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atian Rhapsody ... Maksim Mrvica

2011. 5. 28. 오후 7: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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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 살아가는 법 ... 유상옥


        아들이 사는 오리곤 주 로즈벅에는 산이 모여 사는데
        지붕 위에도 살고 구름 위에도 산다
        이마 위에는 별들이 옹기종기 입을 맞대고 산다

        산 옆구리에는 강물도 있다
        물안개 거느리고 산을 돌며
        산 줄기 타고 오르다가 온몸으로 떨어지는 일은
        배운 적 없어도 곧잘 한다
        이름은 낮설어도 높낮이 알아
        제 갈 길 가며 물길 맑다

        산에는 길도 산다
        아침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돌아오면
        강물 흐르는 소리가 난다
        강물이 치렁치렁 동네로 들어와서
        산처럼 말하고 산은 말을 듣는다

        산이 길이라면 길에는 산이 왜 없겠는가
        산이 산을 넘 듯 서른 해 넘게 엎드려
        산이 되라 하였더니
        아들은 산 넘어 길을 간다

        들녘 소떼의 아침 예배는 파릇파릇하고
        기러기떼 길을 낭독하는데
        산은 강물에게 낮은 길 하나 나누어 준다






        크로아티아 출생 막심 므라비차는 장르를 넘어서는
        파격적인 연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피아노 건반위를 쉴새없이 오가는 그의 현란한
        손놀림과 속주를 보고 듣고 있노라면
        피아노라는 악기의 은근히 난해한 듯한 인식과 편견을
        확실히 깨버린다.

        흐르는 곡 Croatian Rhapsody는 2003년에 발매된
        "The Piano Player" 앨범 수록곡으로...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는 이 곡은 크로아티아
        내전 당시의 고통을 음악에 담아 내었다고 하며
        크로아티아의 시인이자 작곡가인 Tonci Huljic이
        특별히 작곡한 곡이라고...
        이 앨범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댓글 1

  • 2011년 5월 30일 오후 8:43

    막심 므라비차~~즐감입니다~~

└………┘기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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