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문명화를 통해 순수한 감정이나 기쁨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이 ‘금기’에 가까운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나 싶다. 실상 타인의 시선이 없는 곳에서는 수시로 ‘금기’를 깨면서도, 헛기침을 남발하는 불쌍한 현대인들 말이다.
때문에 세련됨이라는 외피 속에 있는 우리에게 원시의 생명력이 던져주는 충격은 상당하다. 힘줄 하나 근육 하나의 떨림. 이처럼 살아있는 인간의 육체가 주는 생명력은 외설이 아닌 감동이 된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기교나 허위가 아닌 진심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