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없이 지나가는 바람이었으면..

최강찬

2010. 9. 7. 오전 7:04:38

 
    




 

 





가 끔씩 바람 말고
너와 나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아니하나
교통하는 것이
또 있더라.. 

너와 나, 가슴 사이에 
바람처럼 보이지 아니하고 
빛처럼 소리 없이
교통하는 것은 
더러는 사랑이다가 
더러는 미움이다가 





 




불 행히도 가슴 사이에 교통은
이차선 양방향이다
서로의 지나침은 순간이라도
눈이 못 보고 지나면
귀가 듣고
귀가 못 듣고 흘리면
무딘 가슴, 한 쪽이 느끼고 말아 

가끔씩 사랑도 모르고
미움도 모르는,
실가지 한 바퀴 돌아도
느낌 없이 지나는 바람이었으면 좋겠다




시 ;  장 남 제 


 
 






 






 







 







"화양연화" 중  - Yumeji''s Theme

일러스트 ; 잠산

댓글 1

  • 2010년 9월 7일 오전 7:07

    어디론다 가얄건만 같으네..바람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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