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계획
어떻게 쓰여 있을까?
언제 쓰여 졌을까?
어떻게, 언제 이루어질까?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길이가 얼마인지?
높이가 얼마인지?
넓이가 얼마인지;
님의 설계도를 보여주십시오.
모두 하나 될 때까지.
뜻을 다하여 사랑할 때까지
때가 차고 넘칠 때까지
님의 마음과 하나 되게 하십시오.
또렷한 음성으로
다정한 모습으로
포근한 가슴으로
시원한 눈빛으로 말씀하십시오.
마지못해 따라가지 않게 하십시오.
기꺼이 님과 함께 걷게 하십시오.
님과 다정하게 나누게 하십시오.
님의 자유와 평화가 깃들게 하십시오.
님의 계획을 품게 하십시오.
님의 생각을 비추게 하십시오.
님의 뜻을 머금게 하십시오.
님의 마음을 보듬게 하십시오.
진한 아픔 뒤에 영롱한 진주처럼
맑고 투명하게 비추이게 하십시오.
모진 비바람에 우뚝 선 나목처럼
새순이 푸르게 돋아나게 하십시오.
죽음의 쓴 잔을 마신 주님처럼
부활의 영광이 찬란하게 하십시오.
움트는 소망의 한 줄기 빛처럼
기쁨의 깃발이 펄럭이게 하십시오.
님의 손길 닿으므로 평안의 닻을
내리며 안식의 잠을 자게 하십시오.
님의 발길 머물러 감사의 뜻을
누리며 평화의 길을 걷게 하십시오.
만남과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은총 안에 깃든 님의 계획 입니다.
나눔과 나눔이 막연함이 아니라
사랑 안에 맺은 님의 열매입니다.
님의 밝고 빛난 뜻을 비추십시오.
님의 곱고 고운 마음을 밝히십시오.
님의 맑고 환한 모습을 보이십시오.
햇살처럼 눈부시게 다가오십시오.
님의 설계도를 활짝 펼치십시오.
님의 계획서를 밝히 알리십시오.
님의 설명서를 지금 보이십시오.
님의 마음과 모습이 드러나도록.
님께로 향한 기도를 열어주십시오.
님의 뜻이 찬란하게 비추이도록
님깨로 향한 소망을 펼쳐주십시오.
님의 뜻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도록.
- 강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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