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에게 바치는 기도

2005. 12. 4. 오후 11:39:39

글자
윤석인 보나수녀/향기마을

    당신에게 바치는 기도

    가진 것이 없어서 행복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건강하면서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가을 하늘을 볼 수 있고 찬양할 수 있는 건강한 입술을 주셔서 또한 감사하기만 합니다 당신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주셔서 행복합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과 가까운 사람들의 무시와 배신으로 인하여 비록 마음의 상처가 크다고 하드라도 그러면 그럴수록 오직 당신에게 더욱 더 가까이 갈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습니다. 아는 것이 없어서 행복합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당신의 말씀처럼 바닷가의 모래알 처럼 너무나 보잘 것 없는 조그만 지식을 가지고 당신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편견하지 않아서 너무 너무 감사하기만 합니다. 두 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께 가까이 함께 하고 싶어도 늘 불신과 불만으로 가득찬 나의 마음과 두 손을 모두 거두어 주시는 당신이 내 곁에 있어서 너무 너무 오늘 하루가 상쾌 통쾌 유쾌하기만 합니다. 두 발을 주셔서 행복합니다. 당신이 계신 곳으로 당신과 늘 함께 걷고 싶을 때마다 건강한 나의 두 발로 걸어갈 수 있도록 튼튼하게 해 주신 당신의 깊은 눈동자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 안에 있으면 아는 것이 없어도 좋습니다. 당신 안에 있으면 가진 것이 없어도 좋습니다. 당신 안에 있으면 할 말이 없어도 좋습니다. 사랑이여, 사랑이여.
    
    
    

댓글 1

  • 2005년 12월 5일 오후 5:09

    주님 제게 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