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소박한 은총의 기도
로사리오 기도는
우리가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입니다.
로사리오는 여러 가지로 은혜로운 기도입니다.
이 기도가 가져다 주는 은총은 여럿이지만
세가지만 지적해 봅니다.
첫째, 로사리오는 신앙을 촉진시킵니다.
환희, 빛, 고통, 영광의 각 신비를 묵상하며 바치는
로사리오는 ‘믿음의 기도’입니다.
‘사도신경의 기도’ 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로사리오는 우리를 믿음의 모든 신비에로 인도함으로써
우리의 믿음을 길러 줍니다.
둘째, 로사리오는 효과적인 청원기도입니다.
누군가 쉽게 바칠 수 있는 이 기도는 하느님께서
특히 사랑하시는 ‘가난한 이’의 기도입니다.
부모님을 신뢰하는 어린이처럼 순진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드리는 자녀의 청원기도입니다.
청원기도는 순수한 신뢰의 기도입니다.
로사리오는 ‘구하여라, 찾으라, 두드려라’는
주님의 말씀 따라 끊임없이 간구함으로써
기도의 응답을 얻어냅니다.
셋째, 로사리오는 우리의 삶에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로사리오는 아주 단순하나 환희, 빛, 고통, 영광등
네가지 신비로 구성된 것이 인생살이 구조와 흡사합니다.
인생은 환희와 슬픔, 빛과 어둠, 행복과 고통,
영광과 실패가 번갈아 엮어져 갑니다.
이 기도는 우리의 삶이 환희와 고통을 반복하다가
마침내 빛과 영광에 이를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한편 로사리오는 단조로운 기도의 반복도 아니고
입술로만 바치는 ‘소리기도’만도 아닙니다.
성서 묵상이며 관상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그리스로를 통한 구원의 신비를
환희, 빛, 고통, 영광의 단원으로 구분하여 바치는
묵상 기도입니다.
이 기도를 바치면서 구원의 역사가 마리아의 적극적 동참과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우리 역시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구원의 성취에 동참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 환희의 신비는
최초의 인간들이 불순종과 교만으로 잃어버렸던
태초의 생명과 축복이 성모님의 순종과 겸손을 통해
회복되는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도록 도와줍니다.
즉, 성령을 통한 천지창조가 다시 성령으로 인한
마리아의 동정녀 잉태를 통해 새로운 구원의 창조로
완성되게 되었음을 묵상하게 해줍니다.
☆ 고통의 신비는
예수님의 십자가 길이 순명과 봉헌이었음을 일깨워 줍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시키고
당신 자신을 새로운 만나로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순종으로 닫혀 있던 천국문을
우리에게 열어주셨습니다. 이 신비를 묵상하면서
우리는 고통의 구원적 가치를 깨닫게 된니다.
☆ 빛의 신비는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빛”
(요한 8,12)이심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신비 탄생, 공생활, 수난, 죽음, 부활 등이
사실은 빛의 신비입니다.
그런데 빛의 신비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는 공생활 동안에 특별히 드러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생애에서 다섯가지 주요 순간들이
빛의 신비로 정해졌습니다.
가나 혼인 잔치 중에 성모님이 해내신 중개 역할은
그리스도의 공적 활동 중에 계속되었을 것이므로
우리는 성모님과 더불어 빛의 신비를 묵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 영광의 신비는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남김없이 희생 재물로
바치심으로 죽음을 이기시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시고
천국문을 여시어 하늘과 땅을 결합시키셨음을
묵상하게 해줍니다.
또한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모친이 되시고 아울러
우리 어머니가 되심으로 하느님 나라와 이 땅이 한 가족으로
성가정을 이루는 위대한 구속 사업을 성취하셨음을
묵상하게 해 줍니다. 우리는 이 기도를 통해,
현세에 살면서 성모님처럼 영광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자연스럽게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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