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한 절벽이 있었습니다..
그곳 중앙부분쯤에는 아름다운 꽃이 한 송이 피어 있었습니다..
어느 한 여인이 그 꽃을 바라보다가 그만 미끄러져 떨어지는 순간
어느 남자는 그녀의 손을 잡았지만
남자 역시 같이 떨여져 나무가지를 잡았습니다..
그 나무가지에서 남자는 자기 혼자라면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인은 자기 손을 놓으라고 했습니다...
남자는 처음에는 거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곰곰히 생각한 후
마안하단 말과 함께 손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살았지요.. 그녀를 잃은 슬픔에 많이 아파했지만
그렇게 그렇게 남자는 살았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상처도 잊혀졌겠지요
그런 일이 벌어진 후......
많은 연인들이 그곳에 가서
똑같은 상황을 당하게 됩니다..
어느날 나와 당신은 그곳에 가게 됐습니다..
당신도 그 꽃을 바라보았지요..
당신 역시 미끄러져 떨어지게 되었답니다..
난 당신의 손을 잡고 같이 떨어지다가
나무가지를 잡았지요...
당신은 내게 말할겁니다..
이 손을 놓으라고...
난 미안하단 말과 함께 손을 놓을 겁니다....
반드시...... 당신 손을 잡고 있는 손이 아닌
나무가지를 잡고 있는 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