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현역 협조자님께!

2000. 8. 10. 오전 1:30:26

글자

협조자님들!

이번 학생대회,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제가 조금의 도움도 드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또한 제가 XX에 글을 올리면서 너무나 제 생각만을 하고

수고한 후배들에 대한 격려나 감사를 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사실 제 글을 본 어느 선배(?)가 ’이 글을 만약 현역 협조자들이

읽으면 마음 상할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해서......^^

변명을 하고자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한 제 감정을....그리고 현역을 떠난 협조자 선배들의

마음일지도 모를(물론 단지 제 생각만은 아닙니다)........

하여간 제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쁘셨다면 미안합니다.

여러분 모두 제 마음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얼마나 연합회를 사랑하고 협조자회를 사랑하는지...

협조자회에 몸 받쳤던 그 시간을 단순한 추억으로,

또는 한때의 열정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항상 그곳에 있습니다.

같이 회합을 하거나 뒷풀이에 참석하지는 않지만

모든 선배들의 온기를 그곳에서 느끼며

사랑하는 동기들과 아직 저는 그곳에 있습니다.

제가 만약 여러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단지, 시간 때문이겠지요.

저와 같이 현역 생활을 한 모든 사람들,

제가 회장때 막내 협조자들 조차도 이제는 현역이 없으니까요.

말이 너무 길었지만....이말은 꼭 하고 싶군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무엇인가를 말해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옛 추억만이 아니라 제가 알고 있는 조그만 사실까지도....

여러분께 잔소리 많은 이유를 아시겠죠 *^^*

그리고 XX에 올린 글은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만약 삭제를 한다면 오히려 여러분을 속이는 것 같고

제 생각에 대한........(말을 줄입니다. 죄송!. 외부인에게

노출을 우려 주소를 생락함)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좋은 시 한편 올립니다.

 

하늘의 보편성과

땅의 특수성을 헤아려

각기 다름을 존중하는 나는

빛이고 싶고

향기이고 싶고

그대 가슴에 희망이고 싶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듯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은 무한의 에너지이며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으로 이끄는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

내 작은사랑

그대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하늘을 보면 그 하늘이 나의 마음이듯이

그대가 나를 보면 나는

그대의 마음이고 싶고

그대의 눈빛이고 싶고

그대의 기다림이고 싶습니다.

땅을 보면 그 땅이 나의 그림자이듯이

그대의 그림자이고 싶고

그대의 길이고 싶고

그대의 추억이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라도 이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 김남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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