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1기 오창호입니다.
민규성 안녕? ^^ 잘 사슈?
오늘은 서울에 갔다가 후다닥 내려왔습니다. 뭔가 일이 많을 것 같은 주말이었는데, 실상 그렇지가 못하더군요. 사는게 매일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히히.. ^^
벌써 호화로운 자취생활이 6년째입니다. 학교 기숙사 생활을 마치고 이래저래 굴러다니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군요.. 아직도 집에 가면 철없는 맏아들이라서.. 언제 효도하고 사려나.. ^^
어머니께서 어제 저와 함께 대형 할인매장이 세일중이라고 같이 장보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가서 이것저것 많이도 사왔지요. 어머니가 저녁 내내 고기를 재워서 제게 보낼 준비를 하시는 것을 봤지요. "아.. 내일이면 저 고기를 룸메들과 함께 아작을 내겠구나.. " .. 먹깨비같은 저의 룸메들은 고기라면... 어흑...
고로.. 전 어머니까 싸주신 맛난 고기를 싸들고 자취집으로 왔습니다. 우하!
맛나게 먹었을까요?
아닙니다. T,.T
어머니가 빨간 통에 싸 주신 것은 .... 쉰김치였습니다.
김치 두 통이나 가져왔는데.. 고기통이 쉰김치 통으로 둔갑을 했습니다. 흑흑..
참고로 우리집 찬통은 모두 다 빨간색입니다. 크기만 다양하고.. TT
나중에 밥 볶아드신다고 남겨둔 신김치와 그 국물들... 흑흑...
이제 한달은 김치 걱정 없습니다.
투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