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이 선악과를 따먹고 숨었을때 하느님께서 하셨던 말씀입니다.
저의 교수님께서 저에게 전화하시면 거두 절미 하고 처음 하시는 말씀입니다.
"Where are you, Ji-hyun?"
아담이 제 자리를 못지키고 숨었던 것처럼 저또한 학교가 아닌 영화관 술집 노래방을 배회하고 있을때 교수님의 전화를 받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영화관 술집 노래방등이 주위의 소란스러움 덕분에 거짓말이 안통하지요.
하느님께서 괴씸한 아담을 에덴 밖으로 쫓아 내셨다면 저는 요즘 교수님 코 밑으로 불려 들어 왔습니다.
전에 주임 교수님께서 쓰시던 방인데 지금은 교수님께서 은퇴하시고 빈방인데 첨에 이방에서 면접보고 그랬는데 요즘은 제가 그방의 주인이 되어서 머물고 있습니다.
전에 제가 쓰던 오피스는 방향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겨울엔 춥고 여름엔 너무 더웠는데 이곳은 겨울인데 볕도 잘들어오고 따뜻해서 좋네요.
또 학교 전경이 보여서 좋습니다.
이쁜 학부 학생들 셤 감독하고 일주일 한번씩 한놈씩 만나서 면담? 도 하고 속사정을 모르는 아이들은 저를 조교라고 부르지만 사실 조교가 아니라 논문이 아엠에프 법정관리를 넘어서 이젠 반 강금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요일 저녁 미사를 잘 못가서 산우회 식구들 얼굴도 못보고 겨울 계절학기 끝내고 대건 산우회에 복귀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특히 수산나 언니 에밀리아 언니 로사 언니 넘넘 그립습니다
막내 COMING S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