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산회 제3차 산행기 (청계산 2006. 5. 27)

2006. 5. 30. 오후 11:32:43

글자
 + 찬미 예수님 !!!

 2006년 5월 27일 성지순례와 함께 한 대산회 제3차 산행은 폭우 속에서도 성공리에 진행되었습니다.

 

* 서석대 앞 13시 20분

  시원스레 내리던 비가 맑게 개인 시간, 먼저 와 계신 애밀리아나님이  반가웠습니다. 대산회 공식 단가인 “바람속의 주”를 합창 하고 3대의 차량으로 옛골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멀리 喪家에 가시는 임 베드로님을 뒤로 한 채......

 

* 옛골 14시

 옛골 지정 장소에서 합류한 한 요한님과 이 데레사님. 총 열 세분의 회원이 이수봉을 향하여 출발! 

비가 내린 후 촉촉이 젖어있는 산길은 “오늘도 품위를 잃지 않는 산행”이 되길 기도드린 우리의 막내 권 마리휘핫님의 바람처럼 품위 유지와 어울리는 맑은 산길이었습니다.

 

* 이수봉을 향하여

 나무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푸른 하늘, 멋진 운무를 감상하며 약 1시간동안 걷다 보니 어느덧 이수봉에 도착하였는데 시원스레내린 비 탓이었을까요?  어느 회원의 애타게 원하는(?) 바람에도 불구하고 곡주 판매대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준비해온 간단한 간식을 나누고 또다시 내리는 빗방울로  재빨리 비옷을 입었으나 사진을 찍으려면 비옷을 벗어야 멋있다는 시몬 총무님의 말씀에  ‘입으나 벗으나 마찬가지 폼인데.....그래도 혹시?' 하면서 잠시 비옷을  벗고  요셉님의 멋진 작품사진을 기대하며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 빗속의 국사봉

국사봉을 향하는 동안 점점 빗방울은 굵어지고, 그래도 모두들 열심히 산행을 하였는데 뒤처지는 회원을 위하여  이계환 요셉님, 필립보님, 빠스카님은  감사하게도 굳이 맨 뒤에서 가시고, 우산 쓰신 세례자 요한님을 중심으로 한 국사봉의 사진은 폭우 속에서도 강한 대산회의 팀웍을 보여주었습니다.

철망으로 뒤덮인 지역(군부대?)을 지나 잠시 쉬는 시간에 시몬님이 배낭에서 꺼내신 배와 맥주의 시원한 맛은 다시 한번 “바람 속의 주, 빗속의 주”를 열창하게 하였습니다. 맛있는 배를 깎아주신 윤요셉님, 감사합니다. 그 묵직한 간식을 계속 매고 오신 총무님!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성지순례, 서 루도비코 볼리외 신부님 은거 동굴

 성가대 연습을 불참(?)하고 성지순례를 오신 마리아님의 기대에 걸맞게, 둔토리 동굴, 볼리외 신부님의 은거지는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머나먼 프랑스에서 우리 조선까지 약 10개월에 걸쳐 오시어, 9개월 동안 상복차림으로 발이 부르트도록 성무를 수행하시던중 병인박해를 피하여 이곳 작은 동굴에서 약 보름동안 은거하시다가 1866년 26세로 새남터에서 순교하셨다는 볼리외 신부님의 인생은 그야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 본당의 주보성인인 김대건 신부님이 연상되는 젊은 나이가 더욱 안타깝기만 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반성도 하고 각각의 생각에 잠겨있던 우리 대산회원들은 “순교자 찬가”를 함께 합창하며 숙연해진 마음으로 성지를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렸습니다.


* 금토동, 그리고 다시 옛골로...

거센 빗길 속에서 금토동을 향하는 길은 미끄러웠지만 산행 초보자인 저, 누갈다는 ‘다른 이에게 폐 끼치는 산행이 되지 않게 해주십사’ 하는 기도를 하며, 후미를 지키시는 김상기 요셉님의 든든함에 안심하며 금토동을 향하여 열심히 걷고 또 걸었습니다. 미리 금토동에 차를 옮겨 놓은 회원님들의 배려에, 편하게 차를 타고 집결지로 이동하여 다른 회원들과 재회할수 있었습니다. 옛골로 향하는 차 속에서 바라본 풍경은 폭우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가 이 빗속을 다녀왔구나, 대단도 하여라!!!' 정작 산 속에서는 그리 힘들지 않았던 걸 보면 산행 선배이신 회원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녁 식사 그리고 6월 산행을 기약하며

하산후, 6시경 음식점에 도착해 보니 우리의 시삽님이신 손 스테파노님과 자매님께서 미리 오셔서 우리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식비를 계산하시겠다고 하심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규칙인 1/N을 지키려 노력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닭볶음탕과 즐거운 저녁식사, 엉겁결에 나누게 된 각자의 족보내력등, 이렇게 좋은 5월의 산행을 준비하고 계획하신 회원님들, 그리고 시몬 총무님 이하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2006년 5월 27일, 성지순례와 함께 한 대산회 제3차 산행이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것은 여러 회원님들의 사랑과 배려, 무엇보다도 크신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가 주님의 크신 사랑속에 살아가는 것임을 확인하며 6월을 기대 합니다. 

+ 찬미 예수님!!!

 

confession) 산행기를 생애 처음 씁니다.

 

                                                                                                     5월 산행기 - 김 누갈다

댓글 4

  • 2006년 5월 31일 오전 5:35

    자매님 산행기 너무 좋았습니다 정식으로 산행기 담당 제2 서기에 임명 합니다 계속 부탁 드림니다

  • 2006년 5월 31일 오전 7:26

    역시^^ good^^ 산행구분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비회원을 위한 홍보의 장이 될듯 합니다. 산행기 감사합니다.

  • 2006년 5월 31일 오후 11:44

    누갈다 자매님.산행기 정말 일목요연하게 쓰셨네요.대단하세요.그리고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 2006년 6월 6일 오후 7:13

    역시! 선생님체질에 맞게 구분이 명확하고 간단명료한 내용으로 100점 짜리 모범답안 입니다 다음부터는 산행기를 염두에둔 산행을 하겠다는 각오를 하셨다니 다음 산행기 더욱 기다려 집니다

기행글.좋은영상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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