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따르면 정약용 은 수원 화성을 만든 뒤 무기가 부족했다. 무기를 구입하면 됐지만 돈이 넉넉치 않았다. 당시 수원에서 분뇨는 아주 값비싼 퇴비 자료였다. 시장에서는 분뇨를 파는 장사치들이 번성했는데, 때론 분뇨통이 터져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정약용이 그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무기가 바로 `분뇨포`였다. `똥`을 발사하는 무기였다. 총알처럼 생명을 단숨에 빼앗진 않지만 역겨운 냄새로 적을 괴롭혔다. 혹시 조그마한 상처라도 있을 경우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분뇨포`는 대나무통 한 마디를 자른 후 한쪽 끝에 작은 구멍을 뚫고, 반대 편에는 솜이나 헝겊으로 싸맨 나무막대기를 끼워 만들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분뇨는 큰 골칫거리였다. 서양에선 비만 오면 길거리에 똥물로 된 흙탕물이 넘쳤고, 옷자락을 적시지 않기 위해 하이힐이 생겨날 정도였다.
이날 `타임머신`은 최근까지 서울의 분뇨를 실어 채마 밭에 나르는 농선(農船)이 한강을 따라 김포, 양평까지 다녔다는 사실도 전했다.
또한 소변에서 추출한 유로키나제는 고혈압을 치료하는 혈전 용해제의 재료로 쓰였으며, 대궐에서는 봉상시, 사역원, 관상감 등에서 교육을 받는 어린아이들이 동변군(童便軍)으로 차출돼 내의원에서 약을 제조할 때 불려갔다는 점도 덧붙였다.
지금은 위상이 크게 격하됐지만, 한때 `똥`은 귀한 몸이었던 것이다.
==써비스==
* 거미와 뱀
거미의 독은 뱀을 죽인것이 아니고 마취상태로 하여 신선함을 유지한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