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게 ... 박주택
너는 어디로 가서 밤이 되었느냐
어디로 가서 들판이 되었느냐
나는 여기에 있다 여기서 희미한
눈을 닦으며 귀에 익은 노래를 듣는다
존재를 알리는 그 노래는 추억의 중심으로 나를 데려간다
네가 살아 있을 때 나는 무엇을 했던가
전화를 받고 차를 마시고 또 무엇인가 두려워 마음을 졸였겠지
네가 가고 난 책상엔 먼지가 한 꺼풀 더 쌓이고
건물들은 어제를 기억하는데도 지쳤지
네가 풀잎이었다면 나를 풀밭에 데려가는 게 좋겠다
더더욱 네가 그리움 속으로 데려가 다오
그 속에서 온갖 그리움들을 만나 그리움의 기억을
가슴에 새기며 내가 왜 여기 서 있는지를
저 나무에게나 물어보리라


어쿠스틱 카페(Acoustic cafe)...
피아니스트 유리코 나카무라 (Yuriko Nakamura),
바이올린 츠루 노리히로(Tsuru Norihiro),
첼리스트 마에다 요시히코(Maeda Yoshihiko)
이 세사람의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흐르는 곡 Last Carnival은 Acoustic Cafe의
두번째 앨범 "For Your Memories(추억을 위하여)"의
수록곡으로 ...
이들이 연주하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삼중주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아름다운곡입니다.
감상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