙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었다.
홍현숙 세실리아의 시 「내리사랑」외 2편은 긴 호흡의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의미를 내포한 형상이 유연한 언어의 흐름 속에 밀도 있게 수용되어 있다. 또한 유정자 데레시다 수녀의 수필「내 발 아래 계신 주님」은 수필의 체험적 사실을 바탕에 두어 잔잔한 문장으로 ‘어느 곳에나 계신 주님을 일깨워 주시는 주님’을 잘 드러내고 있다.
최재호 요한의 시「구둣방 민달팽이 사내」외 2편과 김명옥의 수필「목각새」외 시 4편의 작품에 주목했다. ‘밑창이 다 닳은 몸’의 구둣방 사내의 삶을 명증한 시어로 잘 짚어주었으며, 날개도 다리도 없는 목각새를 조각하는 아버지의 고단한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수필이 눈에 띄었다.
김창식 수필「내 안의 성자」와 박민례 율리안나의 시「성탄절에」외 2편이 선에 들었다. 오스트리아인 칠레스키 수녀를 내 안에 든 성자로 기억하는 화자는 ‘먼 길을 앞둔 순례자의 기품’으로 수녀님을 내 안에 담고 있다. 또한 ‘시험지를 받아든 듯’ 조심스레 성호를 긋고 성탄절을 맞는 신자의 경건함이 배어난 작품이다.
역시 훌륭한 작품은 주제가 선명하다. 독자에게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명증한 메시지를 보여주는 글이며 이는 시나 수필 모두 합당한 잣대이다. 앞서 거론된 작품들은 이에 손색없는 수준으로, 언어를 다루는 수법이며 주제를 끌고 가는 노력이 칭찬할 만하다.
심사위원 이광복(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심사위원 지연희(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회장)
-------------------------------------------------------
◇ 공지사항
◇ 공지사항
10월 하순경에 단체 총회가 서울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이날에는 상견례와 임원 확대개편, 지역성과 교파를 초월한 단체 명칭 개정문제, 동인지 발행의 건, 자작 작품 낭독 등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할 일은 상장과 부상을 총회 전에 우송을 원하시는지 총회때 받으실 건지 알려주시고, 부상은 현금과 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하여 알려주세요. 현금일 경우에는 계좌번호를 이메일로 알려주셔야 합니다. 사이버 행사때면 주소와 전화번호, 이메일 아이디를 잘못 기재하여 반송되는 경우 또는 연락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반송되거나 연락 두절 상태면 상을 취소할 수밖에 없으니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계절에 건강하시고 가정사에도 두루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