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랜 책 사이에서 바스락 소리를 내며..
그대가 떨어졌다..
그곳에 있는 줄 몰랐던..
지금껏 그곳에 있을 줄 몰랐던..
그대가 햇살을 받으며 찬란하게..
나에게 들어왔다..
가슴 한곳을 누르는 익숙한 향기..
여전히 그대는 심장을 뛰게 한다..

오래전 길 낮은 골목을 지나다가..
그대를 두고 돌아서야 했던..

정지된 시간과 함께 그대를 묻었었다..
그후로 몇 겹의 바람이 지나갔다..
마른 입술로 그대의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가슴에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I.O.U / Carry & Ron
빛바랜 사랑은 없다는 것을..
여전히 그대를 사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