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선교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협력하는 마리아가 구원 역사 안에 우리에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마리아는 마치 가장 어머니다운 모습이 선교하는 것임을
드러내는 듯하다.
몇몇 복음 말씀은 마리아가 지닌 선교사의 역할을
더욱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엘리사벳을 찾아간 것만 보아도 그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다.
동정 마리아는 서둘러 갔다. 하느님이 나자렛 동네에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천사 가브리엘을 보낸 것과 같은
시급함을 마리아도 느낀 듯하다.
"하느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시어...
" 가브리엘이 '파견된' 것이다. '보낸다'는 동사의 영향력은
참으로 크다. 이 땅에 파견된 것은 천사 뿐만이 아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마리아 역시 유다 산골을 향해 여행을 떠났다.
이처럼 마리아는 '파견'되었다.
마리아가 여행을 시작할 무렵 우리는 전형적으로
선교를 드러내는 동사를 접하게 된다.
마리아는 내면의 움직임을 따랐다.
그리스도를 태중에 모신 마리아는 첫번째 성광이 되었다.
성체거동을 하듯이 마리아는 멀리 떨어져 살고있는
친척들에게 해방의 기쁜소식을 전했다.
여러 본문에서 마리아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절로 소개된다.
선교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갈라디라서에
버금가는 일화는 또 없는 것 같다.
그리스도 곁에 현존하는 마리아가
지닌 풍요로운 힘을 잘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